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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진‥낮아진 눈높이도 미달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낮아진 눈높이도 미달
입력 2025-01-31 12:07 | 수정 2025-01-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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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조 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메모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의 고사양 HBM 판매 확대 여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 4천 927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130%가량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 7조원 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2조 9천억 원에 그치면서 시장에서 전망한 3조원 대에 못 미쳤습니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PC나 모바일 등이 수요가 침체되고,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 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의 공급 승인을 얻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측은 이에 대한 논평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4분기를 포함한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 매출은 300조 8천70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2% 증가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도 398.3% 증가한 32조 7천2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도 반도체 분야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AI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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