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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난동에 버스 중앙분리대 쾅‥50대 체포

승객 난동에 버스 중앙분리대 쾅‥50대 체포
입력 2025-10-22 12:18 | 수정 2025-10-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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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달리는 시내버스에서 50대 남성 승객이 버스 기사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를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달리는 버스 안, 한 50대 남성이 버스 기사에게 무언가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버스 기사의 얼굴을 가격하더니,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머리채를 쥐어뜯고, 흔들고, 무차별적 폭행을 이어갑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이 이 모습에 놀라 달려나와 말리는데도, 주먹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폭행을 당하면서도 버스 기사는 운전대를 놓치 않으려 애썼지만, 결국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20대 버스 기사는 입술이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정류장이 아닌 곳에 버스를 세우라고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그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그제 새벽, 경기 오산시의 한 주택에서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로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집에 불을 내 이웃 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내줬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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