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감사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다만, 어제 대법원에서 진행된 현장 국정감사를 두고 시작부터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회의는 시작 25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사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최재해 감사원장의 업무보고 직후, 회의는 시간 25분 만에 멈췄습니다.
어제 이뤄진 법사위의 대법원 현장검증을 두고 범여당과 야당이 맞붙었기 때문입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법원 현장검증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비판했습니다.
[박은정/국회 법사위원(조국혁신당)]
"지금 법사위 국감 위원들의 법사위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아울러 그러니까 제 명예도 굉장히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재판기록이나 대법관들의 PC를 보러 다닌 게 아닌데도 야당 의원들이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겁니다.
여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대법관들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기록 7만 페이지를 보고 재판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국감이 필요했다"고 거들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이 주도한 대법원 현장검증에 대해 '사법 장악'이라며 거부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제 현장 국감은 불법적인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회의는 멈춰 섰습니다.
한편 오늘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진 관저 이전과 증축 과정에 대한 감사 과정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조사 등을 '표적 감사'라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감사원이 구성한 '쇄신 태스크 포스'를 전 정권 시절에 대한 '정치보복'이라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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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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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감서도‥대법원 현장검증 '충돌'
감사원 국감서도‥대법원 현장검증 '충돌'
입력
2025-10-16 12:08
|
수정 2025-10-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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