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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고수다] 김성태 "홍준표, 통화해봤는데‥울분과 분노가"

[고수다] 김성태 "홍준표, 통화해봤는데‥울분과 분노가"
입력 2025-05-20 15:17 | 수정 2025-05-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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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태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일주일 전 저와 이 자리에서 얘기를 나눌 때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해야 된다, 강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탈당했네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건 상식적인 입장을 가지고 좀 표현을 때로는 강하게 했을 뿐인데 보수진영 내에서도 그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식적인 판단을 해줘야만이 그나마 이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우리가 김문수 후보가 소구력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의 상황 인식 변화 아무런 외적인 변화가 없고 이러면 조기 대선은 분명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때문에 치르는 선거인데 국민의힘 후보지만 어떻게 해서 김문수 후보를 우리가 국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명분이 절대적으로 떨어지죠. 뒤늦은 감은 있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결심해 주셨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대표님 지난주에 말씀을 하실 때 그래야 김문수 후보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조금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김성태 > 당연히 운신의 폭이 넓어졌겠죠. 지난 18일 날 첫 TV 토론회에서도 만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1호 당원으로 당적을 유지한 채 그대로 지위가 유지되고 그렇게 하면 이재명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권영국 후보 세 사람으로부터 얼마나 호된 어려운 시간이 되었겠습니까?

    ◎ 진행자 > 그 질문에 집중이 됐을 수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라도 가벼워진 거다.

    ◎ 김성태 > 네, 그런 걸 떠나서 우리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통 선거라는 것은 선거를 치러가면서 자신들이 또 자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시간이 되기도 해요. 때로는 상처받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치유와 회복을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다시 기회를 만들어내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되는 거죠. 그래서 선거를 통해서 이렇게 다시 이 정당이 정비되고 정비되면서 결집이 이루어져가지고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도 있지만 되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낼 수가 있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선거 이후에 정말 무질서하게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대표님 말씀하실 때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서 국민의힘이 합리 보수다 이런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자유통일당의 구주와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고 또 김계리 변호사,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죠.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 입당 신청을 하면서 그 색깔이 정말 지워지는 건가, 이렇게 다르게 보는 시각들도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성태 > 그동안 너무나 참 어떻게 보면 무분별하게 당이 건강한 보수의 본산 그런 보수의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강성 지지층이 당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런 스탠스 자체가 당이 극우정당화 돼 가는 그런 쉽게 말하면 상당히 민주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을 아프게 전략적으로 공략한 거죠. 3월 중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시는 대표지만 가장 이 윤석열 탄핵의 수혜자입니다. 그럼 자신의 지지율이 엄청 올라야 되는데 30% 중반 박스권에 갇혀 있었잖아요. 그걸 돌파하기 위해서 민주당을 갖다가 보수정당으로, 중도보수 정당으로 당의 이념 가치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수습하고 당이 중도보수로 외연을 확장한다. 그리고 정책도 상속세 이런 걸 들고 나와서 일정 부분 대성공을 이룬 거죠. 즉 그 말은 국민의힘 영역이 건강한 보수정당의 영역에서 자꾸 오른쪽으로 밀려버린 겁니다. 맨 오른쪽은 극우정당이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중도 무당층의 외연을 확대하는데 가장 어려운 지경이 돼버린 거죠. 그게 지금 김문수 후보가 겪고 있는 현재 조기 대선의 가장 큰 어려움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외연 확장 중도 말씀을 하셨는데

    ◎ 김성태 > 그런 측면에서 김계리 변호사나 이런 분들, 이번에 복당 허용이 되지는 않을 거예요. 쉽게.

    ◎ 진행자 > 안 될 거다.

    ◎ 김성태 > 네.

    ◎ 진행자 > 당내 의견은 갈리는 것 같은데 대표님 보시기에는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거다.

    ◎ 김성태 > 쉽게 되진 않을 거예요.

