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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이틀째‥구조 난항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이틀째‥구조 난항
입력 2025-12-12 12:04 | 수정 2025-12-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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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모두 4명의 작업자가 매몰된 광주 공공도서관 구조물 붕괴사고 구조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된 2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창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곳 붕괴사고 현장에선 이틀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은 열화상카메라와 첨단 장비 등을 이용해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는데요.

    매몰 추정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8분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졌고,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 중이던 옥상 층이 무너진 건데요.

    옥상 층에 있던 미장공인 40대 노동자는 사고 발생 한 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70대 노동자는 8시간 만에 추가 구조됐지만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진행중인데, 지하층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무너진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로 인해 구조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소방은 구조물을 들어 올리기 위해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고, 철근 잔해를 직접 잘라가며 수색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콘크리트가 굳는 걸 늦추기 위해 한파특보 상황에서 물까지 뿌려가며 수색작업을 하고 있어, 구조대원들의 체력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는데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도 전담팀을 꾸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을 짓는 사업이었는데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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