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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류삼영 "총기 사용 거론‥체포 전략 수정할 듯"

[포커스] 류삼영 "총기 사용 거론‥체포 전략 수정할 듯"
입력 2025-01-13 15:19 | 수정 2025-01-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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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 진행자 >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총경 출신이시죠.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류삼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경찰대 출신이시잖아요. 박종준 전 처장 좀 친분이 있으세요?

    ◎ 류삼영 > 특별한 친구는 아니지만 좁은 학교에서 전체 총 학생이 500명 정도 되는 학교에서 2년 동안 같이 생활했습니다.

    ◎ 진행자 > 박 처장에 대해서 온건파다 협상파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렇다. 이렇게 수긍되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어떻습니까?

    ◎ 류삼영 > 온건한 성품입니다. 충청도 분이시고 말도 느릿느릿하고 학교 다닐 때도 점잖은 그런 선배님이었죠. 근데 이번에 이런 일로 휘말려서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 진행자 > 언론 보도라든지 경찰 수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면 경호처 수뇌부가 좀 균열돼 있다. 분리돼 있다.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진단하세요?

    ◎ 류삼영 > 경호처가 한 700명 정도 되지만 지금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거의 한 손 안에 드는, 한줌도 안 되는 그런 사람들이 분위기를 조성해서 전체 경호처를 나쁜 빌런으로 역할을 몰아가고 있는 거지 들어오기 전에도 제가 경호관하고 통화했는데 절대 우리 경호관들이 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런 행위에 동조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그래요.

    ◎ 진행자 > 박종준 전 경호처장하고 김성훈 차장하고는 의견이 많이 달랐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진단하세요?

    ◎ 류삼영 > 제가 듣는 첩보에 의하면 내부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두 사람이 박종준 경호처장이 취임해서 경호처 발전을 위한 건의를 받을 때 많은 경호관들이 두 분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해서 사실상 교체하려는 그런 준비하고 있던 차에 이번 일이 터져서 그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진행자 > 총경님이 보시기에 강경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렇게 보세요?

    ◎ 류삼영 > 그게 객관적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경호처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던 게 김성훈 차장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 강경파다. 이렇게 보세요?

    ◎ 류삼영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넘버 4’라고 하는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와서 박종준 처장과 경비안전본부장은 법률체계에 순응을 해서 법대로 출석 요구에 응해서 조사 받는 사람이고, ‘넘버 2’라는 김성훈 차장, 이광우 본부장과 윤석열 대통령은 법체계를 무시하고 자기들 스스로가 법이다고 선언을 하는 거예요. 차이가 명백하죠.

    ◎ 진행자 > 박종준 전 처장이 경찰 조사에 응한 건 계속 가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시는 거네요.

    ◎ 류삼영 > 그렇습니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엉망이 되고 또 경호처가 존폐 위기에 처하고 자기가 책임지고 있는 경호관들이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경찰에 협조를 하고 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성훈 차장에게 체포영장이 신청돼있는 상태잖아요. 발부 여부는 봐야겠지만 그럼 만약에 신병 확보한다라고 하면 경호처의 저지선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너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판단하세요.

    ◎ 류삼영 > 경호관들이 간절히 바라는 게 강성 지휘부를 먼저 체포해달라는 거예요. 경호관들은 두 가지 이야기를 방금 또 하고 왔는데 한 가지는 경호관들이 교대 근무를 해요. 3교대 근무해서 하루는 당직이 돼서 24시간 근무하고 하루는 주간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데, 우리가 작전을 하기 전에 교대 근무를 못하게 해서 자기가 그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경찰 체포 작전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차단하고 들어가면 안에 있는 인원이 3분의 1수준으로 줄 것이다. 그 다음 작전을 하면 제일 먼저 해줘야 될 게 사실상 자기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 강성 수뇌부. 빨리 좀 체포해라. 우리는 터치 안 하겠다. 그런 취지예요.

    ◎ 진행자 > 김성훈 차장 외에도 말씀하신 이광우 경호본부장이나 김신 가족부장.

    ◎ 류삼영 > 가족부장하고 대테러부장 수행부장, 경호계획부장해서 일부 강성 기류가 한 6~7명 정도 있다고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총경님 파악하시기에는 한 6~7명 정도가 강성이다. 이렇게 파악하고 계신 거예요?

