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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국민의힘이 오후 2시부터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위한 당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면 곧바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두 명의 후보가 결선을 치른 뒤에 5월 3일에 최종 후보가 확정이 됩니다. 2시 40분쯤 결과가 발표된다 지금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과반을 넘는 후보자는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대체적으로 보시는 것 같고 그러면 소장님은 두 명 누구로 예상하십니까?
◎ 장성철 > 너무나 가혹하신 질문인데
◎ 진행자 > 이제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바로 나옵니다.
◎ 장성철 > 김문수 후보는 상수일 것 같아요. 그리고 홍준표 한동훈 두 분 중에 한 분이 될 거 같은데 저는 가능성이 한동훈 후보가 좀 더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지지 성향이 좀 비슷해요. 그래서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층이 그래, 나는 김문수 찍어줄게 너는 홍준표 찍어라 이렇게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이 상황에서. 한쪽으로 좀 몰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상수인 것 같고요. 한동훈 후보 측은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당원 중에서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너무한 거 아니야 저거는 정말 잘못됐어, 탄핵에 찬성한 그 지지를 한동훈 후보가 거의 대부분 많이 가져갈 것 같아요. 그래서 홍준표 후보는 표가 갈리는 것이고 한동훈 후보는 비율적으로는 탄핵에 찬성하는 당원이나 지지자가 적지만 그 표를 다 가져갈 것 같아서 한동훈 후보가 올라갈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은 하는데요. 홍준표 후보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래도 탄핵 찬성파 한 명, 반대파 한 명 이렇게 나눠질 것 같다.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당연히 선거라는 거는 구도가 되게 중요하잖아요. 근데 지금은 계파 구도 내지는 진영 구도, 탄핵과 계엄을 중심으로 한 그것을 비판하는 진영과 옹호하는 진영 구도가 나눠져 있어요. 한 진영에서 두 명의 후보를 내기는 지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가 요 며칠간 언론사들 전화로 인터뷰 질문을 할 때 김문수 한동훈 두 분을 계속 예측을 했습니다.
◎ 진행자 > 똑같네요. 두 분이 지금.
◎ 김상일 > 불안하잖아요. 불안한 걸 조금 불안을 덜기 위해서 제가 AI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AI도 김문수 한동훈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 진행자 > 두 분 다 똑같이 예측을 하시니까. 그런데 1차 때는 국민여론조사 100%였는데 2차는 지금 민심 당심 50%씩이잖아요. 그럼 관건은 당원 투표 아닐까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그래도 찬성 한 명 반대 한 명, 이렇게 나눠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장성철 > 당원 투표가 관건이긴 관건이죠. 당원 투표가 지금 대략 투표율이 50% 좀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뽑았을 때는 65% 정도 당원 투표율이 나왔었는데 대략 한 15% 정도 당원 투표율이 낮아졌어요. 그것도 우리가 변수로 봐야 될 거 같은데 캠프에서 당원 명부를 안심번호 형태로 받잖아요.
◎ 진행자 > 나눠주죠.
◎ 장성철 > 그래서 대략 각 캠프마다 여론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당원들 여론을 보면 탄핵 반대가 60~70% 사이, 그래서 65%. 그래도 탄핵 어쩔 수 없지라고 하는 분들이 한 35% 정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비상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은 더 잘못된 거야 이런 식의 입장을 견지해 왔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항상 제일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상수로 놓고 과연 이 당원 표가 어디로 갈 것이냐. 한동훈에게 탄핵에 찬성한 분들의 표가 다 갈 것이냐 아니면 홍준표 후보랑 김문수 후보가 적절하게 나눠 가질 것이냐 이걸 우리가 예측을 해봐야 하는데 까봐야 알죠. 이제. 왜냐하면 여론조사 다섯 군데서 하잖아요. 그게 각 여론조사 회사가 조사한 거를 현장에서 합산한다는 거예요. 지금 그래서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막 하고 있는 거예요?
◎ 장성철 > 그렇죠. 그걸 다 보고 합산을 하는 건데 그래도 일단은 탄핵을 찬성한 그런 쪽의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를 많이 좀 선호하지 않을까. 상대적으로 안철수 후보보다는 한동훈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해 봅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소장님이 보시는 당심이 65대35 정도라면 그 35%는 한동훈 후보에게 많이 갔을 거다. 그래서 당심이 아무리 반대파에 쏠려 있다고 해도 한 후보가 어느 정도 가지고 갈 거다라는 분석이십니다. 어떻게 분석하세요?
