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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통제에 트럼프 "100% 추가관세" 맞대응

中 희토류 통제에 트럼프 "100% 추가관세" 맞대응
입력 2025-10-11 11:31 | 수정 2025-10-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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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다"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갑자기 입장을 바꾼 건데, 다음 달부턴 중국 제품에 10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SNS에 "중국이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 모든 희토류 관련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중국이 세계를 인질로 삼도록 절대 용인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반도체, 전기차 등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하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겁니다.

    그제 중국 상무부는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해도 중국산 희토류가 0.1% 이상 포함됐으면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적대적 조치'라고 보고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올초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벌이던 미중은 지난 5월 115%포인트씩 관세를 낮추는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네 차례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다음 달까지 휴전 합의 시한을 연장해왔는데, 이제 합의 유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미중 관세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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