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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자 59명 영장 신청‥검찰 1명 반려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영장 신청‥검찰 1명 반려
입력 2025-10-20 12:03 | 수정 2025-10-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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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관련한 의혹 전반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가운데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4명은 석방했고, 이미 영장이 발부돼 있던 1명은 즉시 구속됐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 혐의로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고 있는 45명과 '로맨스 스캠' 가담 혐의로 경기북부청에 분산됐던 11명 등에 대해서는 모두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59명 가운데, 1명만 검찰 단계에서 영장이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서부지검은 "감금된 뒤 캄보디아 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범행 이후 사정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송환 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3~4명이 스캠 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 등 피해 사실을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송환 피의자들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와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충남청과 경기북부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범죄사실과 출입국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범죄조직 구조와 스캠단지 현황, 인력공급 조직 등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캄보디아 경찰과 만나 앞서 무산됐던 캄보디아 한인 사건 전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44명 규모의 재외국민 실종납치감금 전담팀을 꾸려 관련 범죄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인신매매와 감금 등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관련 수사도 전담팀을 지정하고 첩보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받다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에 대한 부검이 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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