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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재판 불출석‥특검 "구인 영장 고려해달라"

내란 재판 불출석‥특검 "구인 영장 고려해달라"
입력 2025-07-17 12:18 | 수정 2025-07-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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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구속 이후 특검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은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다며, 구인 영장 발부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또다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재구속된 직후 열린 재판에 이어 두번째 불출석입니다.

    지난번과 달리 별도의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갑자기 수감돼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구치소 접견실로 가는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겨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재판을 받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공판에서 배제되지 않는 이상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기 어렵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이 내란 재판을 이어받아 공소 유지를 맡게 된 걸 두고 위헌적인 요소가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계속해서 재판에 불출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겁니다.

    다만,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며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도 변호인들이 재판 진행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재판부를 향해 "구인 영장 발부 등 피고인 출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며 지난번과 같이 기일 외 증거조사 형태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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