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송서영

경찰, 윤영호 체포영장 집행‥까르띠에도 압수수색

경찰, 윤영호 체포영장 집행‥까르띠에도 압수수색
입력 2025-12-26 12:05 | 수정 2025-12-26 12:05
재생목록
    ◀ 앵커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본부장이 조사를 거부하자 강제력을 동원한 겁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키맨'인 윤영호 전 본부장에 대한 체포에 나섰습니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곳에 수감 중인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신속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체포 사유입니다.

    그제 윤 전 본부장 측이 접견을 거부해 조사가 불발되면서 강제 수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따른 조사는 임의 조사 형식의 접견 조사와 달리 강제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이어서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또다시 영장을 발부받아야 합니다.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일부 정치인의 경우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 전 장관 측 변호인을 불러 포렌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용구 변호사/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변호인]
    "<어떤 내용 포렌식하러 오신 건가요?> PC 포렌식 하러 왔습니다."

    경찰은 또, 지금껏 조사받은 적 없는 통일교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전 의원이 받았다는 명품 시계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는데, 같은 날 서울 중구에 있는 까르띠에 코리아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