    ◎ 류삼영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경호처 직원들이 그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까?

    ◎ 류삼영 > 예.

    ◎ 진행자 > 그분들에 대한 신병이 확보된다. 그러면 경호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달라질 수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류삼영 > 경호처 분위기는 지금도 원하지 않는, 억지로 등 떠밀려서 앞에 나서 있는 모습을 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강요하는 강성 수뇌부만 없다고 하면 경호처의 반발은 거의 없다. 무시해도 될 정도다. 이런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지금 중화기로 무장해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지금 말씀하시는 강경 수뇌부들 왜 이렇게까지 한다고 보십니까?

    ◎ 류삼영 > 강성 수뇌부가 그 자리에 가게 된 게 일단 김건희 라인으로 아주 승진해서 특혜를 입었다 했기 때문에 제가 방금 말씀드렸는데 문제가 있어서 교체될 뻔한 그런 위기에서 이 사태가 터져서 교체가 안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이니까 자신들의 운명을 윤석열하고 같이 한 거죠. 그런데다 그 사람들도 우리가 느끼기에는 보수 유튜브를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윤석열이 살아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좋은 세상 만난다. 도박을 하는 느낌이 들어요.

    ◎ 진행자 > 그 자리까지 간 게 능력이 아니라 인맥이나 라인 때문에 갔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류삼영 > 예, 그렇게 어떤 소문 나 있습니다.

    ◎ 진행자 > 승진이나 본인들의 보신, 이런 것 때문에 지금 이렇게 강경하게 대응한다. 이렇게 보세요?

    ◎ 류삼영 > 그렇죠. 그분들은 그 자리에 가게 된 것도 그렇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이 되고 살아 돌아올 것에 희망을 걸고 가능성을 많이 두고 자기들이 유불리를 거기에다 맞추는 거예요.

    ◎ 진행자 > 지금 언론 보도를 보니까요. 그 안에 반발이 표면화된다라고 할까요? 그런 게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아까 경호처 직원하고 통화도 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기류가 많이 이렇게 퍼져 있는 거예요?

    ◎ 류삼영 > 많이 있고 대표적으로 그 기류가, 강성 기류가 드러난 게 어디입니까. 세 쪽짜리 문서를 내부망에 올렸다. 차장이 삭제 지시했는데 부장이 동의 안 하고 그래서 전산 담당자가 삭제했는데 다시 그걸 되살렸지 않습니까? 되살리게 된 경위를 제가 알아보니까 부,과장단. 과장이 한 50~60명 되고 부장이 한 30명 되는 이 부장단 회의에서 강하게 했는데 하필이면 그 글을 쓴 사람이 개인 자격으로 개인 소회를 적은 것이 아니고..그 조직 내에 법무관이랍니다. 법무관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금 우리가 체포를 막으면 어떤 일이 있을 수 있는지를 법률적으로 설명을 해서 직원들한테 설명하는데 그걸 왜 지웠느냐. 우리 보고 죽으란 말이냐. 일방적으로 죽으란 말이냐. 이런 항의가 받아들여져서 다시 세 페이지짜리 보고서가 살아난 거예요. 이미 한 번 차장의 지시가 부,과장들의 항의에 의해서 뒤집혔다고 하는 거 보니까 권위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고, 내부적인 지지를 못 받는 차장의 지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총경님 말씀 들어보니까 김성훈 차장이 굉장히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데 어쨌든 직원들이 반발을 하니까 글을 다시 복구한 거란 말이에요. 그럼 그 상황이라면 전체적으로 강하게 통제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렇게 보십니까?

    ◎ 류삼영 > 그렇습니다.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본부장이 강하지만 직원들의 반발은 더 강하기 때문에 그리고 숫자가 많기 때문에..중구난방이라는 말이 있죠? 많은 직원들의 입을 못 막아서 그게 되살아난 거고 총기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고 했고 또 김성훈 차장이 기관단총이라도 준비를 해라고 했지만 강하게 부,과장단에서 항의 하니까 ‘하지 말고 칼이라도 하라’고 말을 바꿀 정도로 지시가 내려가서 다시 반발이 먹혀갖고 지시가 수정되는 그런 게 두 번 세 번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경호처 내부에서 대통령이나 경호 차장의 말이 100% 강요되지는 않고 있다고 하는 걸 알 수가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여당 측에서는 앞서 말씀을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그렇게 지시했다는 증거가 있냐? 뭐 이렇게 얘기하는데 경호처 직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언론에 제보하고 계시거든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십니까, 어떠세요.

