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주택가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사고 비행기에 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새벽 4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 머피 캐니언의 군용 주택 단지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 직후 쏟아진 연료에 불이 붙고, 부서진 비행기 파편이 흩어지면서 주택 10여 채가 파손됐고, 차량 6대가 전소됐습니다.
마을 주민 100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무어/사고 목격자]
"대폭발 같은 굉음이 들렸어요. 그러고 위를 올려보니 연기와 불덩어리가 보였어요."
외신들은 추락한 비행기가 연예 기획사 '사운드 탤런트 그룹'의 창업자인 데이브 샤피로 소유로, 이번 사고로 샤피로 등 회사 관계자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연방항공청이 비행기에 6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힌 만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당국은 사고가 난 머피 캐니언 지역에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댄 에디/샌디에이고 소방구조국 부국장]
"우리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안개가 매우 짙었습니다. 고원 전체가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주도로 정확한 사고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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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박윤수
미 주택가에 소형기 추락‥"3명 사망·100여 명 대피"
미 주택가에 소형기 추락‥"3명 사망·100여 명 대피"
입력
2025-05-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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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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