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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계엄에 국민이 계몽됐다고?‥“사과는 한 건가요?”

[맞수다] 계엄에 국민이 계몽됐다고?‥“사과는 한 건가요?”
입력 2025-02-26 14:56 | 수정 2025-02-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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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요 발언]

    계엄에 계몽됐다?.."정상적 민주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

    개헌 카드 해석은?.."현실인식 부족" "국민들 신뢰 못해"

    여당 탄핵 입장 정리 혼선.."확장도 지속도 못해, 지도부 책임져야"

    여당내 '비명계'?..명태균 관련 없는 중진들 연대 거론

    김현 “이재명 항소심, 민주당 분화·분란 없습니다”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어제 탄핵 심판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절차는 어제 마무리가 됐고 이제 선고만 남았습니다. 어제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최종 입장정리 있었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69분 동안 일어서서 직접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한마디는 했지만 대부분 야당 때문에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어제) > 무려 178회의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열렸습니다. 거대 야당 의원들도 발언대에 올랐습니다. 결국 북한의 지령대로 된 것 아닙니까? 거대 야당은 제가 취임하기도 전부터 대통령 선제 탄핵을 주장했고, 줄탄핵, 입법 폭주, 예산 폭거로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켜 왔습니다. 거대 야당은 이러한 폭주까지도 국회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강변합니다.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비상계엄의 목적이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는 우리 국민과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먼저 총평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왜 이렇게 어려운 걸 저부터 물어보십니까? (웃음)

    ◎ 진행자 > 김현 의원님께 먼저 여쭤봤어야 되나요?

    ◎ 김종혁 > 아이고 참. 대통령이 어저께 69분에 걸쳐서 A4용지로 77쪽이더라고요. 굉장히 긴 말씀을 하셨는데. 글쎄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왜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느냐를 호소하고 싶어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또 우리 당 지지자들 분들한테는 상당히 어 그래, 오죽하면 그랬겠어라는 설득이 된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논리적으로는 맞지는 않는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는 야당 때문에 계엄을 하셨다라고 했는데 그러면 거기에 왜 자기 당대표인 한동훈 대표 체포 얘기는 도대체 왜 들어가 있는 건지, 그리고 일반 민간인들, 야당과 관계없는 물론 그분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저도 이런 자리에 나와서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긴 한데 김어준이라든가 권순일이라든가 여러분들에 대해서 비판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민간인이잖아요. 그런 분들은 왜 거기 포함돼 있는 건지에 대해서 논리가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민주당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지령대로 무슨 야당이 움직인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그거는 쓸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국가 지도자가, 어쨌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입니다. 근데 북한의 지령대로 움직인다? 이건 예를 들어서 패널들이 감정이 격해져서 토론을 하다가 패널끼리 그렇게 해도 아마 굉장히 원수질 것 같아요. 그게 아니고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하시는 것은 본인의 억울함 같은 거, 본인의 답답함을 표시하려고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별로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것 같고. 그 다음에 세 번째로는 본인이 예를 들어서 개헌을 통해서 내가 돌아가면 개헌을 하겠다 그리고 다른 정파하고도 모두 협력하겠다라고 얘기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계엄을 할 때는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라고 했는데 척결이 됐나? 척결이 안 됐는데 다시 돌아와서 다른 정파하고 협력하겠다라는 것들은 무슨 소리지. 척결하겠다는 말이 잘못됐던 것이든가 아니면 다시 협력하겠다는 말이 잘못됐던 것이든가 두 개가 서로 논리가 잘 맞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는 답답했어요. 국민들한테 예를 들면 좀 죄송하다는 말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줬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지켜보는 내내 좀 답답하긴 했습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현 > 시민 충돌 피하려고 불 꺼진 곳에 갔다. 국회에 왜 들어갔냐 그랬더니. 근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을 침투하기 위해서 유리창 깬 게 생중계로 된 거 아니에요. 불 꺼진 곳으로 갔다라는 그런 거짓말을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마지막 변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꿈을 꾸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계몽령이 아니라 꿈깨라, 깨몽 대통령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꿈 깨셔야 되고요. 앞서 김종혁 위원장께서 얘기하셨지만 북한의 소행, 그럼 2022년도에 북한의 소행으로 본인에 대한 비판 집회가 있었으면 그 뒤에 대통령이 한 2년 8개월을 하고 있었던 시기잖아요. 그럼 국가정보원을 통해서 간첩을 잡았어야죠. 그거를 민주당을 간첩의 지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계엄을 선포했다? 이거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말씀이고, 그 다음에 직무가 정지된 분이 만에 하나 기각이 돼서 대통령으로 복귀돼서 개헌하겠다고 하는 거는 말이 되지만 직무가 정지된 분이 개헌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이분이 현실 인식이 대단히 잘못돼 있다는 거고 연설문이 77쪽짜리고 PPT가 250페이지인데 혼자서 준비할 리 만무잖아요. 결국은 대통령이 왕이고 처음부터 왕으로 시작한 분이잖아요. 그리고 장기집권을 하기 위해서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분이기 때문에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그리고 고마워하는 것 같습니다. 폭동을 일으킨, 그리고 광화문에서 여의도에서 부정선거라고 얘기하는 극우집단에 대해서 감사함을 표하는 것 같고, 또 본인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감사하는데, 폭력을 선동한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사과 반성 안 한다. 그래서 곧 있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사실은 최근에 여론조사 수치가 진폭은 있지만 중도 세력까지 포함한 국민들의 기본 상식이 반영된 결정이 내릴 거라고 봅니다. 어저께 1시간 8분짜리 연설이 더 불을 질렀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은 국민들에게 사과 안 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현 > 사과하지 않았어요. 사과하고 고맙다라고 돼 있습니다. 고마운 게 뒤에 있어요. 사과는 그냥 사과로 끝내야지 사과인데 고맙다고 그랬습니다. 폭동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 고생한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고맙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한테 사과하고 그리고 나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한테 고맙다라고 얘기한 거죠. 전체 국민 헌법에 있는 국가 공무원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자리이지 않습니까?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사과한 겁니까, 안 한 겁니까?

