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728조 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인데,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첫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됐습니다.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728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안 의결에 앞서 신기술 주도로 산업 경제를 혁신하고, 수출 의존형 경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입니다."
적극적인 재정으로, 성장과 직결된 분야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겠단 계획입니다.
실제 인공지능 분야는 기존 3조 원대에서 10조 원 규모로, R&D 연구개발 분야는 올해보다 약 20% 증가한 35조 원 규모로, 지난 예산안 대비 재정 투입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확장 재정 기조로 8.7% 수준의 연평균 지출 증가율을 보인 문재인 정부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출이 늘어난 만큼, 국채 발행도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묵혀 놓는 그런 우를 범할 수는 없습니다.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입니다."
오늘 의결된 정부 예산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 제출돼,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말 처리됩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김정우
김정우
이재명 정부 첫 예산 728조‥8.1% 증액
이재명 정부 첫 예산 728조‥8.1% 증액
입력
2025-08-29 12:02
|
수정 2025-08-29 12:0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