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다가 석방된 우리 국민들이 잠시 뒤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해외에서 300명 넘는 한국인이 구금됐던 '초유의 사태'는 일주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전세기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 40분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앨러벨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억류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한국인 316명과 외국인 14명 등 이번에 풀려난 330명이 탑승한 전세기는 오늘 오후 3~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날 새벽 풀려난 우리 국민들은 버스를 나눠 타고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했는데, 버스는 화물 청사에 대기하던 전세기 근처까지 이동했고, 곧바로 탑승을 위한 신원 확인과 탑승권 교부 절차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전세기에 오른 우리 국민들은 건강 문진 서류 등을 작성하고, 돌려받은 휴대전화를 충전해 가족들과 통화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잔류를 선택한 국민 1명은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300명 넘는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구금되는 '초유의 사태'는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외교부는 이번에 체포됐다가 '자진 출국'을 선택한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미국을 재방문하더라도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미국 측으로부터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비자 유형을 만들고, 이 작업을 진행할 워킹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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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박윤수
구금 7일 만에 귀국‥전세기 오후 인천 도착
구금 7일 만에 귀국‥전세기 오후 인천 도착
입력
2025-09-12 12:04
|
수정 2025-09-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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