    ◎ 김종혁 > 사과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듯이 무엇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 그게 명시돼 있어야 되고, 그리고 다른 토를 달면 안 돼요. 이거 이건데 그러나 뭐 이렇게 했다, 그러면 이건 사과라고 안 하는데 그렇게 측면에서 보면 유감 표시 비슷하게 얘기를 한 건 있지만 사과했다고 정확히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저는 사과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본인이 이것은 정당한 것입니다라고 선언을 하셨잖아요.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내가 왜 사과를 해야 되느냐 그런 기본 톤인 거고, 예를 들면 그로 인해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계엄 자체가 이것이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리고 계엄함으로 해서 국민들이 자각을 했다. 이른바 계몽이 됐다. 그리고 심지어는 거기 변호사도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변호사가 나는 14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대통령의 말을 듣고서 나는 계몽이 됐다라는 얘기를 해서 상당히 깜짝 놀랐는데,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도 비상계엄으로 계몽이 되면 안 됩니다. 그거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대통령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설득으로 그리고 대국민 연설로, 그리고 본인들의 어떤 행동으로, 대통령의 행동으로 국민을 모르는 게 있으면 계몽을 시키는데 계몽이라는 말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정치인이 누구를 계몽합니까? 정작 계몽돼야 될 사람들은 여기 김현 의원도 계시고 저도 있지만 정치인들이 계몽돼야죠. 국민들한테 자기들이 무슨 계몽한다고 얘기하는 것도 저는 우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거는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을 무슨 계몽을 하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한다? 그건 전혀 아니다.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 진행 자 > 어제 최후 진술에 어떤 내용이 담길까 이 얘기들을 하면서 대국민 사과라든지 통합 메시지는 반드시 담겨야 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셨었는데 어제 다 듣고 나서 보니까 그 부분은 없었다. 여기에 대한 비판이 많았거든요.

    ◎ 김현 >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사과하면 그에 상응하는 잘못을 인정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계몽하는 방향으로 간 이유가 형법에 대해서 저촉 받는 걸 최소화시키기 위한 작전 아니었겠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의원님 말씀하실 때 개헌 얘기하셨잖아요. 개헌 카드는 왜 꺼냈다고 보십니까?

    ◎ 김현 >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얘기하는 거죠.

    ◎ 진행자 > 연장선상에서,

    ◎ 김현 > 복귀해서 본인이 무엇을 하겠다라고 지금 제시한 거잖아요. 그리고 얼마 전에 언론 보도에도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복귀할 것을 대비해서 해외순방 계획을 잡고 있다는 내용까지 보도가 된 걸 보면 여전히 대통령과 그 주변, 아주 극소수 주변과 극우집단은 진짜 부정선거라고 믿고 제거해야 될 척결해야 될 세력이라고 보고 종북이라고 보는 유튜버 중독에 의한 현실 인식의 부재다라고 보기 때문에 개헌 얘기한 것은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지금 사실은 서울구치소에서 헌법재판소까지 다닐 때 캄보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경찰 호위를 받고 다니잖아요. 그러니까 아직도 대통령이라는 그런 인식에서 멈춰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지금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

    ◎ 김현 > 인식이 부재하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개헌 카드 왜 나왔다고 보십니까?

