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두 나라 기업인들은 조선과 원자력 등 각 분야별로 모두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조선업 공동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합의한 '마스가' 프로젝트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기업인 16명,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회장 등 미국 기업인 21명이 모였습니다.
양국 기업들은 조선과 원자력, 항공 등 각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HD현대와 KDB산업은행이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등 MOU 2건을 맺었습니다.
미국 관세협상 과정에서 합의된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첫발을 뗀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원자력 분야에서도 총 4건의 MOU를 맺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엑스에너지, 아마존 웹서비스와 소형모듈원자로, SMR 설계, 건설에 대해 4자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은 텍사스에서 추진되고 있는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원전, 기자재 공급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 등으로부터 362억 달러, 50조 원 규모 항공기 103대와 137억 달러, 19조 원 규모의 엔진을 구매하고, 가스공사는 미국 트라피구라 등으로부터 연 330만 톤 규모 LNG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맺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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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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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젠슨 황 한자리에‥'마스가' 첫발
이재용·최태원·젠슨 황 한자리에‥'마스가' 첫발
입력
2025-08-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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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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