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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축·재처리 받아들여‥곧 원자력 협상"

"미국, 농축·재처리 받아들여‥곧 원자력 협상"
입력 2025-10-23 12:06 | 수정 2025-10-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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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관세협상에서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협상에 정해진 기한은 없다"며 국익에 못 미치면 더 오래 협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대 필요성에 미국 역시 공감하고 있다며 곧 협상이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마무리될 거라는 전망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해진 기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 현/외교부 장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느 시점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해야 된다, 꼭 그건 아니고, 결국은 한·미 간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패키지를, 이런 것들은 만들어낼 수 있다."

    협상은 국익을 우선으로, 사업적 합리성에 기초해야 한다며, 이에 미치지 못하면 더 시간을 갖고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조 장관은 또 한·미 안보 분야 협상은"큰 틀의 합의가 대강 됐다"며 원자력 협상을 곧 시작할 거라고 했습니다.

    [조 현/외교부 장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산업적 차원에서 연료를 우리가 만들기 위해서는 (우라늄) 농축을 해야 되고… 재처리하고 재사용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단 것을 아주 강력하게 요청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핵연료 농축과 재처리 권한 강화의 필요성'에 한미 정상이 공감하는 합의를 이루고, 이후 원자력협정 개정의 세부 협상에 들어가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주한미국 대사대리 교체 등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북미 대화의 포석 아니냐는 질문에 "그 때문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깜짝 만남'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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