    ◎ 김종혁 > 일단은 본인에 대해서 탄핵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희망에서 그런 거겠죠. 탄핵이 인용돼서 선거를 치를 경우 연속해서 몇 년 사이에 대통령들이 계속 탄핵을 당하고 정상적인 선거 질서가 부정되는 그런 부작용도 있는 거잖아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그렇다면 내가 6공화국의 문을 닫고 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라는 그런 취지에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근데 문제는 일단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요. 절대다수를 갖고 있는 야당이, 그리고 국민들 중에서 그 말을 과연 믿을까 그거를 어떻게 보장해? 이렇게 얘기를 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대통령 된 다음에 나는 안 할래라고 얘기하면 그건 또 어떻게 할 거예요. 그리고 그걸로 개헌 안 한다고 쫓아낼 수는 없는 거잖아요. 대통령이 원래 처음에 12월 7일 날 탄핵안이 부결되고난 다음에 그때 하신 얘기가 나는 임기를 당과 정부에 맡기고 그 다음에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고 수사 철저히 받겠고 이렇게 약속을 하셨었잖아요. 근데 5일 뒤에 12월 12일 날 나는 잘못한 게 없어,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말을 바꿨잖아요. 그런 전력을 보면 대통령이 저렇게 얘기하시지만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내가 그렇게 얘기했지만 상황이 좀 바뀌지 않았어? 시간 얼마 없잖아, 이렇게 얘기하면 그것을 그대로 실천한다는 그런 보장도 없기 때문에 받아들여질 것 같지는 않아요.

    ◎ 진행자 > 두 분 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보시네요.

    ◎ 김현 > 어떤 의미에서는 만약에 그 얘기가 불가능한 시나리오지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는 제2의 계엄을 할 수 있는 거죠. 친위 쿠데타를 다시 하겠다라는 선언으로 들리는 거죠

    ◎ 진행자 > 국회 측에서는 어제 그런 얘기도 했어요. 만약에 이번에 파면하지 않으면 제2계엄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요. 국회 측에서는 어떤 주장을 했을까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광범/국회 측 대리인(어제) > 무장 군인은 유리 창문을 깨부수고 국회 의사당에 난입했습니다.

    - 이원재/국회 측 대리인(어제) > 선관위 주요 직원들을 체포, 감금하고 심지어 고문까지 할 계획을 세운 것이 드러났습니다.

    - 이금규/국회 측 대리인(어제) >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군인들과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탄핵과 내란을 공작하고 있다고 공격하였습니다.

    - 정청래/탄핵소추단장(어제) > 반국가 세력이라는 허울을 씌워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들의 씨를 말려버리려 했던 것은 아닙니까? 이들을 모두 수거하고 영구 집권을 꿈꿨던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정청래 의원이요. 어제 진술 말미에 애국가 읊조리며 목이 메이는 그런 모습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국회에 계엄군이 들어온 모습 국민들이 다 봤거든요.

    ◎ 김현 > 저도 봤어요. 현장에서.

    ◎ 진행자 > 현장에서 보셨죠?

