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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김건희 비서가 받아‥웃돈 주고 교환"

"샤넬백, 김건희 비서가 받아‥웃돈 주고 교환"
입력 2025-05-21 12:10 | 수정 2025-05-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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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네고 청탁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의 최측근인 수행비서에게 샤넬 백이 전달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수행비서가 선물 받은 가방에 웃돈을 얹어 다른 샤넬 백으로 교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여사 측은 샤넬 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지난 2022년 4월과 8월 사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6천만 원대 그래프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성배 씨는 검찰 조사에서 통일교 측의 선물을 받긴 했지만 잃어버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통일교 측이 구매한 샤넬 백이 김 여사 수행 비서인 유 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인 아크로비스타와 수행 비서들의 집,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행비서 유 씨가 전 씨로부터 받은 샤넬 백에 웃돈을 얹어 다른 샤넬 가방으로 교환한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행비서 유 씨는 코바나컨텐츠 직원으로 일했고, 윤 전 대통령 취임 후엔 대통령실에서 행정관급 비서로 근무한 김 여사의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샤넬 백 교환 등이 김 여사의 지시로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 씨에게 가방은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샤넬 백 교환도 자신이 시킨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전 씨로부터 샤넬 백을 받은 사실 없다며 일부 사실만 발췌해 사실관계를 왜곡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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