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후보들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이틀째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항공·우주 산업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산의 대학과 시장을 찾아 청년층 다잡기에 나섭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물류와 해상 운송의 핵심 거점인 부산과, 경남 창원, 통영, 거제를 차례로 찾습니다.
6.25 전쟁에서 숨진 UN군 장병이 영면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한 이 후보는, 오후엔 부산 최대 번화가 서면에서 해양수산도시 부산의 비전을 제시하며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조선 산업의 중심지 거제 방문을 앞두곤 SNS를 통해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며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시장을 선점하고, 특수선 건조와 선박 유지·보수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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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영남권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경남 진주를 찾은 김 후보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논개 정신'을 받아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진주에서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어, 세계 최고 전문가를 길러내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는, 항공우주청이 있는 사천을 방문해서도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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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산 공략에 집중합니다.
성균관유도회에서 유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이 후보는, 곧바로 부산대를 찾았고 이번엔 대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청년층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어 부산 자갈치 시장과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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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홍의표
이재명 "해양 강국"‥김문수 "항공·우주 지원"
이재명 "해양 강국"‥김문수 "항공·우주 지원"
입력
2025-05-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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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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