    ◎ 김현 > 저는 11시 20분에 국회에 들어갔는데 그때 잠시 정문은 봉쇄가 됐는데 국회가 여러 문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수소차 충전하는 그 옆에 옆문이 살짝 한 5분가량 열렸을 때가 있는데 저는 그 시간에 공교롭게 들어가서 국회 본청 앞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거기서. 우리 의원들 들어오는 거 안전하게 들어오고 보좌진들이 오는지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 헬기가 4대가 떴어요. 뜨고 나서 한 3분 후에 10명이 제일 먼저 왔는데 그때 기자들하고 보좌진하고 유튜버 생중계하는 분들이 온몸으로 막은 거거든요. 그러고 나서 한 100여 명이 다시 몰려오고 그리고 사람들이 훨씬 많이 몰려가지고 몸싸움하고 그리고 본청 안으로 들어가서 투표를 해야 되니까 마지못해서 들어갔는데 사실은 투표만 아니었어도 저도 거기서 같이 싸웠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희 당직자들하고 보좌진들 그 다음에 시민 유튜버 기자 이런 분들이 막지 않았으면 들어왔고요. 그 다음에 헬기가 띄워졌을 때 예를 들어서 이재명 당대표실에 들어갈 때 707 부대원들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들어갔잖아요. 화분을 치운다거나 난을 치우고 들어가는 그 군인들이 진짜 마음먹고 들어갔으면 헬기에서 바로 그냥 침투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대통령이 말 그대로 전 국민이 밤잠을 설치면서 2시간 가까이 벌어진 일을 다 봤고 특히 5.18을 경험했던 광주 출신의 국회의원들은 그 악몽이 진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있는 거고요. 그리고 정청래 의원이 본인이 예전에 학생 때 고문당했던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근데 어저께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측 변호사가 국가보안법 위반한 사람들을 마치 북한의 지령에 의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방해한 것처럼 했는데 굉장히 위험한 사고입니다. 만약에 대통령이 그런 인식을 한다면 그리고 돌아와서 어떤 형태로 국민들을 다시 만날지는 봐야 되겠지만 사과 진짜 하셔야 됩니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그리고 승복하셔야 됩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어떻습니까? 그날의 상황을 너무 많은 국민들이 봐서 대통령이 얘기했던 질서 유지를 위해서다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 김종혁 >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겁니다. 대통령이 두 시간 만에 이렇게 해제하는 계엄이 어디냐고 얘기했지만 다른 진술에서도 얘기하셨었지만 그날 그렇게 간단하게 해산하려고 그랬던 게 아니잖아요. 며칠은 갔을 것이다 이렇게 진술을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2시간 만에 해산된 것은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몰려와서 해산을 요구했고 그 다음에 시민들이 거기를 가로막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기에 출동한 경찰 병력들도 혹은 계엄군도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게 맞아라는 식의 상당한 회의감들을 공식적으로 드러내 보였잖아요. 보면 길거리에서 소총을 막 뺏으려고 하는데도 피하고 여성하고 실랑이하고 있는데 아니 특전사 요원들이 힘이 없어서 그분을 그냥 놔뒀겠습니까? 일부러 피하고 상대를 안 하려고 하고 주춤주춤하는 거는 이분들도 이거는 옳지가 않아, 이게 뭐지, 왜 우리가 시민들하고 이래야 되지라는 생각을 했던 거잖아요. 이것을 대통령이 본인이 2시간 만에 결단을 내려서 해제를 하셨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사실관계가 아니죠. 그리고 국회에서 해제 요구가 나왔었는데도 곧바로 해제 안 하셨잖아요. 그때 벙커에 가셨어요. 합참 벙커인가 가 계셨어요. 그래서 신원식 장관인가가 여기 있으면 안 됩니다. 민간인이 여기 있으면,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그래서 모시고 나왔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다른 건 몰라도 어떤 것들에 대한 해석은 이렇게 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할 수도 있고 입장을 주장할 수도 있지만 사실관계를 틀리게 얘기하면 안 되거든요. 근데 그거는 사실관계가 틀리다. 대통령이 2시간 만에 의도적으로 실패하기 위해서 계엄을 했다는 것처럼 얘기하시는 것은 사실관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최후 진술을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여야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오늘 아침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그리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의 그런 고뇌가 진솔하게 잘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개헌이라든가 이런 정치개혁을 하시겠다는 말씀과 임기를 연연하지 않겠다는 그런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 윤석열은 구제불능입니다. 오로지 남 탓으로 일관했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이런 자에게 다시 군 통수권을 맡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상반된 입장인데 최고위원님이 처음에는 힘든 질문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야당에서는 일관된 태도를 지금 보이고 있는데 여당은 복잡해 보이기는 합니다. 가뜩이나 지금 중도층이 여론조사 추이 보면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당 지도부의 이런 입장 어떻습니까? 당내에선.

    ◎ 김종혁 > 당내는 저를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쫓겨난 지도부이기 때문에.

    ◎ 진행자 > 당에는 계시잖아요.

