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에 장동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장 대표는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결선 투표까지 치러지게 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오늘 발표된 결과, 재선 의원인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국민의힘 새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됐는데, 장 신임 대표는 모두 22만 302표를 받아 김문수 후보를 2,367표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장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1만 7천여 표정도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2만여 표 앞서며 결국 당선자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장 후보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낙선한 김 후보는 "장동혁 대표가 나라를 구하는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이라며 "저도 묵묵하게 잘 도와주겠다"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탄핵 반대, 이른바 반탄파 후보로 이름을 알린 장동혁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내부 총질' 세력과 함께 갈 수 없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또,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 씨를 한동훈 전 대표 대신 공천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친한계 등 이른바 당내 찬탄파 들과의 큰 갈등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송언석 비대위원장 및 원내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장동혁 신임 지도부 체제로 전환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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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이문현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강경투쟁 예고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강경투쟁 예고
입력
2025-08-26 12:45
|
수정 2025-08-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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