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열립니다.
우리 정부는 국방비 증액과 한국군 역할 확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청구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미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재미 동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 일정만 소화한 뒤 본격적으로 정상회담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은 25일 오전, 한국 시각으론 26일 새벽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업무 협의를 겸한 오찬까지 함께 할 예정이며, 회담 과정에선 우리나라와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질의응답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는 먼저 지난달 큰 틀에서 합의한 관세 협상 결과가 구체화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문제 등이 거론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국방비 증액과 한국군의 역할 확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청구서' 역시 이번엔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에선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에 이어 비서실장까지, 대통령실 최고위 참모 3실장이 미국으로 총출동해 막판 대비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이미 미국으로 건너온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부처 장관들도 미국 대표 측과 만나 마지막까지 의견차를 좁히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 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현지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성명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와 재계가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총력 대비를 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백악관 앞에서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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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홍신영
내일 새벽 정상회담‥3실장·재계 총수 총출동
내일 새벽 정상회담‥3실장·재계 총수 총출동
입력
2025-08-25 12:03
|
수정 2025-08-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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