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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자원 압수수색‥업무상 실화 혐의

경찰, 국정자원 압수수색‥업무상 실화 혐의
입력 2025-10-02 12:15 | 수정 2025-10-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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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빚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정자원 관리자와 당시 작업자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관련 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인력 3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화재 당시 배터리 이전 작업을 관리했던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외부 업체 작업자 2명, 그리고 감리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현장 작업자 등 1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는데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일/대전경찰청 형사과장]
    "앞으로는 화재의 원인 규명과 추가 조사가 필요한 대상자들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6개를 확보해 안정화 작업을 거쳐 모두 국과수로 보낸 상태입니다.

    물기 제거 등 추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뒤 정밀 감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 당시 배터리로 이어지는 주전원은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잔류 전기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감식을 이어가며 작업 매뉴얼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 책임까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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