◎ 김상일 > 대통령이 탄핵 파면된 이후에 시간이 많이 흘렀고 국면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 있어요. 그러면 당원들 입장에서는 감정적 투표를 할 것이냐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냐 두 개로 갈리는 겁니다. 근데 감정적 투표는 한동훈 배신자라고 찍는 거죠. 그러면 다 김문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로 몰리겠죠. 근데 전략적 투표는 그래도 이걸 인정하지 않고 우리가 대선을 치를 수 있어? 중도에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중도가 우리한테 귀를 열어줄까? 메신저 거부 불신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국면이 전환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정적 투표 성향은 많이 누그러져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여론조사 결과들을 아까 제가 AI에 넣어봤다고 했잖아요. 한동훈 후보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져요. 그건 뭐냐, 감정이 많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감정적 투표 성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 감정적 투표에 의해서 강성 지지층이 끌어가는 대로 당원들이 끌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구도 자체가 비판의 구도와 옹호의 구도에서 한 사람씩이 선출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 당원이 중심인 선거라 하더라도 그렇게 예측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본선 경쟁력까지 염두에 두고 전략적 투표를 했을 것이다 라고 분석을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요. 오늘 경선 결과가 힘이 빠지는 게요. 국민의힘 후보로 두 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이게 끝이 아니잖아요.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기자들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더 큰 집을 짓기 위해서는 단일화 경선을 할 예정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더 큰 집을 지으면 그것이 결국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이재명에 의한 독재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 얘기를 기자들하고 한 게 오늘 아침이거든요. 근데 오늘 오후 2시부터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하는데 끝나지도 않았는데 당 지도부가 지금 단일화 경선 얘기를 먼저 한 겁니다. 당연히 한 총리 출마 염두에 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 얘기예요. 그러니까 저런 얘기를 들으면 참 경선 후보들은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날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얼마 전까지 집권 여당이었는데 정말 많은 기탁금을 내고 당원들과 지지층의 선택을 받아서 국민의힘 후보가 됐는데 그거보다는 경기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예비 후보와의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경선을 왜 치르나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중진의원들의 생각과 판단은 한덕수 권한대행으로 가야 우리가 한번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룰세팅도 한동훈 후보가 되지 않도록 그래서 김문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돼서 한덕수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보다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경선룰을 세팅했다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경선이 무의미해져 버렸다 그렇게까지도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어느 후보가 5월 3일 날 최종 뽑히게 되잖아요. 오늘 과반수가 없으면. 그러면 그 후보랑 한덕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단일화를 할지 아니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서 단일화를 할지 알 수는 없지만 결국에는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을 포함한 중도 보수 우파의 대선 후보로 밀기 위한 여러 가지 설계 작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분석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국민의힘의 후보는 당 후보가 아니다 이런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게도 해석할 수가 있어요. 지금.
◎ 김상일 > 되게 웃기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 국민의힘이 공당 맞나? 그리고 그 공당이 가지고 있는 제도는 제도가 맞나? 그리고 지금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제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운영을 한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그 공당은 공정성이 있는 정당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지금. 굉장히 오만한 거죠. 내가 알아, 이 꼰대적 사고. 나는 알아, 내가 알기 때문에 내가 얘기하고 내가 끌고 가는 방향대로 가면 돼라는 정치 공학적 사고를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굉장히 민심에 기반한 사고가 아니고요. 그 다음에 중도를 고려하는 사고가 아니에요. 굉장히 자기중심적 사고입니다. 이런 오만은 편견을 만들거든요. 그 편견은 공감대를 크게 가져갈 수 없습니다. 중도의 외면을 받을 거예요. 그러면 이런 중도의 외면 없이 선거를 이길 수 있느냐? 이길 수 없죠. 그러면 이길 수도 없는데 자기 잘났다고 하는 이런 사고는요, 사실상 해당행위입니다. 해당행위. 당의 지도부가 해당 행위를 하고 그 다음에 정당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국민들은 앞으로 국민의힘은 정당이라고 보지 않을 거예요. 그냥 임시 천막 당사 정도로 볼 겁니다.
◎ 장성철 > 근데 오만하다기보다는 세가 불리하고 대선 전망이 어두우니까 끌어모을 수 있는 사람을 최대한 다 끌어모으고 판을 좀 더 키워보자. 그래서 국민적인 관심을 더 많이 끌어보자라는 게 하나의 축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축은 한덕수 후보가 나가야 대선 프레임을 좀 바꿀 수가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 나빠요만 가지고 국민의힘이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윤석열 비상계엄 탄핵 잘못됐어, 이거 가지고 선거 프레임이 이렇게 잡히면 선거 치러볼 만하지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국익 차원으로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통상 관세 무역 외교 이것의 최고 전문가가 누구냐, 결국엔 한덕수다. 국익을 생각하는 한덕수,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갖고 가야 그래도 불리한 선거 판세지만 한번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러한 구도를 설계작업한 것 같습니다.