    ◎ 진행자 > 좀 지켜봐 달라.

    ◎ 김성태 > 그런 겁니다. 조금 전에도 제가 현장에 있다 왔는데 현재 김문수 후보가 양천 지역에

    ◎ 진행자 > 강서 거기 같이 계시다 오셨어요?

    ◎ 김성태 > 예, 순회를 하고 사실은 점심시간을 아껴서 이분이 마음이 그 정도예요. 워낙 열심히 하는 분이니까. 점심시간을 아껴서 양천에서 불과 5분 거리밖에 안 되는 화곡4동 남부시장 그 시장 입구에서 쉽게 말하면 유세를 한 겁니다. 그렇게 하고 이동하면서 영등포 쪽방촌 바로 이동해서 시간을 맞추는 과정 같은데 그때도 길 건너 큰 자유통일당 버스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쳐다도 안 봤죠.

    ◎ 진행자 > 강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오늘 김문수 후보가 서울 경기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고 강서를 갔어요. 의원님 3선 하신 지역이잖아요. 민심 어떻던가요?

    ◎ 김성태 > 오늘 간 지역은 양천하고 붙어 있는 강서병 지역이에요. 강서병 지역인데 원래 강서는 국민의힘 흔히 말하는 보수진영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역이죠.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그런 분위기가 계속돼 가지고 여론으로 형성되는 그런 분위기는 아직 힘들죠.

    ◎ 진행자 > 무슨 얘기 제일 많이 하세요? 현장에서.

    ◎ 김성태 > 워낙 별로 말을 안 해요. 특히 후보 강제 단일화 과정에 그때 자고 나니까 후보가 바뀌어 있고 이러니까 어떤 사람은 저분이 김문수네 참 명도 길다, 귀한 사람 보러 왔다, 이런 정도까지도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많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이재명 대표 중심의 민주당이 과도한 입법 권력 행사를 통해가지고 윤석열 정부 자체가 무기력하고 무능해지는 걸 국민들이 지켜봤는데 여기에 제왕적 5년짜리 대통령 권력까지 부여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그 우려와 걱정은 있어요. 분명히. 그런데 그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려면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임 계엄에 대한 명확한 선 긋기를 하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포켓정당의 이미지를 깨끗하게 지워버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들 호가호위 세력들, 그런 세력들이 당의 전면에 중심에 서서 땅을 쥐락펴락하는 그런 모습은 전부 다 불식시켜 버려야 돼요. 이런 큰 변화를 앞으로도 15일 동안 계속해서 보여줘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국민들의 마음이 일정 부분 이재명 대표의 절대적 권력이 치중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고 견제 심리가 일정 부분 발동되겠죠.

    ◎ 진행자 > 국민의힘 당내 대표님이 지적하신 그런 부분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굉장히 실망하고 하와이로 가신 것 같거든요. 그래서 특사단이 갔잖아요. 그런데 홍 전 시장의 마음을 다는 못 돌린 것 같은 분위기인데 대표님은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 김성태 > 제가 나가기 전에도 홍 전 시장하고는 직접 통화도 하고 또 미국 나간 이후에도 제가 통화를 해봤어요.

    ◎ 진행자 > 뭐라세요?

    ◎ 김성태 > 여전히 울분과 분노가 하늘을 치솟았죠. 본인 입장에서는 방송 용어로는 적절치 않습니다만 두 번씩이나 네다바이 당했다. 그 네다바이 당한 당사자가 누구겠습니까? 공정한 경선판만 이루어지고 그 공정한 경선의 룰 속에서 자신이 탈락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건데 보이지 않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 손에 의해 가지고 자신이 그냥 파이널 2인 경선에도 올라가지도 못하고 4강에서 탈락했다. 엄청난 수치고 이건 수모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단한 분노를 가지고 있었죠. 김대식 의원을 비롯한 소위 흔히 말하는 특사단들이 가서 어제까지는 별 의미 없는 이야기일 것이고 저는 오늘 저녁에 저분들이 만나면 특히 네 분이 한꺼번에 자리하는 데서는 깊은 이야기가 나오겠나. 제대로 자신의 심중, 향후 정치적 거취에 관한 문제는 제가 볼 때는 김대식 의원 정도에게는 웬만큼 입장을 포스팅 할지도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선대위 합류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보세요?