    ◎ 류삼영 > 그렇죠. 그건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확정하는 것은 대법원 판결 가야 될 이야기를 지금 와서 해갖고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그거는 무리한 주장이에요.

    ◎ 진행자 > 실제로 체포영장 집행이 됐을 때 경호처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류삼영 > 예,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강경 지휘부 먼저 잡아가줘라 이런 취지고 저항 안 하겠다. 그리고 저항할 수도 없는 게 지금 경찰의 역할은 경호관들 저항하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한 집행이고, 결국 공수처에서 경찰이 모든 저항을 물리치면서..공수처의 역할은 대통령을 체포하는 역할로 제 역할 분담이 되어 있는데 이 경호관들은 경호차장이나 부장에 대한 경호를 할 수가 없어요. 법에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경호하는 사람들이지 경호간부를 경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의 체포에 한 거라 해도 공무집행 방해인데 이 경우 차장에 대한 체포를 방해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기 때문에 안 할 것이다. 그걸 떠나서 불법을 떠나서 신뢰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경호처를 말아먹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내부에서는 그거를 원할 수도 있다.

    ◎ 류삼영 > 네.

    ◎ 진행자 > 공수처나 경찰에서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경호처 수뇌부를 무력화한 뒤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라는 이 전략이 굉장히 괜찮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 류삼영 > 필수적입니다. 두 가지를 경호처에서 경호관들이 원하는 거예요. 지금 안에 3교대로 돌아가는데 야간에 근무를 하고 나오고 주간에 근무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사람을 막아서 최소한의 경호관에 대해서 집행해라라는 거 하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강경 수뇌부를 체포해라. 이 두 가지 요구입니다.

    ◎ 진행자 > 3교대를 하니까 야간근무하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야 된다, 이 말씀인 거네요.

    ◎ 류삼영 > 네.

    ◎ 진행자 > 직원들도 지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겁니까?

    ◎ 류삼영 > 예, 그렇습니다. 직원들은 원하지 않는 상태에 떠밀려가고 공무집행방해 현장에서 사진은 26명 찍혀서 인적사항 확인하는 게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하기 위한 거지 않습니까? 원하지 않게 자기도 공무집행 방해 현장에 있음으로써 입건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차단해 주십사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공수처하고 경찰에서 보니까 강온 전략을 다 쓰는 것 같아요. 강하게 할 때는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한쪽에서는 명령을 듣지 않아서 직무유기로 고발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을 안 할게 이렇게도 하고 있잖아요. 강온 전략을 다 쓰는 게 유효하다, 이렇게 보십니까?

    ◎ 류삼영 > 맞습니다. 불법적인 명령에 따르는 것은 면책 사유가 안 됩니다. 대법원 판례도 있어요. 불법적인 지시에 따랐기 때문에 내가 어쩔 수 없이 옛날에 나치의 불법적인 명령에 따랐다고 해갖고 사람을 죽이고 한 사람들이 면책을 못 받았거든요. 불법적인 지시명령은 그건 거절해야 되는 게 의무예요. 거절해도 되고 안 하고가 아니고, 불법적인 명령은 따르면 처벌받습니다. 그걸 상기시켜준 거예요.

    ◎ 진행자 > 직원들에게 그런 부분을 얘기해서 이거 응하지 말아라. 근데 경호처 분위기라는 게요. 명령에 불복종하기가 힘든 그런 문화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류삼영 > 그런 문화였는데 기간이 길어지고 경호처의 존폐를 논하고 있는 그런 시점이기 때문에 자기들의 안위와 조직의 안위를 위해서 바른 판단을 해야 되는 시기다. 맹목적인 순종이 결코 조직과 나라를 위한 게 아니다 하는 걸 알아가는 거죠. 시간이 순간적으로 무슨 일이 있을 때는 따라야 되는가 싶어 따르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 충분히 생각을 해보고 아까 말했듯이 조직 내 법무관이 따르면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음을.. 그런 거에 대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안 따르는 거죠.

