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김태년 "윤, 공익적 사고 결여‥자진 탈당 안 할 것"

입력 | 2025-05-16 15:09   수정 | 2025-05-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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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17·19·20·21·22대)

[주요 발언]

″김문수 자질 부족‥이준석과 단일화 안될 것″

″김문수 30년 전 수준에 머물러‥보수 표심 흔들려″

″윤, 공익적 사고 결여‥자진 탈당 안 할 것″

◎ 진행자 >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김태년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어제 민주당에서 ′편사니즘′ 위원회 출범식이 있었는데 위원장이시네요. ′편사니즘′은 뭡니까?

◎ 김태년 > 위원장. 몇 개 맡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여러 개 하시고 계셔서..

◎ 김태년 > 우리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먹사니즘’ 먹고사는 문제 관련한 위원회, ‘잘사니즘’ 그리고 ‘편사니즘’ ‘꿈사니즘’. 결국은 먹고 사는 문제, 그 다음에 잘 사는 문제, 그리고 편안하게 사는 것. 우리 국민들의 그와 관련된 위원회인데요. ‘편사니즘’은 아무래도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려면, 평화로워야 되잖아요. 그래서 국방, 안보와 관련된 위원회. 그리고 안전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안전과 관련한 위원회가 한 11개 정도가 망라되어 있는 그런 위원회입니다.

◎ 진행자 > 대선 이후까지도 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김태년 > 예.

◎ 진행자 > 그러면 대선 추세 좀 여쭤보겠습니다. 앞서 저희 데이터 전문 기자가 나와서 쭉 여론조사를 보여줬는데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거든요. 그런데 기자들이 민주당에 물어보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박빙이다′라고까지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이거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태년 >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여론조사들을 종합해서 보면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해보면 이른바 체감 온도. 체감 지지도라는 게 있는데요. 분위기 좋아요. 선거 용어로 분위기 좋습니다. 다만 막판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또 집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되고요. 더 절박하게, 더 절실하게, 더 겸손하게 그렇게 뛰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 의원들이 또는 지역위원장들이 정말 전국 방방곡곡에서 골목골목 찾아다니면서 우리 국민들을 만나고 특히 이번 선거는 ‘경청’이거든요. ‘경청’. 수첩 하나 들고 다니면서 주시는 말씀들을 다 기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다음에 주신 문제들을 해결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

◎ 진행자 > 숫자상으로는 앞서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김태년 > 네.

◎ 진행자 >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에도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단일화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위원장님도 이렇게 보십니까?

◎ 김태년 > 저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데요. 선거는 우리한테 가장 불리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른바 보수적으로 보고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도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하죠. 앞에 패널들도 그런 말씀들 하시던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어쨌든 두 자리 숫자 이상의 의미 있는 득표를 해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치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과 만약에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는 그 자산들을 다 상실하게 될 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그걸 모를 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후보로서의 자질이 너무 떨어져요.

◎ 진행자 >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그래서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진단해 주셨습니다.

◎ 김태년 > 대비는 합니다.

◎ 진행자 > 대비는 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 첫 유세 지역으로 대구, 경북 가시고 그 다음에 부산, 경남을 가셨어요.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 김태년 > 어느 곳이든지 다 의미가 있는 거죠. 다만 최근에 여론조사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PK는 우리가 앞서는 조사도 있어요. TK 같은 경우에는 MBC는 조금 벌어져 있는데 다른 여론조사는 아주 근접해 있는 그런 조사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서 국정 동력을 만들어야 된다. 국정 동력을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는 뭐냐하면 이번 조기 대선이 이루어진 원인 자체가 윤석열의 내란 불법 계엄으로 인한 거 아니겠습니까?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 있어야 국정 동력이 확보가 되는 건데, 그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거죠.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서는 TK에서도 이른바 득표를 많이 해야 되고 PK에서도 우리가 승리하는 그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전국에 골고루 우리가 득표를 해서 압도적 승리 또 이에 기반한 국정 동력의 확보. 이렇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보수의 표심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 김태년 > 많이 흔들리고 있죠. 부끄러운 거예요. 보수들이 생각하기에도 국민의힘의 행태도 부끄러운 거고, 후보의 자질도 참 누구한테 말하기가 뭐라 그럴까.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그런 정도의 수준이죠. 정규재 주필. 그분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10년 전 사고에 머물러 있다. 시대의 변화를 전혀 따라가고 있지 못하다. 인식의 수준이 떨어진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한 3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최근 한 10년 경사노위 위원장 하기 전에 보면 전광훈 씨하고 광화문에서 같이 놀던 그런 정도의 인식 수준이고, 그 다음에 부정선거 음모론에 흠뻑 취해 있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도의 자질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 우리 국민들을 너무 낮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보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선대위에 보수 인사들도 많이 영입을 하셨고 오늘 김상욱 의원도 유세장에 나왔더라고요. 이런 외연 확장의 모습이 보수 표심을 더 가지고 올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느끼십니까?

