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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서 흉기로 지인 살해‥30대 체포

서울 마포구서 흉기로 지인 살해‥30대 체포
입력 2025-08-07 12:15 | 수정 2025-08-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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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 마포구에서 30대 남성이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30대 가해 남성을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한 30대 남성이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강민환/목격자]
    "사람이 이제 누워 있고 구급차가 왔어요. 와서 막 심폐소생술을 하더라고요. 근데 안 일어나요. 그랬더니 구급차가 한 대 더 왔어요. 한 30분 넘게 하다가 결국에는 싣고 가고…"

    가해 남성은 피해자와 인근 고깃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하다 밖으로 나간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당 사장 (음성변조)]
    "가게 안에서는 아무 일 없었어. 난 밖에서 들은 것도 없고. 그래서 속으로는 오겠지하고 또 다시 (주방에) 들어가 앉아있었지. 근데 조금 있으니까 경찰들이 와서…"

    피해자와 함께 식당을 나선 가해 남성은 300미터가량 떨어진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가해 남성은 손을 크게 다쳐 체포 직후 병원 치료를 먼저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상대로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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