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여 년 동안 경력직 경쟁 채용에서 직원 자녀만 비공개 채용하거나 면접점수를 위조한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7개 시도선관위에서 실시한 경력직 채용을 감사한 결과, 채용 담당자들이 합격자를 결정한 뒤 면접 점수를 조작하거나, 시험위원을 내부인으로만 구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위직 직원 자녀를 부정채용하는 등 662건의 부정 채용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또, 중앙선관위에서도 비슷한 기간 실시된 경력 경쟁 채용에서 유사한 절차 위반 사례를 216건 확인했습니다.
감사원은 "공정한 채용을 지휘·감독해야 할 중앙선관위가 법령·기준을 느슨하고 허술하게 적용하거나 안이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하며 전·현직 직원 32명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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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이문현
이문현
감사원, 선관위 대규모 채용 비리 적발
감사원, 선관위 대규모 채용 비리 적발
입력
2025-02-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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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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