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오늘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원안대로 임명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라 표현해 논란이 된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오늘 오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합니다."
강 대변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임명됐지만,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와 원칙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철학을 이해하고 통합 가치에 걸맞는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 임명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절차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제출시한이 21일인 어제로 끝남에 따라, 이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 때처럼 다음날까지, 혹은 그 다음날까지 이런 식으로 재송부 기한을 짧게 설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가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이 열흘 이내에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재송부 기한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대통령이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어, 강 후보자 임명방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정상빈
정상빈
'계엄 옹호' 강준욱 자진사퇴‥강선우는 임명 수순
'계엄 옹호' 강준욱 자진사퇴‥강선우는 임명 수순
입력
2025-07-22 12:02
|
수정 2025-07-22 12:0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