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본 도착‥한일·한미 연쇄회담 돌입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미국과의 연쇄 정상회담을 위해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 일본에 도착했는데, 먼저 오늘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3박 6일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인 일본엔 조금 전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도쿄 첫 일정으로 재일 동포와 만나고, 오후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에서 한 차례 만났지만, 상대국을 방문해서 하는 정상회담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미국발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한일 간 협력 구상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한 뒤 만찬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내일은 일한의원연맹 인사들과 회동하고 미국 워싱턴 D.C.로 향합니다.

현지시각 25일,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새 정부 초기의 외교 성과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한미는 통상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미국은 여전히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주한미군 유연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중국 견제에 더 적극적인 참여 등 안보 분야의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조선·원전·반도체 등 제조업 역량을 지렛대 삼아 협상에 임할 방침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일 양국 재계 인사들과의 간담회, 싱크 탱크 연구소 CSIS에서의 정책 연설이 이어집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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