    ◎ 김종혁 > 전에 저희의 입장은 분명했었잖아요.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을 해야 된다. 그리고 비상계엄이 불법하고 위법한 것임이 분명히 드러난 이상 절연하고 그런 가운데 우리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맞서 싸워야 된다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건데, 그 부분은 저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저희는 쫓겨났고. 그 다음에 지금 현재 있는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가는 걸로 계속 갔었잖아요. 대통령이 싸우겠다라고 얘기를 하셔서 또 지지자들을 일부 결집시킨 것도 사실이고요. 근데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냐 또 하나는 얼마나 이게 확장 가능하냐 제가 보기에는 둘 다 불가능하거든요. 지속 가능성도 없고 확장 가능성도 없어요. 그럼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느냐 현재 지도부가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면 보수가 완전히 궤멸될 수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외면되고 시간이 좀 지나고 그 다음에 아마 여러 평가들이 나올 거 아니에요.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렇다면 저희 비상계엄의 공과에 대한 것들이 분명히 역사의 법정에서 논의가 될 때 글쎄 지금 지도부가 선택하고 있는 노선이 맞는 건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 진행자 > 의원님이 국민의힘을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현 >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가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100일이 지나도 똑같은 주장을 하는지 지켜봐야 될 일이다라고 얘기했거든요. 12월 3일에 100일이면 대략 3월 15일경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내려지는 시기쯤 되는데요. 파면이 결정 났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석열을 그대로 두느냐, 아니면 출당이든 자진 탈당이든 뭔가 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당이 유지가 안 될 거라고 저는 일단은 보고요. 그래서 조기 대선이 된다고 하면 그 안에 이합집산이 생기고 바깥에 있는 제정당 다른 정당과 연대 연합 내지는 새로운 창당을 통해서 국면전환을 하는 시도가 있을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우적인 덫에 걸린 분들, 저희가 쌍권이라고 얘기하는데 권영세-권성동 이 두 분과 그 다음에 선진화법 등으로 해서 재판을 받고 계시는 분들, 그 다음에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재판관을 흔들었던 38명에서 40명이 넘는 이 분들이 국민의힘에 그대로 있으면서 후보를 내서 예를 들어서 예전의 자민련화 되느냐 굉장히 복잡한 상황으로 갈 거다라고 예상을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상식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서 스스로 국민의힘이 그동안 8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는데 하야하거나 비운으로 돌아가시거나 그 다음에 감옥 간 대통령 4명, 임기가 끝나고 감옥 가지 않은 유일한 김영삼 대통령 포함해서 윤석열 대통령까지 흑역사가 될 건데 여기서 국민의힘의 선택이라는 것은 그때 가서 출당을 시키고 그리고 사과하고 그렇게 하면 그나마 세력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그렇지 못할 겁니다.

    ◎ 진행자 > 탄핵 선고 시점 이후를 봐야 된다.

    ◎ 김현 > 100일이 되는 시점에서 윤석열을 부정할 거냐 아니면 윤석열을 계속 가져갈 거냐를 놓고 논란이 생길 거고, 어저께 권성동 의원의 태도로는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없다. 그래서 개헌으로 가자 이런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면 이분은 100일이 되더라도 윤석열과 같은 배를 타겠다라는 거고요. 근데 그 안에 같은 배를 탔다가 몰락할 것 같으니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분들이 생길 거 아닙니까? 그럼 여기서 깨지는 거죠.

    ◎ 김종혁 > 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 기자회견을 보면요.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통합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된다.

    ◎ 김현 > 근데 어저께 진솔한 사과라고 받았잖아요.

    ◎ 김종혁 > 그건 정치적인 레토릭이라, 수사라고 생각을 해요.

    ◎ 김현 > 이제 그런 건 사실은 통하지 않는 거죠.

    ◎ 김종혁 > 당내에서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절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트라우마가 있는 거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싸우자 싸우겠다라고 얘기한 다음에 과거처럼 보수 지지자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똘똘 뭉쳤잖아요. 정치적인 현실이잖아요. 그런 부분들,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간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속가능성이 있느냐 확장될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는 거고 그렇다면 어쨌든 출구 전략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지도부도 할 거예요.

    ◎ 김현 > 그럼 출구 전략은 원내대표가 사퇴를 또 해야 되죠.

    ◎ 김종혁 > 그건 앞으로 굉장히 모든 것들이 역동적으로 돌아갈 테니까 어떻게 갈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 당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던 당이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당이 깨진다든가 이런 건 없을 것 같아요.

    ◎ 김현 > 바로미터가 김건희 특검인데 지금 어쨌든 명태균 특검 아니에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똘똘똘똘 뭉쳐가지고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김건희를 보호하는 정당이 된 거잖아요. 지금까지는 그러면 이번에 27일 날 특검이 상정됐을 때 자유투표로 맡겨야죠. 그래야지 변화되는 것이 감지가 되는 건데 그게 안 되고 어느 한순간에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게 과연,

    ◎ 김종혁 > 옳은 모습은 아닌 게 분명한데요. 저도 보니까 여야 정치권 모두가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해관계가 있으면 똘똘 뭉쳐서 반대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민주당 같은 경우도 과거에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놓고서 이재명 대표 본인도 그런 특권을 누리지 않겠다라고 얘기했지만 결국 나중에는 거기에 의존을 하셨던 거고, 방어를 하셨던 그런 경력이 있고. 또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서도 당이 전체로 뭉쳐서 그걸 방어했던 경력이 있고 그러니까 사실 그건 잘 됐다는 거 아닙니다. 지금 저희 당이 예를 들면 어떤 특검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백하게 문제가 있는 것들을 가리자라는 것들을 방해하는 것은 그것에 동조하지 않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여야 모두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과거가 있었다는 거, 그게 꼭 우리 당만은 아니다.