◎ 김상일 > 그게 정치공학적인 사고거든요. 우리가 축구 경기를 한번 봐요. 약체팀이 있어요. 지고 있어요. 이길 수 있나요? 이길 수 있죠. 언제? 어떤 선수가 너무 헌신적으로 해서 자기 몸을 다쳐가면서 희생적으로 해요. 그럼 갑자기 관중들이 이거 뭐야 열심히 해라 막 흥분해서 응원을 해요. 그럼 다른 선수들까지 막 열심히 뛰어요. 그래서 반전의 드라마가 써지는 거거든요. 그거는요. 매 순간순간을 모두가 최선을 다할 때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 만들어지고 그 감동에 의해서 드라마가 쓰여지는 겁니다. 근데 지금의 모습은 그게 아니야 이미 끝났어요. 이 게임은 끝났어. 나중에 선수 영입해서 한번 해보지 뭐, 지금 이러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그 경기를 이길 수 있을까요? 저는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그거는 그냥 내가 모든 걸 다 잘 아는데 내가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 이렇게 잘난 사람이 얘기하는 거거든요. 근데 국민들이 그 잘난 사람의 얘기대로 따라서 선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다 감동의 서사가 쓰여져서 그것에에 동조해서 선거를 했죠. 그런 걸 생각한다면 지금 국민의힘의 지도부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국민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고 그 감동에 의해서 상황이 어떻게 반전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지, 내 생각대로 모든 거를 조각 퍼즐 맞추듯이 나 똑똑하니까 퍼즐들을 많이 모아서 잘 맞출게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도 그렇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하는 얘기나 이런 걸 보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오는 건 다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거잖아요. 비서실장이 어제 사직서를 냈다, 최측근이 냈다, 그리고 다른 최측근들도 잇따라서 사의를 표명할 거다, 그래서 캠프 꾸릴 거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5월 1일 사퇴하고 2일 출마 선언한다 이렇게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보십니까?
◎ 장성철 > 그럼요. 출마하는 거는요. 기정사실화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얘기 할 필요가 없을 정도고요.
◎ 장성철 > 출마를 선언하는 날짜도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가 않아요. 하기로 했으니까.
◎ 진행자 > 어차피 5월 4일 이전에는 해야 되잖아요.
◎ 장성철 > 1일 날 할지 2일 날 할지 3일 날 할지 뭐가 중요하겠냐 그런 전 생각이 들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선을 관리해야 될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해야지 선수로 어떻게 뛰느냐라는 것과 한덕수 권한대행은 윤석열 정권의 2인자였단 말이에요. 비상계엄했을 때 본인은 막았다고 반대했다라고 했지만 탄핵당한 정권의 2인자잖아요. 그럼 과연 본인들은 프레임을 바꾸겠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2인자인 사람이 나와서 다시 표를 달라고 한단 말이에요. 그 어떤 명분이 있을까, 국민들을 과연 설득할 수 있을까, 저는 회의적인 사람인데 그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끌어모을 수 있는 사람 다 끌어모아서 한 번 판과 프레임을 바꾸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혹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선거전략상 정치공학적으로 판단하고 전략을 짜는 것이 그렇게 나빠 보이지만 않는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5월 1일이냐 2일이냐 의미 없다. 어차피 5월 4일 전에는 사퇴하고 나올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거죠?
◎ 김상일 > 저는 사실은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서 판단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 저를 넣어보면 절대 출마를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왜, 첫 번째 승산이 없어요. 두 번째 명분이 없어요. 세 번째는 그 이후 미래가 없어요. 나와서 지지를 통해서 끌려나와서 이게 자기 세력화가 돼야 미래가 있는 건데 이건 남의 세력에 그냥 올라타는 거거든요.
그럼 세 개가 없이 나올 수가 있을까? 그래서 제가 지난 시간에 절대 못 나온다라고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 하도 이 얘기가 계속 진전이 되길래 금요일쯤에 다른 방송 출연하기 전에 제가 웬만하면 취재를 안 하는데 취재를 했더니 주변들이 준비를 하고 고민하고 있는 거예요.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도울까를 준비를 하고 있고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안 돕고 이 상황을 도망쳐 나갈까 이걸 고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오는 거구나. 주변에 이 정도로 고민을 하게끔 만드는 거는 이미 도와달라는 얘기가 돌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나오는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약한 공직자의 모습이 저는 있다고 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는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을 거예요. 좀 전에도 소장님 말씀하셨지만 공직 윤리에 반하는 겁니다. 역사에 죄예요. 역사에 죄, 굉장히 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겁니다. 비상대권 임시대권을 가지고 있잖아요. 뭘 해야 됩니까? 비상이라는 게 뭐예요. 굉장히 뭐랄까 위기적이고 예민한 상황이라는 거예요. 안보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모든 게. 근데 모든 게 예민한 상황에서는 안정화에 주력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 어마어마한 비상대권을 가지고 안정화를 시켜야 될 사람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모든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그리고 심지어 정치적 중립도 저버리고 나온다? 저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후대의 역사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올 거거든요. 마지막 순간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래 주시길 또 바랍니다.
◎ 진행자 > 끝까지 지켜보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대선을 내란 종식해야 된다 이렇게 내세우고 있잖아요.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라고 했을 때 민주당에서는 내란 세력의 귀환이다 이렇게 규정을 짓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한덕수 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넘쳐납니다. 다시 한 번 충고합니다. 대선 출마 망상을 버리십시오. 한덕수 총리는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 수괴 대행이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 3년 실정과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자 ‘퍼주기 협상’의 대명사로 알려진 외교 통상 무능력자입니다.
◎ 진행자 > 두 분도 공격을 하시고 민주당에서도 공격을 하고 만약에 출마하겠다라고 하면 이 공격은 더 세지겠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단일화를 통해서 바람을 일으키겠다, 프레임 바꿔보겠다 이런 전략이잖아요. 통하겠습니까?
