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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통령 선거 이제 13일 남았습니다. 저희 시작하기 전에 보니까 장경태 의원님 막 뛰어오셨는데요. 어디서 오시는 겁니까?
◎ 장경태 > 서울 전역을 돌고 있는데요. 특히나 저희는 한강벨트 또 강남 3구 위주로 집중적으로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급하게 뛰어오셔서 숨 좀 돌리시라고 먼저 여쭤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사흘째 수도권에서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 관람에 나서면서 후보들보다 언론의 주목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을 했습니다. 제작자인 전한길 강사가 초대를 했다는데 파면 이후에 재판을 제외하면 첫 공개 행보입니다. 먼저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 저희 당으로서는 너무나 큰 부담을 계속 안겨주고 계시는 것 같아요. 당내에서 당내 의원들끼리 이렇게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서도 대구 지역의 중진 의원이 제발 가능하면 저거 좀 말려달라 그런 얘기들이 막 올라오고 미리 예상 보도가 나왔을 때, 근데 저도 아침에 설마 그럴 리가라고 했는데 오셨더라고요. 와서 영화를 관람을 했는데, 진짜 파렴치하다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저분은 자기 당이 선거에서 어떻게 되든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본인이 나옴으로써 악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나는 상관 안 하겠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고, 아니면 본인이 나오면 다른 의원들한테 그런 얘기도 했다는데 내가 우리 당의 50%나 되는 지지를 얻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그런 얘기들이 있는데 그러면 대통령은 진짜로 내가 나가면 사람들이 나한테 환호하고 근데 저 현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런 것들에 심취가 되시는 건가, 그런 두 가지인 것 같아요. 당이 어떻게 되는지 난 신경 안 쓰겠다. 그리고 내가 나가면 오히려 도움이 되면 됐지 안 되지 않을 거야 이런 식의 사고방식들, 이런 것들이 저런 행동을 하게 하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이런 모습입니다. 장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경태 > 사실 시기적으로 보나 내용적으로 보나 태도로 봐도 다 모두 부적절한데요. 사실 시기적으로 봐도 경선 개입이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것을 홍준표 후보께서 제기하신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한동훈 후보도 제대로 결합도 안 되고 있는 상태인데 심지어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의 아바타 아니냐라는 여러 공세와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기적으로 본인이 이렇게 나오는 게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내용적으로도 저 영화가 부정선거 내용을 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 부정선거를 이야기한다면 심지어 강서구청장 선거 등의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에 있었던 선거에 대해서 이렇게 부정선거라고 한다면 본인이 문제가 있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거기 때문에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심지어 많은 인파와 함께 다니면 모를까 사실 텅 빈 영화관에서 심지어 또 조는 모습까지 보여서 과연 영화를 보시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있으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계속 저렇게 행보하셔도 저희는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지금 김문수 후보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저희도 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의혹이 아니죠. 의구심이죠. 그런데 어찌됐건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이렇게 계속 대놓고 행보하신다면 국민 비호감만 더 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보시기에는 형식적으로도 문제지만 이 영화의 내용이 부정선거 관련된 얘기인데 그런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문제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대변인 전부 탈당한 분 아니냐 이렇게 선을 긋고 있는데 밖에서 그렇게 볼까요?