    ◎ 김현 > 근데 계엄하고 저희 더불어민주당 안에 있었던 정적 죽이기 위한 검찰에 무도한 것하고요. 그 다음에 돈 봉투 사건은 사실은 준 사람 줬다는데 받은 사람이 없는 거고 무혐의 처분이 된 게 많아요. 그래서 그걸 연결시키는 건 무리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 보시기에는 탄핵 선고가 나는 그즈음 해서 국민의힘은 더 좀 분화가 될 수 있다라고,

    ◎ 김현 > 매우 심각한 속도로 분화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물론 총선이 아주 많이 남았기 때문에 38명의 국회의원들이 또 이렇게 뭉쳐서 갈 수는 있지만 저는 명태균 씨의 녹음파일이 하나둘씩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판도라 상자가 열렸고요. 이미 김건희와 윤석열이 지난 총선 후에 총선 개입과 그 다음에 2022년 보궐선거에 개입한 흔적이 나오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보호하겠습니까. 그걸 두고 당 안에서 엄청난 싸움이 벌어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다른 것부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의원님이 명태균 씨 의혹을 먼저 말씀을 하시니까요. 윤석열 대통령하고 명태균 씨의 통화 그전에 공개가 됐었죠. 김영선 좀 해줘라, 이거 다들 기억을 하실 텐데 그 전체의 통화 내용이 공개가 됐잖아요. 먼저 들어보실까요?

    [명태균-윤석열 / 2022년 5월 9일 통화]
    - 김영선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거의 뭐 만 명을…
    - 아니 내가 저 저기다 얘기했잖아. 상현이한테, 윤상현이한테도 하고 그러니까.
    - 근데 아무래도 윤한홍 의원이 조금 불편한가봐요.
    - 윤한홍이가?
    - 예, 왜냐하면 본인이 좀 많이 불편해 해요. 그래서 윤한홍 의원이 권성동 의원한테 얘기한 거고, 다른 사람은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요.
    - 아니, 권성동이는 나한테 뭐라고 얘기는 안 하고 윤한홍이도 특별히 나한테 뭐라 안 하던데… 김영선이 4선 의원에다가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는데 좀 해주지 뭘 그러냐 (중략) 내가 하여튼 상현이한테 내가 한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 제가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대통령님.
    - 그래 그래. 오케이.

    ◎ 진행자 > 이 두 사람의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 40분 뒤에 김건희 여사하고 명태균 씨가 또 통화를 하고 김 여사의 육성도 다 공개가 됐습니다. 이걸 들어보면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을 했다 뚜렷해지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김현 >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개입한 거는 불법한 거잖아요.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훼손한 거니까. 그리고 김건희가 한 것도 국정농단이 되는 거죠. 최순실 우리의 전례를 놓고 보면 근데 중요한 것은 2024년 11월 7일 날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공관위원장이 정진석 아니에요? 국민들 앞에서.

    ◎ 진행자 > 그 얘기를 했었죠.

