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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금시설 총격‥'이민당국 불만' 메시지

미국 구금시설 총격‥'이민당국 불만' 메시지
입력 2025-09-25 12:17 | 수정 2025-09-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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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이 구금자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장에선 이민당국에 대한 불만을 담은 메시지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사건은 미국 현지 시간 24일 오전,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인근 건물에서 날아온 총탄에 1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전 6시 40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용의자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지역방송에선 총격범이 구금된 사람들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로스록/FBI 댈러스 담당 요원]
    "이번 공격으로 법 집행기관 직원 중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는 점을 확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진 용의자 근처에선 이민당국에 대한 불만을 암시하는 메시지가 발견됐습니다.

    [조 로스록/FBI 댈러스 담당 요원]
    "총격 용의자 근처에선 '반-이민세관단속국'(Anti-ICE) 메시지가 담긴 실탄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민당국 관계자를 노렸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서 결국 구금자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용의자가 급진 좌파 운동가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민당국 관계자를 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시설에선 지난달에도 시민권자인 한 30대 남성이 폭탄이 든 배낭을 메고 입구에 나타나 위협하는 바람에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져 구금시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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