◎ 김종혁 > 안 보겠죠, 당연히. 그것도 탈당도 무슨 우리가 잘라낸 거나 출당을 시킨 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시혜 베풀듯이 하나 던져주듯이 탈당하신 거기 때문에 친윤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고리가 잘라졌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우리 당내에서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그 내용에 대해서 얘기하셨지만 본인이 비상계엄의 원인으로 부정선거 거기에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얘기를 했었잖아요.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저런 음모론과 저런 영화는요. 옛날에 김어준 씨도 똑같이 했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문재인 후보가 지고 난 다음에 거기 무슨 K값 상수가 있는데 그게 조작됐다라면서 더 플랜이라는 다큐멘터리인가를 만들었던 기억이 나요. 똑같은 행태죠. 돈 별로 안 드는 다큐멘터리 영화 만들어서 본인들의 골수 지지자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의혹과 유언비어 같은 것들을 확산시키고 그걸로 해서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 그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을 텐데. 그런데 지금 전직 대통령 본인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으면서 저런 영화에 가서 신의 작품인가가 제목이니까 이거는 부정선거가 있었는데 그러면 이게 신이 했단 말이냐 이런 뜻이잖아요. 제목이 함축하는 게. 저 역시 선거를 뛰어본 입장에서는 저렇게 주장하는 건 너무나 무책임한 거여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가뜩이나 갖고 있던 실망감 이런 것들이 점점 더해가고 있고 저분이 아예 보수를 궤멸시키려고 정말 작정을 했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으니까 우리랑은 상관없다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최고위원님 말씀만 들어봐도 그게 잘될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장경태 > 사실상 거의 비단길 탈당에 준하는 탈당이었죠. 사실 여러 비상계엄이라든지 잘못된 위법위헌적인 비상계엄이라든지 탄핵이 인용되는 그 순간 출당 및 제명조치를 했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탈당을 읍소하면서 읍소 탈당하면서 마치 선처 탈당을 본인 스스로가 규정하고 탈당했기 때문에 윤석열의 탈당 과정은 정말 국민들이 보셨을 때는 국민의힘이 탈당 읍소에 이은 선처 탈당, 본인이 선처를 마치 내리듯이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별개의 사안, 별개의 정치 세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이 탈당은 사실 복당 과정이 매우 간소합니다. 제명과 출당 과정은 복당 심사 과정이 매우 엄격하게 또 복당 자체가 최소 1년에서 5년 복당 자체가 제한이 있지만 탈당은 어떤 복당에 제한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있어도 아주 간소하기 때문에 이런 탈당에 대해서 별개의 정치 세력이다. 저는 저렇게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서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것마저도 아까워 보이는데 정말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선을 긋는다한들 본인들이 그렇게 비단길 탈당 길을 열어준 것 또한 결국 한통속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를 관람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SNS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는 건 자멸하는 지름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어제부터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하고 있잖아요. 거기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선제적인 단절, 극우 유튜버 등 자유통일당 세력과의 선긋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제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당장 오늘 지금 엇박자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엇박자라기보다는 사실 그 현장에 가보면 우리공화당에서 김문수 후보의 유세 일정을 쭉 공개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지원을 해라 이런 오더라고 그러나요, 어떤 그런 지시가 내려가 있는 그런 것들이 막 돌고 있어요. 자유통일당 성조기 들고 나오는 분들 주로 그런 분들도 있다라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자유통일당이라든가 그 다음에 우리공화당이라는 정상적인 정당 범주에서 밀려나 있었던 분들이잖아요. 거의 의석도 없고 그리고 극우 소리를 들으면서 소수의 분들을 제외하고는 별로 지지를 못 받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아예 이번 대선에 끼어들면서 본인들도 여기에 무슨 공헌이나 헌신을 했다. 따라서 우리도 너희들과 함께 손을 잡자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할 나중에 그런 걸 계산을 하고 활동하는 게 아닌가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아스팔트 윤어게인당, 윤석열 어게인당 영웅의 귀환 이런 소리 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거기다가 무슨 부정선거 얘기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상식적인 국민들이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으실 거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그런 건강한 보수정당이 되려면 그런 분들과 손을 잡아서는 아마 필패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어 지는데 지금 선거철이다 보니까 그분들이 그런 식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진행자 > 한 전 대표가 어제 유세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봤는데 오늘 영화 관람까지 한다고 하니까 SNS에 바로 이런 글을 올렸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 의원님.
◎ 장경태 > 사실 보수의 가치라고 한다면 국가기관에 의한 안정적 국정운영 또 법치주의 이런 가치들이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영이자 이념 논리인데 사실 지금 부정선거라고 함은 예를 들면 어느 선거구에서 어느 투표소에서 어느 투표함이 만약 오염이 됐는지 하나라도 근거를 제시해야 되는데 그런 근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항상 무슨 말도 안 되는 중국인 90명이 선관위에 잠입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만 아주 특정 언론이고 그분은 아마 처벌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이런 허위 날조된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맹신하는 정치 세력, 소위 윤어게인이라든지 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이런 분들 사실 대통령 탄핵을 인정하지 않거나 심지어 김문수 후보마저도 지난 총선에서 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까지 지냈다라는 것만으로도 전광훈의 대리인 아니냐 심지어 전광훈과 윤석열의 매개체로, 중개인으로서 석동현 변호사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것 가지고도 저희가 문제를 삼고 있는데 보란듯이 이렇게 윤석열 씨가 돌아다니시면 저희 입장에서는 계속 돌아다녔으면 좋겠죠, 사실. 열심히 잘 돌아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게마저도 스트레스를 주시고 김문수 후보에게도 스트레스 주시고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자들 내에서도 진짜 풍비박산 나는 이런 행보들 저런 행보들을 해준다면 저희야 굳이 말릴 이유도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 얘기를 했는데 어제 부산에서 지원유세 시작을 했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렸다고 그래요. 김문수 후보 유세 때보다 더 많이 몰렸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어제) > 저는 이재명이 만든 위험한 세상을 막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김문수 후보님하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면서 큰 생각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 본질적으로 있습니다. 그게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가만히 뒤에 있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합니다.
