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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900선 붕괴‥매도 사이드카 발동

장중 3,900선 붕괴‥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5-11-05 12:02 | 수정 2025-11-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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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섭게 오르던 코스피가 오늘 장 초반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를 멈추게 하는 '사이드카'가 7개월 만에 발동됐습니다.

    '인공지능 버블'에 대한 우려로 간밤 뉴욕증시가 떨어진 데 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 초반 4000선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3천9백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틀 전 이른바 '11만 전자'를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한때 7%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9% 넘게 하락했습니다.

    조선주를 포함해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줄줄이 폭락을 이어가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9시 46분을 기해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입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경고 장치로,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이번 급락은 미국 기술주 하락의 여파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대표주인 팔란티어 등 AI 관련주들의 고평가 우려가 커지면서 차익 실현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또 간밤에 미국 백악관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국내 증시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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