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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사태 또 덮칠까‥주민 2천여 명 대피

산청 산사태 또 덮칠까‥주민 2천여 명 대피
입력 2025-08-04 12:07 | 수정 2025-08-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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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경남 지역에도 밤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에는 전 읍면에 걸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지역에는 어제부터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합천이 212mm, 산청 178mm, 함양이 17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산불이 났던 산청군 삼장면과 단성면을 중심으로 산청군 모든 읍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최원경/캠핑장 운영]
    "캠핑장 지금 한 30~40명 정도 인원이 있는데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전부 다 지금 철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산불과 산사태 피해 주민에 폭우 대피자들까지 모이면서 대피소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산사태 경보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산사태로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지역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산청군 모든 읍면에는 어제 오후 8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산청군과 인접한 함양군에 산사태 경보를 거창, 합천, 창녕에도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라 창녕군 등 경남 곳곳의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모두 36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남 전역에서는 한때 1천647세대 2천262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은 강 쪽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위험하니까 좀 자제하고 범죄 예방 쪽으로 순찰하라고 그렇게 지침을 받고 하는 겁니다."

    이번 폭우로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전 8시쯤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쳤지만, 강물은 여전히 수위가 높은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에 10~60mm, 많은 곳은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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