    ◎ 김성태 > 저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김성태 > 그렇지만 워낙 홍준표 전 시장과 지금 우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에 신뢰가 있어요. 같이 정치에 입문도 했을뿐더러 2017년도에 그때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경기지사를 마치고 대구에서 정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대구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데 그 운전대를 잡고 있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문수 당시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운 사람이 당시 홍준표 당대표였어요. 그런 만큼 두 분 간에 신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비록 특정한, 또 특정한 분을 얘기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엄청난 반감과 분노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애틋한 감정, 잘 되길 바라고 또 자신이 어떤 행태로든지 돕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 저는 그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와서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돕는다,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될 거다, 효과가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성태 > 많은 도움이 되죠. 현재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원래 정상적인 대선 같으면 최소한 3~4개월 전에 이제 후보 경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경선은 경선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좋은 후보를 만들기도 하지만 결과를 가지고, 그 대신 경선 과정에서 비롯된 그런 탈락 후보들 간의 갈등 반목 대립이 경선 후유증으로 그대로 남습니다. 정치 분야 쪽에서는 사실 경선 이후에 갈등을 갖다 수습해서 원팀으로 만드는 이것도 대단한 정치의 기술이에요.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그게 이루어질 시간이 없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시장이나 한동훈 현재 후보 이런 분들이 그나마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인 게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이후거든요. 이걸 왜 앞에 비대위 체제에서 정리를 하지 못했냐 이거예요. 제가 누누이 그렇게 강조한 부분이 바로 그런 거예요.

    ◎ 진행자 > 일찌감치 했어야 된다.

    ◎ 김성태 > 그런 거죠. 이건 우리 경선 이후에 후유증 관리뿐만 아니라 승복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가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에 대한 도리를 갖다가 집권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자성과 성찰로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그 자체가 시작인 건데 그걸 빠뜨리고 그 시작이라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거취 결정 문제를 정리하는 겁니다. 2018년도 당시에, 2017년도인가요? 홍준표 당대표 제가 원내대표 할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갖다가 그때 제명하고 강제로 출당시켜버렸어요.
    그렇게 하고 우리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공고한 지지층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본산인 당시 자유한국당이 새로 서기 위해서는 그런 아픔을 우리가 견뎌낼 수밖에 없다는 거였어요. 이번에는 그게 없었어요. 그게 없이 그냥 후보 뽑고 한덕수 대행 차출해서 단일화만 만들면 극적인 반전이고 국민들이 감동할 거다, 그건 우리들 생각이었죠.

    ◎ 진행자 > 원팀 말씀을 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도 오늘부터 유세에 나서기는 했는데 마지못해서 나갔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저도 한동훈 대표 측근 의원들하고 며칠 전에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선거운동 기간 중에서 김문수 후보를 돕고 안 돕고 하는 그건 한동훈 본인 당사자 문제지만 그래도 보수정당에서 정치를 하려면 나중에 구실을 만들면 안 되는 거다. 선거 때 비록 윤석열 후보하고의 문제였지만 그걸 정리하지 않았다고 해서 돕지 못한다 이러면 그게 정치적으로 본인한테 엄청나게 앞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작동된다. 지난주 일요일부터는 어떤 경우든 그 측근 의원들도 후보를 설득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참에 이게 된 겁니다.