    ◎ 진행자 > 법무관이 글을 올린 줄은 몰랐었는데요. 그 법무관이 올렸기 때문에 직원들이 정말 그렇겠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부장도 아니고요.

    ◎ 류삼영 > 법무관이 쓴 걸 지웠기 때문에 부장과장단에서 법무관의 공식적인 해명이고 공식적인 의견인데 그걸 지우면 어떻게 하냐, 이렇게 그걸 되살려 놨다니까 법무관의 이야기가 경호처의 입장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그런 작용이죠.

    ◎ 진행자 > 박종준 전 경호처장 같은 경우에 오늘 또 세 번째 경찰에 나와서 조사받고 있는데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 휴대전화를 가지고 어떤 부분을 조사할 걸로 보세요?

    ◎ 류삼영 > 대통령의 지시도 있을 것이고 또 혹시나 대통령실의 고위직들이 소통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고, 변호인단하고도 이야기를 했다고 했거든요.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기가 무력충돌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통령실 관계자, 그 다음에 변호인단 등 여러 기관하고 소통했다고 했으니까 그런 소통한 흔적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증거가 될 수 있죠.

    ◎ 진행자 > 경호처 내에서 어떻게 좀 방어를 한다든지 그런 거에 대한 것도 살펴볼까요?

    ◎ 류삼영 > 그런 작전 계획들이 있을 거고 그거는 말로 다 했을 거예요.

    ◎ 진행자 > 이미 그런 거는 다 수사를 했고..

    ◎ 류삼영 > 작전 계획을 세운 사람이 경호처장일 것이니까 그런 거는 경찰에 충분히 이야기를 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흘째 조사를 받지 않습니까. 사흘 받을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거든요. 내란과 관련해서 아니면 경호 계획과 관련해서 하루 이틀간 업무를 나눠서 어제는 내란 했다면 오늘은 경호 계획과 관련한 그런 정보를 줬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휴대폰 제출한 게 아니고 비밀번호를 해제해서 줬다는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이번 주에 집행은 될 거다 이렇게 예상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류삼영 > 저는 이번에 조금 늦을 수밖에 없는 게 국민들은 빨리 해라 하지만 우리 경찰의 입장에서는 잘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안전하게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 안전하게 잘하기 위해서 경찰 작전 요소들에 대해서 작전 회의도 소집하고 현장 주변에 대한 상황도 하고, 최근에 총 이야기가 나와버렸지 않습니까. 총기 사용이 되니까 그동안은 특공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소설 같은 이야기다. 특공대와 장갑차 이야기를 하니까 국수본부장이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소설 같은 이야기다’ 이렇게 했지만 그 당시에는 써도 되고 안 써도 되지만 지금 총기 이야기가 대통령의 입과 김성훈 차장의 이야기에서 총 이야기가 나오고 기관총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제 특공대는 필수사항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작전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좀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난주만 해도요. 형사기동대라든지 마약수사대를 동원한 체포의 경험이 많은 형사들을 이용할 것이다. 같이 동원할 것이다라고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총기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보시는 겁니까?

    ◎ 류삼영 > 그렇습니다. 그동안 특공대의 이야기를 할 때는 특공대가 길을 트는 거죠. 문을 잠그고 철망을 치고 한 이런 상황에서 형사들이나 기동대는 평면적으로 걸어 들어가는 작전인데, 특공대는 잠금장치를 뛰어넘어서 입체적인 작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특공대가 길을 트는 역할만 하고 비끼면 그 다음에 형사들이 가서 체포하는 작전이었는데 지금 총기가 문제가 된다 하면 방패가 있고 특공대에는..그 다음에 필요하면 차량을 통해서 장갑차를 통해서 총기 사용에 대한 저항을 억제를 해놓고 그 다음에 형사가 들어가서 체포하는 조금은 뉘앙스가 다른 작전 개념이죠.

    ◎ 진행자 > 작전을 다시 바꾸는 데 조금 시간이 소요가 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류삼영 > 네.

