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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예고에도‥尹, 2차 소환 불응

'체포영장' 예고에도‥尹, 2차 소환 불응
입력 2025-07-30 12:15 | 수정 2025-07-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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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 측이 이미 체포영장 청구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실제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2차 출석 요구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연이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겁니다.

    특검은 당초 어제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그러나 오늘도 윤 전 대통령 측이 별다른 설명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재구속된 뒤 특검 조사는 물론, 구속적부심을 제외한 자신의 재판에도 모두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문홍주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2차 소환마저 불응한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오후 예정된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만큼 실제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전에 법원에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 전 본부장은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심사에 앞서 법원에 나타난 윤 전 본부장은 '목걸이를 건넨 목적', 또 '통일교 측이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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