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0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도 모텔 건물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미리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시 합성동의 한 모텔입니다.
경찰의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과학수사팀은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곳 모텔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1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모텔 건물 앞에선 중상을 입은 20대 남성을, 모텔 화장실에선 흉기에 찔린 10대 남녀 3명을 발견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나가다 보니까 사람이 윗옷을 벗고 쓰러져 있고… 구조하는 사람들이 와서 싣고 가는 그것만 봤어요."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중 3명이 숨지고 10대 1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모텔 밖에서 발견된 20대 남성이 건물 안에서 10대 3명을 흉기로 해친 뒤 창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20대 남성이 범행 전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숨진 10대 청소년을 불러낸 정황을 확인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흉기난동 사건 이전 10대 청소년과 동행했던 또 다른 10대 청소년의 설명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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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석
부정석
"사전에 흉기 구입 정황"‥계획범죄 무게
"사전에 흉기 구입 정황"‥계획범죄 무게
입력
2025-12-04 12:14
|
수정 2025-12-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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