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하고 있다"며 곧바로 부처별 현안보고에 들어갔습니다.
또 각자의 부처로 돌아갔던 전 정부 대통령실 파견 공무원들에게도 즉각 복귀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이틀째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아직 새 정부 부처별 장관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이주호 사회부총리 등 윤석열 정부 당시 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하신다"며 "명확한 체제 정비를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거니까,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
이어 "여러분들이 가진 권한과 책임을 한 순간도 소홀히할 수 없다"면서 곧바로 부처별 현안보고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 재난과 치안 등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광역·기초지방단체 책임자 회의도 진행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각 부처로 돌아갔던 전 정부 대통령실 파견 공무원들에게, 즉시 대통령실로 복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터넷망은 물론 종이나 연필조차 사무실에 없었다"며 "공무원 복귀 명령은 업무의 연속성과 신속한 업무재개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울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첫째도 민생,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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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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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회의‥"체제 정비 시간 최대한 줄여야"
첫 국무회의‥"체제 정비 시간 최대한 줄여야"
입력
2025-06-05 12:03
|
수정 2025-06-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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