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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영장심사 포기‥김건희 오후 조사

건진법사 영장심사 포기‥김건희 오후 조사
입력 2025-08-21 12:05 | 수정 2025-08-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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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씨가 오늘 오후 특검 조사에 출석해 세 번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씨에게 샤넬백 등을 건네며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며 오늘 오전 예정된 영장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교의 김건희 씨 청탁 의혹 핵심 통로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 예정된 자신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전 씨가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어젯밤 특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씨 측은 "본인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고, 당연히 본인도 잘못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구속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전 씨에 대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받아 김씨에게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특검이 제출한 수사기록 등을 살펴본 뒤 이르면 오늘 오후 전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특검이 김건희 씨를 불러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구치소에서 대면 진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 씨 측 변호인은 오늘 오후 2시 김 씨가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당초 어제 소환을 통보받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일정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도이치 주가조작 관련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 조사에서 김 씨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거나 모른다, 혹은 기억이 안 난다며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 대해 조사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원에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해 김 씨의 구속 기간을 3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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