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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종자 수색 중‥'구조적 불안정'에 붕괴?

마지막 실종자 수색 중‥'구조적 불안정'에 붕괴?
입력 2025-12-13 11:58 | 수정 2025-12-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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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공공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이 재개되며 3번째 실종자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마지막 실종자를 수색 중인데, 사고 원인을 두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했기 때문이란 의견이 나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제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광주광역시 공공 도서관 신축 현장.

    오늘 새벽 0시 수색 작업이 재개됐는데, 약 1시간 뒤 3번째 실종자, 6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다만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새벽 2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매몰된 노동자 4명 중,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아직 찾지 못한 1명에 대해선,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56명을 4교대로 나눠, 교대로 밤샘 수색을 진행 중이며, 현장엔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중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구조 내용과 향후 수색 방향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니다.

    어제 오전 수색 작업이 중단됐던 건,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자,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에 앞서, 기울어진 철골 구조물이 넘어지지 않도록 보강하고, 매몰 추정 장소로 구조대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붕괴된 부분이 구조물의 중간 지점이라,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지목한 가운데, 경찰은 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붕괴 원인도 규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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