    ◎ 진행자 > 대표님이 말씀하시면 다 되고는 있는 것 같은데요. 탈당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성태 > 좀 늦었지만 현재 그래도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열심히 뛰어주는 이 자체에 선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지금 이 추세를 만들어 나가면요. 원래 국민의힘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항상 51대49 구도인데 이번에는 좀 많이 차이 나지만 저는 이번 주말쯤 되면요. 불과 한 6~7% 정도, 7%정도로 좁혀질 겁니다. 이게 좁혀지면 마지막에 이준석 후보와의 극적 단일화의 문제가 이제 현실화 될 겁니다.

    ◎ 진행자 > 단일화 여전히 가능성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성태 > 당연히 열려 있죠.

    ◎ 진행자 > 열려 있습니까?

    ◎ 김성태 > 정치는 단일화 빼면 시체예요. 그러니까 특히 유력한 대선주자 후보가 있으면요. 그 유력 대선 후보를 대응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 단일화예요. 그래서 YS 같은 경우도 강력한 보수세력들 이건 어떤 경우든 힘들다. 그래서 노태우 정부 시절에 3당 합당을 통해서 자기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겁니다. 성공했잖아요. 그 다음에 DJP도 그런 겁니다. 그래도 진보 좌파 정치의 정치적 상징적 인사였던 김대중 전 민주당 총재 같은 경우도 보수의 가장 완전 오른쪽 보수인 JP자민련을 만나서 DJP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때 당선된 거예요. 97년도에.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도 마찬가지고 계속 단일화의 역사는 이어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세론이 좋기는 하지만 단일화 앞에 위험한 상태가 대세론을 가지고 있는 후보의 지위입니다.

    ◎ 진행자 > 이준석 후보는 오늘 이 시점까지는 절대 단일화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대표님은 이번 주말 넘겨봐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성태 > 현재 이재명 후보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대선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면서 한 46~47%대 그렇게 가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대나 40% 초반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10%대 갑니다. 그러면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에 상당히 흥미를 가질 수가 있어요.

    ◎ 진행자 > 이 후보는 본인으로의 단일화면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도 동의할 수 있다, 그 여지가 여전히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성태 > 그런 거죠. 이때는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승부수를 던질 만하죠. 누가 2등을 하고 3등 하고 싶겠습니까?

    ◎ 진행자 > 지지율이 변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선후보 배우자 TV토론 제안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이재명 민주당 후보 사모님 김혜경 여사와 현재 김문수 후보의 설 여사 이 두 분은 살아온 족적이 다르잖아요. 이재명 후보 김 여사께서는 평온하면서 피아노 치면서 평범한 가정에서 좋은 신랑 만나신 분이고 우리 설난영 여사 같은 경우는 저도 잘 알아요. 70년대 80년대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그때만 해도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정말 시달리던 그런 대한민국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여성이지만 당시 세진전자의 파업투쟁 노동운동사에서도 알아줘요. 그렇기 때문에 저분이 두 번이나 경기도지사를 하고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관악구 봉천동에 작은 아파트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그만큼 청빈하게 산 거고, 그 삶에 대해서 그래도 김혜경 여사하고 토론하면 할 얘기가 분명히 충분히 있는 겁니다. 물론 제가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 사모님을 제가 편협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사실상 연령 차이도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배우자 토론회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하는 것은 그만큼 김문수 후보를 돕고자 하는 그 처절함이 있는 거죠.

    ◎ 진행자 > 처절함이다. 근데 비판 여론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 김성태 > 물론 비판 여론도 상당히 있지만 될 수 있으면 내조하시는 아내들까지 진흙탕 싸움에 끌어들이는 그 모습이 한편으로는 비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늦게 후보 단일화가 되고 애가 타지 않습니까? 제가 조금 전에 이야기했지만 점심 먹어야 될 시간에 점심시간을 쪼개서 양천 바로 옆에 화곡 남부시장 가서 유세 한 번 더 하려고 그게 김문수 후보의 스타일이고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겠죠.

    ◎ 진행자 > 비판은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것도 해야 되는 그런 처절한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김성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대표님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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