◎ 진행자 > 김문수 후보와 생각의 차이는 있다라는 부분도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한 전 대표 지지층이 그대로 김문수 후보 지지로 갈 거냐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종혁 > 그건 알 수가 없죠. 예를 들면 단일화를 했을 때 좀 이따 얘기하겠습니다만 이준석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그럼 이준석 후보 표가 그대로 다 가느냐. 여론조사 보면 절반씩으로 나뉘어진다 이런 얘기하잖아요. 자기가 지지하던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을 때 그 표가 다 반대쪽으로 간다라는 것은 쉽지는 않죠. 쉽지는 않은데 그런 얘기 있잖아요. 한동훈 후보가 부산 대구 쪽으로 가는 거는 사실 저희가 그쪽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PK가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하고 우리가 왔다갔다하고 있다. 지난번에 거제시장이라든가 부산교육감인가요? 다 지고 이러는 걸 보면 큰일났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한동훈 후보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다가는 거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쪽으로 우리 진영의 핵심 기지가 다 무너져 버리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부산에 가서 다시 유세하고 그래서 지난번에 금정 구청장 선거 때 이겼잖아요.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우리 보수 지지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거고 그게 어제, 그 다음에 오늘은 대구에 가서 그런 활동을 하는데 그렇게 하는데 옷을 제대로 안 입었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완전히 오해인 게요. 오해도 아니지만 처음에 저희한테 배부된 옷이요. 그때 후보가 누가 될지 몰라서 기호 2번만 쓰고 국민의힘만 한 옷이 왔어요. 다 저희들한테 각 당협에 다 배포가 됐다고요.
◎ 진행자 > 일부러 안 입은 게 아닙니까?
◎ 김종혁 > 나중에 그 옷이 뒤늦게 김문수 후보가 되고 난 다음에 김문수 후보도 그때 후보 나갈 때 본인의 이름이 없어서 부랴부랴 하나만 처음 나갔을 때 보면 알 거예요. 본인 것만 입고 나머지는 다 아무 이름이 쓰이지 않는 걸 다 입고 나갔었어요. 요새 시간이 지나니까 김문수 후보의 이름이 적힌 하얀 옷이 전달됐지만 처음에는 전부 다 번호하고 국민의힘만 적힌 2번 저기 입고 있는 옷들 있잖아요. 저거를 받은 거예요. 저걸 입었는데 저 옷을 입었다고 그래서 마치 도와주고 있지 않다라는 식으로 공격을 하는 건 왜 저러지 본인의 선거 운동들을 열심히 하시면서 그래 너 도와줘서 고마워, 이래야 되는 건데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니까 보따리 내놓으라고 했다고 아예 선거 자체를 니가 해 이런 식인 것 같아요. 니가 알아서 다 우리를 당선시켜줘,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
◎ 진행자 > 지금 화면에도 나오지만 보면 주변에 사람들이 되게 많잖아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아니라 한동훈 후보인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 옷에 김문수라고 이름도 안 적혀 있고 선대위에 합류도 안 하고 공동유세도 안 하더라.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보다는 이후에 당권 여기에 더 관심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 김종혁 > 지난번에 박근혜 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진 다음에 이명박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을 때 했던 게 똑같은 저런 방식이었어요. 원래 안 하고 있다가 나중에 이회창 후보가 출마한다니까 그래도 그건 아니지라고 하면서 그때부터 선거운동을 했는데 그때는 옷도 하얀색 옷 입고 그 다음에 호남에서부터 돌았나 이런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또 홍준표 후보님도 윤석열 후보한테 떨어졌을 때 그때 무슨 고문인가 특별한 명칭을 갖고 있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거는 뭐냐 하면 서로 경쟁을 했는데 경쟁을 해서 떨어진 사람한테 너 내 밑으로 들어와서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해, 이거는 너무 잔인하잖아요. 역대로 그런 경우에는 어느 정도 프리핸드 자유로운 선택권을 주면서 알아서 도와주세요 이렇게 했던 거거든요. 근데 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만큼은 계속 한동훈 후보만 이거 왜 안 해줘, 저거 왜 안 해줘, 왜 안 해줘 이해가 잘 안 돼요. 너무 심각한 거 아닙니까. 선거를 한동훈 바라기로 치르실 겁니까?