◎ 장성철 > 워낙 지금 대선 구도를 살펴보면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요. 그래서 어떠한 후보를 갖다 놓더라도 이번에 국민의힘이나 보수우파 진영에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라고 전망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고 불가능한 거죠. 근데 현재 나와 있는 후보들보다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경제 외교 쪽으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가 있으니,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저는요 지역 이념 정당 이런 거 다 모릅니다. 저는 한 1년여 동안 나라를 안정화시키는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 다리로 저를 활용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저는 1년 후든 아니면 헌법 개헌을 통해서 임기를 단축을 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개헌을 통해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향상 시키는 그러한 헌법 개정을 제 마지막 소명으로 삼겠습니다, 통상 전문가 제가 트럼프와의 관세협상 제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선거 과정 중에 프레임을 끌고 가면 그래? 그러면 중도층이 좀 반응하지 않을까. 그리고 보수층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으니 그거를 잘 결집시키면 그래도 우리가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러한 바람대로 갈지는 가능성이 적다라고 생각하는 쪽인데 글쎄요. 대선이라는 것은 누구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이기기는 쉽지 않잖아요. 얼마나 또 결집을 시키고 단일화 과정을 매끄럽게 하느냐. 만약 후보가 뽑혔어요. 오늘. 5월 3일 날 최종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뽑혔어요. 근데 당무우선권이 있거든요. 나는 단일화 안 할래. 나는 국민의힘 경선 돈 4억 쓰고 대선 후보가 됐는데 내가 저 사람하고 왜 단일화해, 그냥 나를 도와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요. 그러면 개판 되는 거잖아요. 그러한 변수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이라는 것이 과연 아름다울 것이냐, 결과도 좋을 것이냐라고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쉬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상대 당이 있는 정당에서 상대당을 규정할 때 내란 세력이라고 규정을 하는 것이죠. 저는 솔직히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요. 어디까지 기준을 정해서 해야지 무조건 거기에 한 사람이 있다 아니면 어디 한 부분이 더럽혀졌다고 해서 그것을 다 똥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분명한 건 비상계엄의 환상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왜냐하면 정치는 책임을 지는 거예요. 그리고 한 정권이 있었어요. 그럼 그 정권의 끝에서 책임을 져야 되는 사람들이 그 책임은 안 지고 우리는 경제 외교를 잘했고 경제 외교를 잘할 거야라고 하고 나오는 거예요. 근데 결과는 어떻죠? 경제 외교가 다 안 좋아요. 지금.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저러는 것이 위기와 혼란을 더 자초하고 가중시키는 거예요. 중도층에서는 저 사람 왜 저래, 안정시켜서 우리가 여기 잘 건너가야 되는데 왜 저렇게 위기를 가중시키고 더 혼란을 가중시키고 사회적 갈등을 가중을 시키지? 중립을 지키면서 통합적으로 이걸 관리해서 후보들도 통합적 메시지를 내게 해줘야 되는데 왜 본인이 한쪽에 서서 저렇게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지?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근데 본인은 중도층이 나한테 환호를 해줄 거니까 나온다? 정말 이건 비상계엄할 때의 그 환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뿐이 볼 수 없어요. 좀 심하게 말하면 망상인 거예요, 이건.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어떻게 흘러가면 할 수 있냐면 관리를 너무 잘하는 거예요. 비상 대권에. 그래서 사람들이 저 사람 이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 상황을 관리를 잘하네. 저런 사람이 한 번 더 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것들이 막 일어나서 그 힘으로 나온다면 말이 되죠. 근데 본인들이 잘한다고 자임하고 본인들이 잘할 거라고 자임하고 지금의 상황은 생각도 안 하고 국민들은 지금 -0.2% 역성장한 걸 가지고서 경제가 역성장했는데 그랬는데도 자기네는 경제를 잘했대요. 그리고 정치는 후퇴하고 있는데 우리가 하면 정치는 잘할 거래요. 결과는요. 정치도 역성장시킬 겁니다. 그래서 역성장 후보인 사람이 성장 후보인 것처럼 아무리 중도에다 얘기해봐야 결과는 역성장이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신데 현실적으로는 어떻습니까? 일정이 너무 촉박하잖아요. 후보 등록일이 5월 11일인데 그때까지도 단일화가 안 되면 국민의힘 2번 달고는 못 나오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렇죠. 만약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어요. 국민의힘.
◎ 진행자 > 그게 5월 3일이라고 치면요.
◎ 장성철 > 당무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그냥 후보가 꿈쩍하지 않으면요. 단일화 협상 못 해요. 당에서 의원들이 막 들고 일어나도 싫다. 안 한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를 밀어서 단일화 협상의 1차적인 장애물을 좀 제거하자 그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당에서 입당하라고 많은 요구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입당을 해서 한 번의 원샷 경선으로 끝내지 않을까 그래서 5월 11일 이전에는 단일화를 끝내려고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목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현실적으로 시간표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가능하다고 보세요, 어떻습니까?
◎ 김상일 > 저는 일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마음먹으면 그냥 할 수는 있는 겁니까?
◎ 김상일 > 그게 아니라 선거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죠.
◎ 진행자 > 단일화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를 봐야 된다.
