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8만 명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청년고용률은 14개월째 하락하는 등 청년 취업난은 점점 심화 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09만 1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 3천 명 늘었습니다.
1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24만 5천 명이 늘었던 전 달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된 건 6개월 만입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8만 3천 명, 9만 7천 명 줄었는데 둘 다 감소세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업자는 82만 5천 명으로 3만 2천 명 줄었고, 실업률도 2.8%로 0.1%p 내렸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4만 8천 명, 30대는 11만 6천 명 늘어난 반면, 30세 미만 청년층 취업자는 1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 부진이 두드러진 겁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신규 채용 시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고 또 수시 채용이 증가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서…"
고용률로 봐도 전체 연령대에서는 63.6%로 지난해보다 0.1%p 올랐지만, 청년층은 45.6%로 1%p 하락하며 6월 기준으로는 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청년 고용률 하락세는 1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동시장 구조와 내수 부진 등에 따라 청년취업난의 단기간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청년 등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인공지능 같은 첨단분야 중심 일자리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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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이준희
취업자 늘었지만‥청년고용률 14개월째 하락
취업자 늘었지만‥청년고용률 14개월째 하락
입력
2025-07-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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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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