◎ 진행자 > 왜 그럴까요? 장 의원님.
◎ 장경태 > 일단은 저 유세 자체는 사실 엇박자 유세라고 보고요. 저렇게 이 선대위와 후보와 심지어 한동훈 지원군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백의종군 하시니까요. 이렇게 표현하는 게 엇박자가 일어나는 것도 참 안타깝지만 사실 저는 선거운동복을 안 입었다고 해서 그것까지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보도 제대로 확정하지 못하면서 심지어 선거운동복이나 유세차량마저도 준비가 아주 늦어졌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사실 대선 3주 중에 거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한 첫 주는 오히려 전략지역이거나 어려운 지역 위주로 유세 일정과 행보를 했거든요.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도 가장 먼저 가셨던 곳이 이 대구 경북 부울경일 정도로, 갔을 때 별로 유세 차량도 안 돌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의 거의 독무대이다시피 했고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 더 울화통이 터진다 이런 말씀까지도 많이 하셨군요. 절대 이번엔 국민의힘 투표 안 하겠다라는 말씀을 저희한테 와서 하소연하듯이 하셨기 때문에 저거는 지도부의 책임이지 한동훈 전 대표가 준비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선거운동복을 본인이 개인 사비로 제작할 수도 없습니다. 대선 선거 비용 한도 내에서 지출해야 되기 때문에 개인이 제작할 수도 없고요. 그걸 비판하는 건 너무 당내에서 지나친 견제가 아닌가 싶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대표께서 당 선대위에 합류 조건으로 얘기하셨던 계엄에 대한 사과 또 여러 이 탄핵에 대한 사과, 출당에 대한 사과 등 이런 부분들이 하나도 이루어진 건 없거든요. 후보 메시지도 그렇고 선대위 메시지도 그렇고 그런 상태에서 본인이 와서 이재명 후보를 반대해 주십시오라고만 하기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가졌던 여러 지지자들의 생각과 괴리되는, 사실 온전히 본인의 지지자들과 지지층과 잘 결합돼서 선거운동이 돼야 되는데 괴리된 상태에서 본인이 했던 말과 본인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면서 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 이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기 때문에 저런 엇박자 선거운동을 하시는 건 저희는 계속 관찰하고 있습니다.
◎ 김종혁 > 예를 들면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심지어 탈당을 하시고 그 다음에 욕설 비슷한 얘기도 하시면서 가셨잖아요. 미국에. 근데 그분에 대해서 아무 별 말씀 없으세요, 당에서. 그리고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는 한덕수 후보가 와야지 중도층을 잡아온다면서요. 한덕수 후보 지금 뭐하고 계십니까. 한덕수 총리님. 거기에 대해서는 왜 오라고 저렇게 왜 안 도와주냐고 이렇게 펄펄 뛰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사실은 본인이 주장했던 것들 우리가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되고 윤 전 대통령은 빨리 절연해야 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하고.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사실은 그런 식으로 단일화하겠다고 얘기했던 것도 그건 사실은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요구사항, 그게 어느 하나도 합리적이지 않은 게 없어요. 다 합리적입니다. 근데 아무것도 안 받아주셨잖아요. 나중에 대통령이 시혜 베풀듯이 그래 떡 하나 주마라고 하듯이 떠나신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니까 안 되겠다라고 해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건데 거기다 대고 왜 저건 안 건져줘 저건 왜 안 갖고 와 이렇게 얘기하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도대체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도 저는 들어요.
◎ 진행자 > 대선 이후까지 걱정을 해서 그런 거 아닙니까? 그렇게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장 의원님.
