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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유괴 미수 일당 영장 심사‥"장난 삼아"

초등생 유괴 미수 일당 영장 심사‥"장난 삼아"
입력 2025-09-05 12:12 | 수정 2025-09-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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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들을 납치하려 한 20대 일당 3명 중 2명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들을 납치하려 한 김 모 씨와 박 모 씨 등 두 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김 씨 등은 법원에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유괴 미수' 피의자]
    <아이들한테 왜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한 건가요?> <아이들이 놀라는 게 재밌어서 범행했습니까?> <실제로 유괴할 의도 있었습니까?> <왜 3번이나 범행 반복했습니까?> ……."

    중학교 동창 관계인 이들은 지난달 28일 세 차례에 걸쳐 초등학생 유괴를 시도했습니다.

    하교 시간대 차량을 몰고 학생들에게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귀여워서 장난삼아 범행했다"며, "차량에 태우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유괴 시도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당시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 직후 추가 신고가 들어와 다시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대우/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범행 차량 추적을 통해 다음날인 9월 3일 피의자 3명을 모두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 당시 보호자가 언급한 범행 차량과 실제 범행 차량이 달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을 수색하는 한편,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을 통해 추가 범행 시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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