    ◎ 김현 > 그 다음에 공천에 관한 얘기를 한 기억이 없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런데 2022년 5월 9일 날 2분 32초 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공관위원장이 윤상현이고 걔한테 내가 전화 다시 할게 이거고, 권성동 윤한홍 다 거론된 거예요. 심지어 이준석까지. 당에서 소위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는데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될 대통령이 그 의무를 어긴 거잖아요. 선거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권리를 방해한 것이기 때문에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겁니다. 그래서 형법의 위반이고 그래서 제가 제일 심각하게 여기는 것은 대통령의 거짓말 국민 앞에서 그리고 정진석 그 다음에 시민사회수석 했던 강승규 이분들이 다 와서 거짓말했습니다. 국회에 와서 그 문제. 그 다음에 왜 이렇게 얘기해도 계엄을 하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퍼즐 하나가 남은 거잖아요. 그래서 명태균 씨가 그랬잖아요. 나 구속시키면 한 달 안에 이 정권 무너진다, 탄핵 당할 거다, 이렇게 예언을 했는데 그대로 된 거거든요. 결국은 창원지검에서 증거를 다 확보했고 내용을 알고 있었는데 뭉갠 거잖아요. 그리고 검사들이 소환조사를 해야 된다라고 8명의 검사가 사인을 해서 올린 거잖아요. 그게 검찰에서 막힌 거고. 결국은 대통령, 부인, 정진석, 강승규 그다음에 국민의힘에 현재 거론되고 있는 7, 8명의 국회의원 그러니 이 당이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파면되고 이것이 더 백일하에 드러나면 버텨낼 재간이 없으니까 빨리 사과하시고 국민들께. 그리고 저희들에 대해서도 막말 계속 프레임 잡고 가는데 제가 볼 때는 그 늪에서 벗어날 재간이 없어요. 그래서 명태균 씨의 파일이 오늘도 나올 거고 내일도 나올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게 핸드폰이 3개 USB가 상당한 분량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 안 했다라고 얘기했는데 개입한 거 나오고 그 다음에 숙명여대 석사 논문도 지금 안 되는 걸로 됐잖아요. 김건희 막으려다가 국민의힘이 둑이 무너진 겁니다. 지금. 그래서 명태균 씨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도 모른다 홍준표 시장도 모른다 그랬는데 네 번 만났다는 게 나오고 특정하는 거 아닙니까? 중국집이 나오고. 그리고 홍준표 시장은 2014년도 행사장에서 사회 보고 사진 찍혀 있는 게 나오고 잡지 책에 나온 게 다 나오는데 거짓말을 정도껏 하시고 국민들을 속이는 것도 정도껏 하셔야 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이런 전체의 맥락을 볼 때 명태균 특검법이 필요하다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이 많잖아요. 게다가 오늘 아침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 김 씨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까지 지금 한 상황이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그렇죠.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영향력이 강한 사람인지는 사실 몰랐잖아요. 대통령 부부하고, 당선인 부부하고 무시로 전화를 하고 그 많은 전화를 하고 5선 국회의원이 가서 공천을 달라고 그 사람한테 머리를 조아리고, 조아린다는 표현이 이상합니다만. 그리고 시장에 나가시는 우리 당의 중진들이 그분과 관계를 맺고 이것들 사실은 전혀 일반 국민들도 몰랐고 당에서도 아마 극소수만 알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어져요. 그래서 이게 큰 문제인 건 분명합니다. 명명백백하게 가려져야 되는 것도 맞고요. 창원지검에서 보니까 8명 검사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소환조사를 해야 된다 이런 식의 연명해서 주장을 했던 걸로 알고 있고 그다음에 법무부 차관 그리고 검찰청 대검 차장도 원점에서부터 다시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겠다 수사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당 안에 비명이 있대요. 명태균 씨하고 먼 사람들 관계없는 사람들이 비명인데 보니까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이렇게 꼽히는데 이분들이 조기 대선이 가시화가 되면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더라고요. 그렇습니까?

    ◎ 김종혁 >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아무도 이런다 저렇다 미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유승민 전 대표가 하시는 얘기가 한동훈 대표하고 얘기할 수도 있지라는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일단 시작이 되면 물꼬가 트여지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우리 당 탄핵 결과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그게 잘 됐든 잘못됐든 어쨌든 우리 당의 1호 당원 대통령입니다. 1호 당원 대통령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에 저희가 거기 대선에 대해서 대놓고 얘기를 하거나 합종연횡 하겠다고 하는 것은 별로 그렇게 정치적 도리에 썩 합당한 것 같지는 않아서 그거는 말을 삼가는 게 좋겠다. 물론 그렇다고 그래서 개별적인 만남이나 이런 것들을 안 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 책 오늘 나왔잖아요.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메시지 내시는 거 아닙니까?

    ◎ 김종혁 > 오늘 교보문고에서 오전에 완간 돼서 아침에 오픈런이라고 그래서 500명 600명이 길거리에 늘어서고 그랬잖아요. 저는 그런 걸 보면서 우리 정당에 있는 분들도 보수 정치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뭔가 좀 깨끗하고 흠결 없는 그런 정치인들이 나서줘야 된다라는 그런 갈망이 있는 게 아닐까, 그런 갈망이 그런 걸로 표출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물론 당연히 한동훈 대표도 책을 냈으니까 나름대로는 메시지를 내기 시작하면서 움직일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 책에서 이재명 대표를 바로 거론을 하기는 했던데요. 오늘 항소심 결심공판이 있잖아요.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김현 > 일단 검찰의 구형이니까 크게 의미 부여하지는 않고요. 지난 재판에서 검찰에게 특정하라 허위 사실이 무엇인지, 이 문제가 오늘 검찰이 얘기하면 봐야 될 것 같고. 사실 토론회도 선관위 주최 토론회도 아니었고 방송사 토론에 나가서 발언한 걸 가지고 어느 후보 진영에서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한 전례가 있는지 대선에서요. 저는 없었던 것 같고. 심지어 총선에서도 텔레비전 토론에 나가서 했으면 방심위나 언론중재위나 형법으로 다루다가 그것이 유죄가 된 경우는 제가 볼 때 크게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정당에서 400억 가량 물어낼 정도의 무게가 있는 사안이냐 봤을 때 그렇지 않기 때문에 2심 재판에서는 결과가 다르게 나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이 질문 드리기가 어려운데요. 만약에 결과에 따라서 조기 대선에 영향이 있느냐 없느냐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 김현 > 없습니다.