◎ 장경태 > 다른 후보들은 경선 최소한 네 분의, 여덟 분까지 확대할 수 있겠습니다만 네 분만 봐도 김문수 후보 한덕수 총리는 더 이상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 같고요. 안철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 다 모두 정계와 멀어지고 있는데 차기에 개인기가 있는 유력 주자죠, 한동훈 후보는. 그러니까 벌써부터 지금 본인들 선거 도와주겠다고 하는데도 견제하는 게 저는 할많하않입니다.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 말씀을 하시니까요. SNS에 오늘 이렇게 올렸습니다. "모두 돌아갔다,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홍 전 시장 설득하려고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이 갔는데 돌아갔다 이 얘기 같고 나는 한국 안 간다 이 얘기 같습니다. 국민의힘 선거 안 돕겠다, 이런 뜻인가요?
◎ 김종혁 > 그렇게 보이잖아요. 지금 도우실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저기서. 저기서 페북 같은 데 본인의 의사를 표시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 하실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이 진정성을 확인하기는 어렵잖아요. 그전에 워낙 당에 대해서 강하게 공격을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저 말씀은 대선 후에 귀국하겠다라는 얘기는 나는 별로 도울 생각도 없고 그리고 귀국하신 다음에 어떤 행보를 하실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 당에서 탈당을 하셨고 우리 당에 대해서도 굉장히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하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수습할지, 아니면 정말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고 혹시라도 정권이 창출되면 거기에 총리라도 하겠다라고 나서실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럼 하와이 특사단의 성과는 뭡니까?
◎ 김종혁 > 사진 찍은 거죠
◎ 진행자 > 그게 끝이에요.
◎ 김종혁 > 파란색 넥타이 같은 거를 붉은색 넥타이로 포샵해서 바꾼 게 그게 성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바쁜 시간에 가서 열심히 뛰셔야 될 분들도 저분들이 가서 한 4~5일인가요? 그 정도 된 것 같은데 왔다갔다한 것까지 합치면 거의 일주일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그 시간이 날아간 거여서 저는 그렇게 별로 효율적이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적어도 민주당 편은 안 들겠다라는 답을 듣고 온 게 다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 의원님.
◎ 장경태 > 저는 두 가지 흐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홍준표 전 시장께서 하와이로 가면서 심지어 후보 낙선 정도가 아니라 정계은퇴 선언과 탈당까지 사실 정계은퇴 하셔도 탈당은 안 하시고 한 명의 당원으로 돌아가 당의 여러 가지 애정을 계속 갖고 있겠다. 보통 정계은퇴하시면 당의 상임고문 또는 고문으로 역할을 하실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탈당까지 하셨던 건 사실상 정머리가 떨어졌다라는 것으로 저희는 이해했고요. 크게 두 가지 흐름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 흐름은 다 국민들께서 기사로 보셨겠지만 경선 사흘 전부터 용산과 대통령 측의 또 윤핵관들의 개입이 있었다. 이런 약간 폭로의 흐름이 하나가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혹은 이후 정부 인사로 총리로 소위 합류한다 이런 정도의 두 가지 큰 흐름이 있었는데 최소한 긴급하게 국민의힘에서 특사단을 보낸 것은 제가 추측컨대 홍준표 전 후보께서 뭔가를 폭로하실 뻔하다가 그것까지는 막은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이후에 대선 이후까지 안 들어간다는 건 김문수 후보를 당연히 지지할 의사는 전혀 없다라는 걸 명확하게 하셨다고 봅니다. 그래서 해코지는 하지 않을 테니 돌아가는 게 어떠냐라고 정도 하신 게 아닌가. 페이스북 사진 변경한 거야 파란색 사진도 파란색 넥타이 매실 수도 있고 빨간색 넥타이 매실 수도 있죠. 이미 정계은퇴하셨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넥타이 색깔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은퇴가 나 국민의힘에서 정계은퇴한 거다 이런 얘기도 해서 혹시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그 이후에 오시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 장경태 > 저는 대한민국 정부를 위해서 또 국민을 위해서 여러 형태의 어떤 역할은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역량이 있는 분이시고요. 또 정치적 상징성과 의미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총리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형태로 국민을 위한 봉사는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 들으니까 홍준표 전 후보와 한동훈 전 후보에게 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와 자세가 굉장히 상반된다 이런 생각은 드네요. 진짜.
