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출생아 수가 올해 들어 꾸준히 2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결혼한 부부의 수가 늘고 있고,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만 3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41명,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임기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이 역시 작년 같은 달 대비 0.02명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올 1월부터 계속해서 2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보다 6.9% 늘었고 올 들어 누적 출생아 수 증가율은 계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전국 시도별로는 서울은 3천582명, 경기 6천190명, 인천 1천278명 등 서울, 대구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출산율로는 30살에서 34살 사이의 여성이 69.1%로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결혼 건수 증가와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 덕분에 출생아 수가 늘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5월 결혼 건수는 2만1천761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4% 늘었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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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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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증가율 14년 만 최고‥11개월 연속 늘어
출생아 증가율 14년 만 최고‥11개월 연속 늘어
입력
2025-07-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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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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