◎ 김상일 > 그렇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일정이 좀 늦어지면 어떻습니까? 당으로 안 들어오면 어떻습니까? 승리할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근데요. 문제는 승리를 할 수가 없어요. 윤석열 대리인 가지고 어떻게 승리를 합니까. 책임져야 될 사람이 책임은 안 지면서 나 잘할게라고 하면 그럼 과거에 못한 거는 왜 책임 안 져? 이렇게 질문이 돌아오는 거예요. 아니 과거에 잘못한 거 책임도 안 지면서 나 잘할게라는 말이 무슨 말이야 도대체, 이런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선 승리를 할 수 없다는 게 훨씬 중요한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장성철 > 근데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근본 원리인 견제와 균형 원리가 완벽하게 깨진다. 입법·사법·행정 이 세 개의 권력이 이재명 후보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간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또 다른 독재 정권 또 다른 윤석열 정권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러한 불안감과 공포를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호소를 하겠죠. 그걸 통해서 어쨌든 본인은 욕심이 없다. 나는 권력 욕심이 없다. 나는 그냥 나라를 안정화시키는 데, 제도화를 안정시키는 데 나는 목적이 있을 뿐이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김상일 > 그 불안감과 공포를 증폭시키려면 현재 정권이 준 불안감과 공포는 불식시켜야 그게 증폭이 될 거 아니에요. 근데 나오는 사람이 현 정권이 했던 불안감과 공포를 다시 할게, 이건 문제가 없었어, 쭉 이어갈게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의 불안감과 공포를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느낄 여유가 하나도 없어요. 공간이 하나도 없어요.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국민의힘은 좀 답답하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에 비하면 민주당은 앞쪽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어제 첫 일정이 현충원 참배였는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다 참배를 했고요. 보수 책사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했습니다. 윤여준 전 장관의 라디오 인터뷰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정에 저는 항상 최우선은 경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우리 현실이 물론 안보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경제가 국정의 기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경제 쪽에도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고 문외한은 아니니까요. 그런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죠.
◎ 진행자 > 민주당의 전략 이재명 후보의 행보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정말 고민을 많이 했구나. 그리고 심지어 제 얘기도 들어줬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예요. 왜냐하면 제가 페북이나 이런 데 시대정신이라는 걸 많이 썼고 사람들한테도 시대정신이라는 얘기를 되게 많이 했거든요. 대선은 시대정신이 좌우하는 거다라고 했는데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민 통합을 기반으로 한 국가와 경제의 발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딱 그거를 포인팅 해서 전략을 짜고 행보를 하고 있구나라는 게 느껴져요. 굉장히 잘하고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 상대측에서 비판하는 부분도 해소를 좀 한다면 훨씬 더 큰 파괴력이 있을 것이다. 그게 뭐냐면 진정성의 부분인 거예요. 진정성이라는 건 어느 정도 디테일과 성과로 보여줘야 되고 일관성으로 보여줘야 되는 게 있어서 정말 잘하고 있고 이대로 쭉 가서 일관성까지 인정받고 진정성까지 인정받는다면 이거는 끝났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소장님.
◎ 장성철 > 훌륭한 전략이죠.
◎ 진행자 > 훌륭한 전략이다.
◎ 장성철 > 앞서가는 후보의 여유로운 선택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만약에 저게 박빙의 싸움이면은요. 진영을 결집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저런 행보 못 해요. 왜냐하면 진영 내에서는 아니 쿠데타 세력, 그리고 4.19 민주화 운동을 불러일으킨 이승만 박정희 여기 묘역에 참배한다고? 지금 우리 민주당 진보 진영을 모욕하는 거 아니야? 이런 내부 분란이 많이 나올 텐데 확실하게 결집돼 있잖아요. 90%에 가까운 득표력을 이번 경선 과정에서 보여줬잖아요. 아무 소리가 안 나오잖아요. 그만큼 지금 진영은 확실하게 결집되어 있고 중도보수 쪽으로 외연확장을 해야 보다 더 큰 승리를 갖고 올 수 있다.
◎ 진행자 > 화면에서 국민의힘 당사 안에서 행사가 진행 중이잖아요. 화면이 들어오고 있는 중인데요. 아직 최종 결과 발표는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저거는 상당히 보수 쪽에서 보면 뼈아픈 전략 그리고 부러운 전략이 될 수밖에 없고요. 득표력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되는 전략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선대위 내일 출범하잖아요. 앞서서 윤여준 전 장관이 선대위에 합류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친노무현계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총괄선대위원장 맡기로 했다. 그리고 박용진 전 의원도 선대위 합류를 제안받았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결과 발표한다고 하니까 일단 들어보실게요.
-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장 황우여입니다. 먼저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 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럼 이제 경선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경선은 지난 27일과 28일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경선 규정에 따라 한 후보자가 50% 이상 득표할 경우 대통령 후보자로 확정되며 경선은 이로써 종료됩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는 3차 경선에 들어가게 됩니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후보자 성명은 가나다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안타깝게 이번 결과에 아쉬움을 남기신 후보님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3차 경선에 진출하신 후보님께는 아울러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순위 발표 없고 몇 퍼센트인지 발표를 하지 않다 보니까 딱 성함만 말씀하시네요.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서 겨루게 됐습니다. 두 분 정확히 맞히셨습니다. 어떻게 맞히신 겁니까?
