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내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합니다.
현지에서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귀국 이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선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 연달아 회담을 갖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요일부터 1박 2일간 말레이시아를 찾습니다.
특히 월요일엔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체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후는, APEC의 시간입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진행되지만 대통령님은 이어지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서 27일 오후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
이 대통령은 29일 APEC CEO 서밋 개막식 축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오후엔 국빈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다음날엔 캐나다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31일 APEC 정상회의 본회의를 개시합니다.
이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한일 정상회담도 이때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달 1일,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차기 의장직을 인계하면서 본회의를 마무리 짓고 오후에 곧바로 한중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선 양국이 막바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공동 합의문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한두 가지 쟁점이 남았다'며 APEC 계기 협상 타결 가능성에 힘을 실던 대통령실은, 신중해진 분위기입니다.
이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인위적인 목표 시한을 두고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나올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협상이 타결된다면 안보 합의문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속도보단 내용이 중요하단 분위기인 만큼,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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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김정우
코앞 다가온 APEC‥李 대통령 미·중·일 연쇄회담
코앞 다가온 APEC‥李 대통령 미·중·일 연쇄회담
입력
2025-10-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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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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