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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북이 청탁' 의혹‥국가교육위 압수수색

'금거북이 청탁' 의혹‥국가교육위 압수수색
입력 2025-09-05 12:04 | 수정 2025-09-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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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인사를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주 이 전 위원장의 자택에 이어 오늘은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금품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에 있는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 확보를 시도 중입니다.

    특검은 이배용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거북이'와 함께 편지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 일가 부동산 특혜 의혹 수사를 하던 중 금고에 보관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 바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특검은,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 전 위원장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친일 인사 옹호 논란 등 이념 편향 논란이 있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9월 그를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도 맡았는데, 이 기도회의 회장인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 선물을 주고 사위의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역시 특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검은 또 용산 대통령실 내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특검 측은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하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관저 이전 특혜와 함께 김건희 씨에게 5천만 원 대 시계를 선물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서성빈 씨의 '로봇개' 수의계약 등 경호처 관련 의혹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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