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147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완수를 강조했습니다.
또 통일교 특검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면서 "민주당의 법안은 오늘 중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선 당대표로서 대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대표 취임 147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며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중단 없는 개혁, 흔들림 없는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의 깃발을 결코 내리지 않겠습니다."
12·3 비상계엄 1년이 지나도록 내란 청산이 완수되지 않았다며 2차 종합 특검법을 새해 1호 법안으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고,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선 제3의 외부기관이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면서도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에 대한 쪼개기 정치 후원금 의혹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 김 원내대표의 거취는 직접 입장을 발표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사과드립니다."
한편, 서울 도봉구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올해 안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그동안 당을 이끌어 오셨던 원로 분들이나 당의 어른들을 만나 뵙는 일정을 연말이 가기 전에 하려고 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 전에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서는 걸로 풀이되는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고병찬
고병찬
"통일교 특검 법안 오늘 발의"‥김병기 논란 "송구"
"통일교 특검 법안 오늘 발의"‥김병기 논란 "송구"
입력
2025-12-26 12:07
|
수정 2025-12-26 12:0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