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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특검 불출석‥"11일로 재통보"

김장환 목사, 특검 불출석‥"11일로 재통보"
입력 2025-09-08 12:10 | 수정 2025-09-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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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김장환 목사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김 목사는 핵심 참고인인 만큼 특검은 오는 11일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할 예정입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 통로로 의심받는 김장환 목사가 오늘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지난 3일 김 목사에게 오늘 오전 9시 반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목사가 특검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결국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목사 측은 "특검 측 통화 기록 유출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이라며, "당초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특검에 따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통화기록은 이미 공수처가 통신영장 집행을 통해 확보한 내역"이라며 "특검이 불법 유출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7월 김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극동방송과 집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

    특검은 이후 극동방송 경영진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거쳐 지난 2023년 7월부터 약 1년간 통화기록이 상당 부분 삭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신교계 원로인 김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깊다고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논란 당시 김 목사가 윤 전 대통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통화한 내역을 토대로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목사에게 오는 11일 오전 9시 반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할 예정입니다.

    또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에서 위증 혐의로 고발된 단체대화방 '멋쟁해병' 참여자들을 이번 주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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