◎ 장성철 > 어쩌다가 맞힌 거예요? 틀린 적이 많으니까 너무 혼내지 마시고요. 아까도 분석을 해드렸지만 국민의힘의 당원의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 억울하다 안타깝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훨씬 더 많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단일화하기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더 적절한 후보가 아니냐라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들의 전략적인 투표가 있었던 것 같고요. 탄핵을 찬성하신 국민의 지지층과 당원들은 그래도 TV토론 보고 비상계엄 때 용기 있게 대통령과 맞서서 당대표가 비상계엄을 저지하겠다 탄핵이 돼야 된다 이런 얘기하는 것은 용기 있는 지도자다운 모습이었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과 보수우파의 미래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안철수 후보보다는 한동훈 후보에게 표의 집중 현상이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분석해 봅니다.
◎ 김상일 > 일단 결과를 맞힌 걸 얘기하기 전에 전당대회도 김이 빠지고 있는데 결과 발표도 상당히 김이 빠졌네요. 그런 부분을 지도부가 생각했으면 좋겠다.
◎ 진행자 > 당초에 국민의힘의 경선 후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흥행을 통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 그렇지 못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상일 > 지금 발표할 때 박범계 의원의 결과 발표하고 대비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최종 때 지켜보시죠. 그때는 또 달라질 수도 있잖아요.
◎ 김상일 > 어떻게 이렇게 결과 발표도 김을 빼놓을 수가 있나. 지도부가 일부러 김 빼는 발표를 하라고 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김빠진 발표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한동훈 후보에 대한 당심이 무엇이냐가 이번에 관전 포인트였다고 저는 봐요. 아직까지도 감정적 투표를 할 것이냐 아니면 두 후보를 놓고 본선 승리를 생각하는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냐가 저는 핵심이었다고 보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고 국면이 대선 국면으로 많이 전환이 됐다라는 걸 저는 보여준 결과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어제 각 캠프에 연락을 해봤더니 당원 여론조사 다 했을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래서 맞히셨네요.
◎ 장성철 > 그래서 아까는 이 단어를 쓰지 못했는데 당원들의 투표에 있어서 상당히 김문수 후보에게 집중되는 몰표 현상이 나타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론조사를 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선택을 해야만 어쨌든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상일 > 근데요. 만약에 국민의힘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는 본선은 해보나마나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도 윤석열 대리인이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분신술의 결과물이 있습니다. 몇 분이. 근데 그중에 한 분이 김문수 또 한 분이 한덕수예요. 근데 이 두 분이 경선을 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냥 윤석열 세력의 결집이에요. 그거 말고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면 중도층에서는요. 윤석열 세력의 결집으로 나온 후보는 그냥 메신저로서 거부되고 그 다음에 불신될 겁니다. 그럼 메신저 거부와 불신이 있는 상황에서 메신저에 대해서 귀를 닫고 그 다음에 관심을 끊는 상황에서 무슨 경쟁력이 올라가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한동훈 후보가 올라가서 정말 예측 불가능한 결과까지도 나오는 반전,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 경선이어야 그나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그나마 반성을 하는 후보가 이야기를 해야 중도가 좀 들어주죠. 뭔 소리를 하나 궁금도 하고 근데 뻔한 얘기를 흘러간 노래처럼 레코드판처럼 계속 돌려대면 중도가 그걸 듣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의 어떤 자기 잘난 맛에 쓰고 있는 시나리오, 이거 포기하시고 정말 불예측한 민심의 바다에 결과를 던지는 경선 던지는 단일화를 하셔야 본선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생길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장성철 > 국민의힘 쪽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정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역대급 네거티브 공격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내란 세력 이번에 완전히 정리합시다, 그렇게 나갈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의힘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도덕적으로 법률적으로 문제 있는 이재명,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전 세계에 유례없는 독재 국가가 될 거다. 북한 김정은보다 더한 나라가 될 거다 이런 식으로 공격할 거고 계속 말을 바꾼다. 지금까지는 중도보수를 향해서 여러 가지 정책과 인사를 영입했지만 저건 선거용이다. 연기하는 거다. 믿을 수 없다. 거짓말 너무 많이 하지 않았느냐. 저번에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말 바꾼 거 자료집으로 냈잖아요. 그런 식으로 해서 여러 가지로 막 공격을 해야, 예를 들면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됐어요. 내란 동조 세력 과거에 통상전문가로서 무능력한 모습 보인 거 너희들은 어떠냐 하면서 서로 삿대질하고 멱살잡이할 가능성이 높아서 저는 역대 대선 중에 가장 지저분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될 것 같다 그런 불안감이 있습니다.
