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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청문회" "범죄자 취급"‥여야 격돌

"깜깜이 청문회" "범죄자 취급"‥여야 격돌
입력 2025-06-24 12:30 | 수정 2025-06-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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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나온 김민석 후보자가 "정부가 속히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여야는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수위 없이 시작한 정부가 대한민국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혁신과 실용, 현장형의 경청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님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 후보자는 "IMF 시절 정부 비대위 대변인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지냈다"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상황에 실기하지 않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김 후보자의 인사말이 끝나자 자료 제출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힘의힘은 "재산 증식 의혹을 소명하기 위해 개인정보동의서에 지금이라도 서명을 하라"고 요구했고,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자료가 없는 깜깜이 청문회입니다. 그 이유는 후보자가 본인을 포함한 주변인의 개인정보동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자료제출과 증인 참고인 채택 등에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것을 여당의 일방적 책임으로 몰지 말라"고 되받았습니다.

    [김 현/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에 고발한 것은 국민의힘이 고발한 것입니다. 명예를 훼손한다거나 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이후의 청문 과정에서도 지양해 주실 것을…"

    김 후보자는 야당의 지적에 "과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전례와 규정에 따라 제출할 자료는 제출했다"고 답했고,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선 "사회통념에 어긋나게 경조사 비용 등을 과하게 받은 적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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