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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이 대통령 "분열 벗고 상생 정치로"

광복 80주년‥이 대통령 "분열 벗고 상생 정치로"
입력 2025-08-15 12:41 | 수정 2025-08-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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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정치에서 벗어나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긴장과 관계 회복이 반복됐던 일본, 북한과도 협력과 평화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부터 산업화, 외환위기에 이어 내란까지, 나라를 지켜낸 것은 국민들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분열의 정치에서 벗어나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과 입장이 다른 갈등도 존재한다"며 "일본 정부가 아픈 역사를 직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거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밝히며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평화가 안전한 일상과 경제발전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싸워 이기기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 임명식'이 진행됩니다.

    독립운동가의 1945년 8월 15일생 아들 등 국민대표 80명이 직접 쓴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수여할 예정입니다.

    행사에는 각 분야 인사들과 추첨으로 선정된 국민 3천5백 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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