◎ 김상일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는요. 만약에 그런 상황이면 아무것도 안 해도 이겨요. 왜냐하면 이런 거죠. 일단은 국민의 검찰에 대한 불신이 엄청 큽니다. 그러면 사법리스크 검찰 불신 이 두 개를 놓고 국민들한테 부등호를 치라 그래요. 그러면 전부 다 검찰 불신 쪽으로 칠 겁니다. 이미 끝났어요, 그걸로.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그걸로 끝나죠. 검찰 불신이 훨씬 크니까. 형평성이 있고 공정한 검찰, 투명한 검찰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어요. 두 번째 있습니다. 지금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고 거짓말하는 후보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더 거짓말 많이 하고 더 큰 거짓말하고 더 책임이 큰 거짓말하고 그 다음에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윤석열 피고인의 부부가 있습니다. 아무 얘기 안 해요. 근데 이게 먹힐 거라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가 무게를 잴 때 그 무게를 재는 기준조차도 지금 잘못돼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국민의힘이 선거를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 진행자 > 그렇게라도 해야 된다.
◎ 장성철 > 싸움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싸움은. 지금 내란 세력 탄핵 세력 하면은 진짜 무방비 상태예요. 그로기 상태란 말이에요. 최소한 머리 박고 손을 흔드는 그런 막무가내 싸움을 하려고 하면 어쨌든 네거티브 선거전밖에 없다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김상일 > 제가 말씀드리는 건 검찰 불신과 그 다음에 상대 평가에서 이미 더 나쁜 쪽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민주당에서 그걸 받아서 싸울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시대정신에 의한 통합행보와 경제 정책에 중심을 두는 행보를 하면 그냥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왜냐하면 사법리스크 얘기가 안 들려요. 왜, 검찰 불신 때문에. 도덕적 윤리적 문제 비판이 안 들려요. 왜, 더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 기분 나쁜 얘기해도 그래 그래 떠들어 떠들어 그냥 갈 길을 가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아까 부럽고도 훌륭한 전략을 펴고 있다라고 한 이유가 이만큼 앞서가고 있는 자의 여유고 국민의힘은 지금 따라가야 되는 상황이니까 네거티브든 뭐든 지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탄핵 반대파 중에는 김문수 후보가 된 거잖아요. 홍준표 후보가 아니라. 그 부분이 아무래도 한덕수 대행하고 단일화에 대해서 가장 먼저 열려 있었기 때문에 표를 많이 줬다 이렇게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최종 후보에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후보보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당연하죠.
◎ 진행자 > 당연한 겁니까? 그럼 그렇게 되는 거예요, 이제?
◎ 장성철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층은 기본적으로 한 6.5대3.5 65대35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만듦으로써 당이 변화하고 개혁하고 대선에서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한동훈 후보가 비상계엄 해제결의안 찬성 안 하고 탄핵 찬성에다 한동훈 의원계 의원들이 찬성 안 했으면 이번 대선 없었잖아라고 생각을 해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원한도 있어요. 그런 것들을 잘 뭉쳐서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로 만들어서 최종적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을 중도보수 우파의 단일후보로 내세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상당히 세게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심에는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 진행자 > 같은 생각이십니까?
◎ 김상일 >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런 거죠. 본선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꽃길을 깔아주는 단일화를 갈 것이냐, 다시 말해서 쉬운 길과 꽃길을 깔아주는 단일화 경선을 할 것이냐 아니면 흥행을 할 수 있는 축제 같은, 그리고 반전이 가능한 정말 흥미진진한 경선을 할 것이냐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고 봐요. 근데 김문수 후보가 올라가면요. 그냥 한덕수 권한대행 꽃길 깔아주려고 하는 거예요. 그냥. 이걸 국민들이 다 알아요. 국민의 수준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다 압니다. 정치적 수준이 굉장히 높으세요. 근데 한동훈 후보가 올라가면 모르는 거예요. 어떻게 될지.
◎ 진행자 > 단일화 협상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상일 >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단일화 협상을 안 하면 한동훈 후보도 경쟁력을 저는 잃을 거라고 봅니다. 왜, 지금 경쟁을 한 사람들의 지지자들은 감정적인 투표를 한 거예요. 그러면 이 감정적인 투표를 누르려면 두 번은 이겨야 명분이 있는 거예요. 두 번씩이나 해서 당신들이 선택을 못 받았는데 이거를 거부하시겠단 말입니까?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돼요. 한동훈 후보가. 그래야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층을 설득하고 흡수할 수 있는 명분과 힘이 생긴다고 저는 봅니다. 근데 만약에 여기서 그냥 딱 끝내고 안 한다 그러면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자들은 저는 안 따라올 것 같아요.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그 얘기를 하기는 했어요. 한덕수 권한대행이라고 딱 명시하지는 않았는데 내가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 열어두겠다라는 얘기를 하기는 했거든요.
◎ 장성철 > 라는 얘기도 했었고 그게 맞냐.
◎ 진행자 > 그게 맞냐는 얘기도 물론 했죠.
◎ 장성철 > 나는 국민의힘의 경선을 통해서 된 국민의힘 후보인데 내가 왜 밖에 있는 후보랑 하냐 이게 말이 되냐 그런 얘기도 했었죠.
◎ 진행자 > 그런 얘기도 했었죠.
