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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경주 만남 앞두고‥"의제 조율 완료"

트럼프·시진핑 경주 만남 앞두고‥"의제 조율 완료"
입력 2025-10-27 12:07 | 수정 2025-10-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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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의 다섯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이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의 전초전 성격이었는데,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는 사실상 철회됐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5차 고위급 무역회담이 어제 종료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의 입항 수수료와 상호관세 중단기간 연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나라가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예비 합의에 도달했으며, 각각 내부 승인 절차를 거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번 고위급 회담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흘 뒤 부산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의 논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데는 합의했지만, 두 나라의 이견차이는 상당했음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청강/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미국의 입장 표명은 강경했고, 중국은 자국의 이익과 권리를 확고히 수호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고위급 회담이 긍정적인 틀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위협은 사실상 철회됐다며, 중국이 대규모로 대두를 구입하고 희토류 통제 조치도 유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그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출 허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제 생각에는 그들이 이를 재검토하는 동안 1년간 유예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호 관세 중단 기간의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혀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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