◎ 김태년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당에 합류하시는 분들이 보수진영에 계실 때에도 이른바 건강한 보수. 합리적 보수의 모습들을 보여주셨던 분들이시잖아요. 그런 분들께서 우리 당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합류했다라고 하는 것은 보수진영 특히 중도 보수 영역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하죠.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요. 정계은퇴를 하신다고 하고 미국 하와이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뉴스에는 더 많이 나오세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하고 SNS 주고받은 것도 나오고, 어제는 한 언론이 ‘총리설’ 얘기까지 나왔어요. 이런 일련의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태년 > 글쎄요. ′총리설′은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고..물론 다 부인했지 않습니까? ′그런 일 없다′고 했는데, 홍준표 시장은 정치하면서 저도 가까이에서 많이 뵌 분입니다만 그분이 하시는 정치적 발언과 관련해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죠.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담백하기도 하고 여백도 있어요. 인간적으로 미워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런 분이긴 한데 그분이 탈당까지 해버렸잖아요. 국민의힘으로서는 경쟁하던 후보가 탈당까지 해버렸다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 되는 건데, 그런데 그분이 SNS에 올리는 걸 보면 방송용으로는 하여튼 ‘사기를 당했다’. 이런 거 아닙니까? ‘두 번의 사기를 당했다’. 그러니까 경선 자체가 매우 불공정했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불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본인은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말씀을 하신 거고, 그 다음에 국민의힘 내에서 헌신하고 국민의힘 내에서 정치 활동을 해오면서 실력을 길렀던 사람들은 다 이렇게 제쳐놓고 이른바 ‘용병’을 통해서 선거를 치르는 게 반복되고 있잖아요. 지난번 윤석열도 그렇고 이번에 김문수 후보도 사실상 용병이잖아요. 과거에는 국민의힘 계열 당에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보면 전광훈 씨하고 함께 자유통일당인가요? 창당 멤버잖아요. 그것도 주요한 거기서 역할을 했던 거고, 그런 분이 본회의장에서 안 일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후보까지 되어 있는데 그런 모습들이 다 지적이 되고 있는 거잖아요. 국민의힘으로서는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힘의 민낯을 봤는데 홍준표 시장을 통해서 보게 되는 거죠. 급하니까 ‘하와이에 사람 보낸다’고 그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오지 말라고 하시던데요?

◎ 김태년 >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그랬는데 만나고 싶겠습니까? 사람이 정나미가 떨어졌다라는 표현까지 쓴다라고 하는 것은 심각한 겁니다. 우리가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정나미 떨어져, 이러면 꼴도 보기 싫다는 얘기거든요.

◎ 진행자 > 저희가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제가 국민의힘 얘기를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대의 화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인 것 같아요.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어떻게 해결될 걸로 보십니까?

◎ 김태년 > 탈당을 안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분은 공적 사고, 공익적 사고가 결여된 사람 아닙니까? 지난 3년간 국정운영하면서 보인 행태를 보면서도 확인을 했었는데요. 오로지 본인과 본인 가족의 안위만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 사람이어서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에 속해 있어야 보호를 받는다. 자기와 자기 가족이.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탈당을 안 하려고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국민의힘인데,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그때 국정농단 문제가 터지고 탄핵되고 했을 때 출당시켰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그것도 안 해요. 혹시 윤석열을 지지하는 골수들의 지지를 잃을까? 이런 겁이 나는 거예요.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시간을 끌고 가게 되면 우리로서는 나쁠 게 없죠.

◎ 진행자 > 그러다 보니까 당 안에서 강하게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그러면 자진탈당을 안 하면 출당이나 제명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보세요?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김태년 > 아직도 주류는 ‘친윤’.

◎ 진행자 > 반대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 김태년 > 친윤이 당을 아직은 장악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출당이나 제명 요구하고 있는 그 목소리는 커 보이지가 않아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이 대세화하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신임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권유를 하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고 ‘오늘 중으로 하겠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하고 입장 차이가 있잖아요. 입장 차이입니까? 아니면 일부러 역할 분담하는 거라고 보십니까?