◎ 김상일 > 말이 안 되는 건 맞아요. 근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말이 되고 안 되고 따지는 것보다 본선에서 이길 수 있냐 없냐가 훨씬 중요하잖아요. 한동훈 후보도 본인 입장에서 본선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만약에 본인이 당의 후보가 됐다고 이걸 피한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감정적 투표를 했던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동력과 명분이 사라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단일화 협상을 하겠다고 해요. 그런데 경선 방식이라든지 이런 걸 두고 줄다리기 할 수 있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된다고 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방식이라든지 협상이라든지 진행이 될 수 있겠지만 한동훈 후보가 되면 조금 녹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다음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뽑을 때 염두에 둘 거다 지지층이,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이언주 앵커님께서는 방송을 하셔야 되니까 여러 가지 상황 가정해서 분석하라고 하시는데 이미 결론이 났다니까요.
◎ 진행자 > 김문수 후보로 가는 겁니까? 물어볼 필요도 없다.
◎ 장성철 > 끝났다니까요. 여러 가지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들이 보다 더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우리가 가능성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렇게 생각하는 분들보다 아까 말씀드렸던 그분들의 포지션이 더 크고 한동훈이 만약 대선 후보가 되고 대선에서 떨어지고 나서 당권을 잡게 되면 나의 정치 생명력은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많아요. 그래서 한동훈 견제론이 정말 강하단 말이에요. 그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는 김문수 후보를 정말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더 강하게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 김상일 > 만약에 국민의힘의 정치인들이 그 정도 수준이라면요. 앞으로는 굉장히 정치가 힘들 거예요. 왜냐하면 계엄을 옹호하는 걸로 대선에서 진 이후에도 정치를 해나가야 돼요. 그러면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하면 행정 권력을 갖습니다. 입법도 절대 다수 의석입니다. 사법도 우호적인 구조로 바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명분도 야당이 갖고 있지 못해요. 그러면 계엄 옹호 세력 척결을 위한 명분이 확보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정치 세력이 한동안 남아날 수 있을까요? 어디 구석에 가서 한동안 피해 있지 않으면 잠잠해질 때까지 숨어 있지 않으면 저는 정치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적어도 명분이 있어야 야당이 싸우면서 힘 센 자와 싸워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가 있죠. 근데 계엄 옹호 세력으로 해서 쭉 가겠다? 그런 정치적 선택을 한다고요.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국민의힘의 주도 세력 그리고 지도부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할 거야 할 수밖에 없어. 그래야 정치생명력이 유지될 거야 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경선룰 저렇게 안 만든다니까요. 제2당이잖아요. 그리고 선거구도가 되게 안 좋잖아요. 우리 당이 후보를 냈을 때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적단 말이에요. 그러면 본선 경쟁력이 강한 그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룰을 만들었어야 해요. 민주당은 워낙 압도적이니까 그렇게 룰을 만들어도 되는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들 대상으로만 저렇게 후보를 뽑겠다라고 하면 이건 대선보다는 당권에 더 관심이 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분명히 정치를 잘 못할 거다. 그래서 국민적인 반감 반대 여론이 높아질 거다. 3년 후에 총선 때는 내가 공천 받으면 나는 당선될 수 있다. 그러니까 당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것이 대선 승리보다는 오히려 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김상일 > 근데 정치 환경 자체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계엄 옹호 세력의 명분으로는 정치를 할 명분이 없어요. 이후에 야당으로서.
◎ 진행자 > 지금 명분과 실리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 중요하잖아요.
◎ 김상일 > 명분이 없어서 실리를 챙길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안 된다니까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힘의 우위가 절대적으로 기울어져 버려요. 근데 거기에서 명분도 없이 정치를 하면서 버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는 참 죄송합니다. 한심하시네요.
◎ 진행자 > 지금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가 올라왔잖아요. 이렇게 되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편안하게 출마 선언하실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문수 후보가 당의 대선 후보가 될 거라고 이미 생각을 하고 본인의 스케줄을
◎ 진행자 > 그 스케줄대로 착착 가고 있는 거예요, 지금?
◎ 장성철 > 그렇다니까요. 웃으실 수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의 다수 의원들은 한덕수를 후보로 만들어야 된다라고 연판장에다 사인까지 했다라고 제가 양념 쳐서 말씀을 드릴게요. 그렇기 때문에 저 분위기대로 간다고 하면 김문수 후보가 당연히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되고 거기에 한덕수가 단일화를 통해서 한덕수 후보가 최종 중도보수 우파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된다. 김문수 후보는 이럴 수도 있다라고 가정을 하고 있어요. 원하는 쪽에서는 그래요. 이번에는 덕수 형이 더 경쟁력이 강하니까 그냥 덕수 형 하세요. 제가 잘 뒷받침할게요, 단일화 경선이 없을 수도 있다니까요. 아름답게 합의를 통해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후보로 추대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콘클라베 담판 얘기가 나왔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그게 한심이잖아요. 한심을 쫓는 사람들도 되게 한심하다라는 아재개그로 끝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오르게 됐다, 이 말씀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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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다] 김문수·한동훈 결선 진출‥기다리는 한덕수?
[맞수다] 김문수·한동훈 결선 진출‥기다리는 한덕수?
입력
2025-04-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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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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