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오늘 당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다시 지방행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힙니다.
김 후보는 이제까지 의원총회에 나와달라는 요청에 불응해 왔으며, 김 후보의 의원총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의원총회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외에 김 후보의 입장 설명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2차 회동까지 단일화에 대한 결론을 못 내린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는 모두 일정을 사실상 비워두면서 추가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거듭 "신속한 단일화는 당원 동지의 명령"이라며 "후보 등록일인 11일까지 단일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와 오늘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어느 후보로 단일화하면 좋을지 여론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김 후보 측은 법원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과, "후보 교체를 염두에 둔 주말 전당대회를 멈춰달라"는 신청을 각각 낸 상태인데, 법원은 오늘 중 판단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북 경주와 영천, 김천 등 영남권에서 세 번째 지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첫 방문지인 경주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은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면서, 충직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대선에 쓸 벽보와 현수막, TV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고유색인 청색뿐 아니라, 현재 보수정당 상징색인 적색을 함께 사용해, 국민통합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김정우
김정우
국민의힘 단일화 내홍 계속‥이재명, 영남권 유세
국민의힘 단일화 내홍 계속‥이재명, 영남권 유세
입력
2025-05-09 12:03
|
수정 2025-05-09 12: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