◎ 김태년 > 역할 분담은 아니고요. 김문수 본인이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렸듯 만약에 탈당 또는 출당 제명. 이런 것들을 했을 때 윤석열을 지지하는 세력들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두려움이 있는 거죠. 그래서 그 두려움 속에서는 아마 이번 선거 치르기가 되게 힘이 들 겁니다. 이런 거예요. 선거 유불리를 떠나서 내란을 일으켰잖아요. 그리고 불법계엄을 했고 탄핵을 당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내란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을 대한민국의 제2당 공당이 안고 간다라고 하는 것이 정상적인 당의 모습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이 모습을 계속 보이고 가는 한 국민의지지, 성원을 회복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를 계속하게 되는데, 저희 MBC에서 어제 단독 보도를 한 게 있습니다. 계엄 직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추경호, 나경원 의원하고 잇따라 통화했다. 이런 내용이에요. 그때 의원님도 마찬가지겠지만 계엄 해제 표결하려고 다 국회로 가는 그런 상황인데 전화 통화를 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년 > 저도 어제 보도를 봤는데 실제로 그런 의심을 했었거든요.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했다라고 하는 의심이 있었는데, 어제 그 보도를 통해서 그 시간에 윤석열과 통화를 했다는 게 확인이 됐잖아요. 나경원 의원과도 통화를 했다는 게 확인이 돼서 그 의심은 더 커진 거죠. 그때 윤석열이 했던 행위가 특전사령관한테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서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그래서 표결을 못하게 해라’. 이런 지시를 큰 소리로 막 했다는 거 아니에요. 몇 번에 걸쳐서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즈음에 추경호 나경원 의원과 통화를 한 거예요. 표결이 성립이 안 되도록 지시한, 그렇게 우리가 의심해 볼 수도 있는 거죠. 의혹은 짙어진 거죠.

◎ 진행자 >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김태년 > 그렇죠. 그러니까 이건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민주당이 최근에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를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요.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제기를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대법원에서 윤리감사관실에서 ‘사실관계 확인 중이다’. 이렇게 입장을 냈어요.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 겁니까?

◎ 김태년 > 의원들한테도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이 모일 시간도 없고요. 선거운동하느라고.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릅니다만 상당히 신뢰성 있는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면 문제가 제기가 됐을 때 만약에 이게 사실이 아니면 지귀연 판사가 팔짝팔짝 뛰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침에 나온 중앙지법의 입장이 ‘입장 없다’가 입장이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중앙지법에서는 어제 ‘입장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대법원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 이렇게 입장이 나온 거죠. 지금.

◎ 김태년 > 사실이 아니면 팔짝팔짝 뛰었을 거 아니에요. 당사자도 그렇고 법원도 그렇고..

◎ 진행자 > 본인이 해명을 하든지 아니면 대법원에서 좀 더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태년 > 감춰질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지귀연 판사 건도 그렇고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라든지 이재명 후보 관련해서 ′이재명 구하기 법안′을 내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의견이 갈리는 겁니까?

◎ 김태년 > 지귀연 판사 문제는 윤석열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경우로 그런 판단으로 윤석열 풀어주잖아요.

◎ 진행자 > 구속 취소.

◎ 김태년 > 네, 구속 취소를 통해서 풀어주잖아요. 그런데 그런 경우가 법조인들도 오랜 기간 법조 생활을 했던 사람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귀연 판사는 뭐지? 이런 거예요. 혹시 약점 잡혔나? 이런 의심도 했었잖아요. 그런데 어제 보도가 됐던 그 문제 때문에 혹시 이런 문제들 아닌가라는 의심도 받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되는 문제고요. 우리가 나누어서 봐야 되는데요.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을 계속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헌법학자 절대다수가 ‘소추는 기소와 재판 공판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소추가 중단된다’.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재판을 계속할 수 없다. 중단되어야 된다’라고 그렇게 보는데 대법원이 ‘개별재판부의 판단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가 지금 지귀연도 봤고 그 다음에 조희대를 중심으로 한 대법의 행태도 봤잖아요. 9일 만에 파기환송하는 그런 아주 말도 안 되는 것을 봤잖아요. 법관의 지배가 또 생길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우려, 자기들 마음대로 법 해석하고 법 적용하고 이럴 수도 있겠다고 하는 우려들이 국민들 사이에 있잖아요. 국민주권이 무너지는 거거든요. 따라서 이건 안전 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형사소송법 개정.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재판을 더 진행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확실한 장치를 만드는 것은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하여 매우 정당한 조치입니다. 그 행위를 빼는 문제. 선거법에서 허위사실 공표에서 행위를 빼는 문제는 매우 자의적으로, 인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아서 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진즉부터 이 조항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많았었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그렇고요. 그 다음에 특검법하고 탄핵 문제는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진행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매우 신중하게..

◎ 진행자 > 신중하게 접근을 할 거다?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갑자기 막 밀어붙일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 김태년 > 그렇게 안 할 거예요.

◎ 진행자 > 당에서 짚어볼 건 짚어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한다. 이렇게 이해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년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