    ◎ 진행자 > 무죄가 나온다고 보시면,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현 > 너무 오랫동안 이 문제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를 흔들었고 당내에서도 흔들기가 있었고 그 다음에 국민의힘이 사실은 이렇게까지 온 거는 이재명 대표를 사법적으로 또 테러, 그리고 당 안팎에서 흔들어서 지위를 없애려고 했었던 거잖아요. 칼로도 안 되고 검으로도 안 되고. 그래서 지금 살아남은 건데요. 저희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는 공작이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힘든 이유 중에 하나가 오로지 이재명 구속 오로지 이재명 제거에만 올인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사실은 공식적으로야 북한의 사주에 의한 일이다라고 얘기하지만 이재명을 없애지 못한 한동훈에 대한 복수심이 지금도 제일 크지 않을까 그래서 한동훈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이제 헌법 84조 얘기 나오잖아요. 불소추 특권 그 얘기가 나오면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이 될 경우에 재판을 계속 받아야 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여론조사에서 1위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공격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현 > 내란의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 형사상 재판의 소추 대상이 아니다라고 헌법에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논란을 삼고자 하는 분들은 계시겠지만 논란의 소지가 아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어떻습니까, 오늘 항소심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종혁 > 일단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내려졌잖아요. 2심에서 작량감경을 쉽게 얘기하면 정상 참작을 아무리 해도 100만 원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어요. 선택은 무죄를 내든가 아니면 유죄를 내면 100만 원 이상이 되는 거죠. 직접 징역형이 아니다 하더라도 벌금 1500만 원이라든가 이렇게 갈 가능성이 크죠.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그게 확정이 될 경우에는 10년 동안 공직에 나오지 못하게 되는 거고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근데요. 이 논란에 대해서요. 김문기 씨를 안다 모른다 이 얘기만 계속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백현동 기네스북에 오른 건물에 대해서 그 백현동 건물을 지은 것이 그것이 국토부에서 우리를 협박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고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국토부도 마찬가지고 그때 당시에 성남시에서도 어느 누구도 협박을 받거나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다 진술을 했단 말이에요. 그게 죄가 없다, 거짓이 아니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말이 잘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2심에서 유죄가 확정이 될 경우에 이재명 대표는 분명히 대선 후보로 나올 겁니다. 그러면서 얼핏 얘기하셨지만 트럼프도 그러지 않았느냐 트럼프도 그래서 대통령이 유죄판결을 받고도 대통령 당선되니까 법원에서 그것을 중지시키지 않았느냐. 나도 그렇게 하면 된다 이렇게 얘기하실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김현 의원님 우리 당의 급속한 분화 얘기하셨지만 아마 민주당 내에서도 이게 말이 돼 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2심에서까지 유죄가 확정이 됐는데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흠결이 많은 후보를 대선 후보로 가야 된단 말이야 라고 하는 그런 목소리가 분명히 나올 거예요. 그런 것들 때문에 앞으로 진행되는 정치 일정이 굉장히 다이내믹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 > 백현동 건도요. 사실은 국정감사 때 답변한 내용이잖아요. 증인 선서인데 증언 감정에 관한 법으로 규율을 해야죠. 선거법으로 규율하는 게 아니고요. 제가 볼 때는 그게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라는 억지로 갖다 붙인 거거든요. 저는 세월이 지나서 이것이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전달이 돼서 이해를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사안이다. 너무 억울하다. 근데 이게 워낙에 재판받는 횟수도 많고 가짓수도 많으니까 기정사실화시키는 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은 그런 거고요.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그것을 알고 세세히 분석하고 대표를 뽑아서 두 번이나 걸쳐서 선출해서 저희 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우리 당이 국민의힘과 같은 형태가 일어날 거다라는 것은 없다는 점을 제가 확신을 갖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 분화는 없습니까?

    ◎ 김현 > 없습니다.

    ◎ 김종혁 > 사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은 워낙 길게 진행됐기 때문에 그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 아무도 없습니다.

    ◎ 김현 > 그래서 없습니다. 분화가.

    ◎ 김종혁 >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됐을 경우에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는 건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이 나라가 뒤집힌 상황에서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천장이 있잖아요. 돌파를 못하고 반대에 대한 가장 비호감 지지도가 가장 높은 이유가 뭘까, 그것은 아마도 국민들이 그동안에 진행됐던 여러 가지 재판 과정들 이런 것들을 지켜보셨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그래서 저도 민주당이나 저희 당이나 분란이 없으면 좋은 거죠. 지켜보시죠.

    ◎ 김현 > 근데 국민의힘은 분란이 있습니다.

    ◎ 김종혁 > 내기하죠.

    ◎ 김현 > 내기할 일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분화가 있다 없다, 좀 시간이 지난 뒤에 두 분을 다시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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