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울산뿐만이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7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4명의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사회팀 연결해 전국 피해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현재 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난 나흘간 지역에 따라 최대 5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지난 16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충남 서산에서는 544mm 경남 산청 517mm, 광주 474mm, 전남 나주 469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남 보성에서는 159mm, 경남 양산 132mm, 인천 129mm, 경기 광명과 시흥 약 110mm 등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집계했습니다.
경기 오산에서 1명, 충남에서 3명이 숨졌고, 광주 북구에서 2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상태입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7천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아직 2천8백여 명이 귀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380여 곳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 729건 접수됐고, 건물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도 1천 건을 넘겼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열차 운행도 일부 중지됐습니다.
코레일은 호남선 고속열차 광주 송정역에서 목포역 구간, 일반열차 익산역에서 목포역 구간, 경전선 일반열차 마산역에서 광주역 구간의 운행을 중지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부 일반선과 전라선, 장항선, 서해선, 충북선 전 구간의 운행은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전국 도로와 하천 수백 곳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정부는 그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 역시 심각 단계로 유지하며 상황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나흘간 내린 비에 더해 오늘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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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고재민
나흘째 폭우‥4명 사망·2명 실종, 7천 명 대피
나흘째 폭우‥4명 사망·2명 실종, 7천 명 대피
입력
2025-07-19 11:54
|
수정 2025-07-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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