    ◎ 진행자 >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경찰특공대가 들어오는 건 위법하다라고 주장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류삼영 > 그쪽에서는 아무 말 잔치를 다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동원되는 수천 명의 인적 사항을 보여달라 하고, 마스크를 벗고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오늘 아침에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그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 일일이 신원확인하겠다고 했는데 말도 안 되는 겁니까?

    ◎ 류삼영 > 예. 사실상 말도 안 되는 걸로 체포를 지연시키고 일고의 가치가 없는 거니까 거기에 일일이 대응해 주는 게 그쪽 전략에 말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말도 안 된다. 언어도단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공수처에서 어젯밤에 국방부와 대통령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 막지 말라는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임박한 거 아니냐. 이렇게 다들 관측하고 있거든요. 그렇습니까, 그렇게 봐야 됩니까?

    ◎ 류삼영 > 크게 시간은 많이 안 걸리지만 좀 더 안전한 진압을 위해서 총기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총기에 대한 검토를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동안은 특공대를 배치하는 게 선택사항이었어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해서 배제한 느낌이 있지만 지금 총을 쏴서라도.. 총을 쏴라 아니면 기관단총을 준비해라 하는 이런 상황에서 그 형사들을 동원해서 인명 피해가 난다고 하면 경찰이 오히려 공격받을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특공대를 검토하는 것은 필수다.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준비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는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되면 물리적 충돌이나 자칫하면 유혈 사태까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류삼영 > 맞습니다. 저쪽의 전략이 저겁니다. 물리적인 충돌이 있을 것이다. 물리적인 충돌이 있을 것이니까 들어오지 마라 이렇게 협박하는 거죠. 그런데 물리적인 충돌이나 그 피해를 어느 정도는 감내하지 않으면 강제력 집행은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오히려 막 호들갑을 떨면서 총을 보여주고 가방에 뭔가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것 자체가 허장성세라고..‘오지마’ ‘오지마’ 두려움을 표현하는 한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수록 강인한 법집행 의지로 밀고 뚜벅뚜벅 들어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 진행자 > 총경님이 보시기에 윤 대통령 측에서 물리적 충돌을 방패삼아서 못 들어오게 하려고 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류삼영 >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차피 자기는 이대로 법 절차가 진행되면 무기징역 이상의 형이 걸려 있는 그런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충돌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 치사. 치상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형량에는 변함이 없어요. 그렇지만 죄 없는 경호관들은 졸지에 엄청난 중죄인이 되는 겁니다. 사람이 다치면 3년 이상이고 죽으면 5년 이상 내지 무기 징역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총을 누가 쏘겠습니까. 저는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본부장도 총을 못 쏜다고 생각해요. 강경파인 그 사람들조차도 총을 쏠 수가 없는, 딱 갇혀 있는 상황에서 잡히게 돼 있는 상황에서 총을 쏘아서 자기 형량을 높이는 그런 짓은 안 합니다. 지금은 겁만 주는 거예요. 오면 하겠다고 위협하는 거일 뿐이지, 거기에서 총을 쏠 수 있는 간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윤석열 혼자입니다. 말 안 들을 거예요.

    ◎ 진행자 > 경찰이 적법하게 집행하면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류삼영 > 다행스럽게도 윤석열 그분은 총을 쏠 줄도 모를 것 같아요. 군에 안 갔다 와서. 그렇기 때문에 그건 걱정 안 해도 되는 상황이다.

    ◎ 진행자 > 그냥 집행을 법대로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투톱이 다 구속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류삼영 > 경찰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사리분별이 있는 분들인데도 그동안 자기들을 너무 급속하게 승진시켜준 그 의리 때문에 안 될 때 안 된다는 소리를 못한 그런 어리석음이 있어요. 지금 저 사람들이 말 못하는 것과 김성훈 차장하고 그분도 벼락출세가 됐기 때문에 저런 의리 때문에 저런 행동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경찰은 이번에 누굽니까. 조지호 청장과 김봉식 청장이 잘못해서 내란에 협조한 이런 잘못을 국민들한테 씻는 차원에서 목숨을 걸고 신명을 바쳐서 이 작전을 성공시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체포영장을 적법하게 잘 처리해야 된다, 집행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류삼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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