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만난 데 이어 오늘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 달 만에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한일 셔틀 외교의 복원으로 평가됩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 한 달여 만에 부산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맞이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 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이어 산책과 만찬 등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시바 총리는 수요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한일 정상 간에 상호 방문을 완성하여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되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 정상과의 회담을 위해 서울 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4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주도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21년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서울 외 도시에서의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제안했다며 이를 이시바 총리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일 양국 공통 사회문제인 지방 활성화와 인구 소멸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며, 미국발 관세 협상을 두고 이번에도 각국의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격변하는 지정학적인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해나가는‥"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김혜경 여사가 어젯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이석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며, 며칠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 만큼 만찬 행사 등 오늘 한일 정상회담 일정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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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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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서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복원'
오늘 부산서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복원'
입력
2025-09-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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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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