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외교부와 경찰,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응팀이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대응팀은 캄보디아와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며 현지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 60여 명을 이번 주말까지 귀국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교부·경찰청·법무부와 국가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응팀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캄보디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단장을 맡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지난 7일 30대 한국인 여성이 베트남 국경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정부합동대응팀 단장]
"향후 적극적으로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 당국과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습니다."
대응팀은 구금된 우리 국민 송환과 다자 공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외교부 장관 주재로 동남아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합니다.
대응팀은 우선 현지에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우리 국민 60여 명을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송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어제 국적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범죄 현장으로부터 이들을 신속히 이격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로 송환한 후에는 조사를 해서 범죄의 연루 정도에 따라서 사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현재 캄보디아 내에서 범죄에 가담했거나 범죄 조직에 붙잡혀 있는 걸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은 약 1천 명.
현지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섞여 있는데, 범죄 가담자에 대한 수사를 통해 한국인 대상 범죄 산업 자체를 없앤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오늘 0시부터 캄보디아에서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 세 곳을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여행 경보 단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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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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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대응팀 캄보디아 도착‥사태 해결 '속도'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도착‥사태 해결 '속도'
입력
2025-10-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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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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