◎ 김종혁 > 그렇죠. 그 홍준표 후보님도 사실 과거에는 당의 주류들에 의해서 아주 왕따 당하고 공격당했던 분이에요. 그리고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하고 할 때 사실 민심에서는 이겼는데 당심에서 큰 차이로 지는 바람에 후보가 안 되신 거잖아요. 그 주도했던 분들이 지금 친윤들이고요. 그분들이 지금 주도하고 있어요. 그분들은 자기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원칙이나 기준 이런 거 없는 것 같고요. 우리의 권력 기득권을 누가 더 유리하게 유지하게 해줄 수 있느냐 그거에 따라서 계속 사람을 이리 바꿨다 저리 바꿨다 이러시는 거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죠.
◎ 진행자 > 대선 이후에 귀국을 한다고 하시니 어떤 행보를 하실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민주당 얘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어제 긴급 공지를 했네요. 연설 인터뷰 방송에서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을 언급할 때는 징계를 포함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다 공지를 한 겁니까, 왜요?
◎ 장경태 > 공지가 됐는지 저는 확인은 못했는데 내용은 듣긴 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은 못 보신 거예요?
◎ 장경태 > 제가 일일이 문자를 보고 있지는 않은데 전달은 받았고요. 아직 3주 중에서 첫 주를 지나서 둘째 주 중반에 이르고 있는데 아직 선거가 끝나지도 않았고요, 당연히. 사전투표까지는 또 일주일이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지지층은 결집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도 여론조사를 믿고 혹은 여론조사를 맹신하거나 낙관론이나 오만한 모습을 보였을 경우에는 당연히 선거의 악영향과 악재는 당연하고요. 항상 저희 총선 때도 이재명 후보께서 대표 시절에도 얘기하셨던 게 51%의 승리 그리고 151석의 목표가 압도적인 승리거나 낙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강조를 많이 하셨어요. 단 한 표라도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원칙으로 당연히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도 하루 전날 단일화가 파기되면서 정말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과 혹은 기대감으로 또 용기를 내서 투표장에 향했던 그런 시기들이 있었던 것만큼 또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59만 표 정도, 제 기억에는 그 정도 차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많은 차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더 간절하고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것만큼은 전혀 변함없습니다 저희는.
◎ 진행자 > 마지막 하나의 변수까지 차단하겠다 이렇게 읽어야 됩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 김종혁 > 마지막 변수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입이죠. 이재명 후보의 입. 왜냐하면 본인이 많은 리스크를 산출해내고 계세요. 셰셰 셰셰가 어때요, 이런 주장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에 토론에서 얘기했던 어쩌라고요, 이런 발언들. 그 다음에 커피값 원가 120원 이 얘기나 호텔경제학 이런 것들이 모두 다 본인이 얘기하신 얘기예요. 그것 때문에 상당히 공격을 받고 있고 커피업자들이 들고 일어나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본인이 입을 조심하셔야 돼요. 그게 가장 큰 리스크예요. 제가 보기에는 남들한테 얘기하실 게 아니에요. 민주당에서는 그거를 알고서 연설도 가능하면 줄이겠다. TV토론도 법정 토론 3회 외에는 안 하겠다. 그리고 기자회견도 안 하겠다 이러고 있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은 뭘 보고 이 후보를 뽑습니까? 물론 이재명 후보 모르는 사람은 없죠. 오랫동안에 시장도 하시고 지사도 하시고 당대표도 하셨지만 그러나 그때 이재명은 이재명이고 지금 현재 이재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기자들도 물어보고 국민들도 궁금해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서는 부자 몸조심한다고 다른 분들한테도 절대로 우리 이긴다는 얘기하지 마라 이런 얘기도 하고 본인도 가능하면 얘기 안 하고 입 다물고 침대선거, 깜깜이 선거 이런 얘기 나올 그럴 판입니다.
◎ 장경태 >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저희는 지금 그제 월요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유세 일정을 아주 가열차게 이동 하고 계십니다. 서울 또 어제는 경기도 북부지역을 도셨고요. 오늘 또 인천을 돌고 계신데 저희가 유세를 뜸하게 하거나 그런 적은 전혀 없고요. 가열차게 다니고 계시고 오히려 정말 체력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어디서든 해당 지역에 오시면 언제든지 후보의 연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현장에서 만나시라.
◎ 장경태 > 네, 현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중계를 합니다. 델리민주나 당 홍보 유튜브 채널 MTV 서울시당 채널도 있고요. 많이 MTV 이용해 주시면 좋겠네요. 서울시당 채널.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왜 연설도 나오고 토론도 나오지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장 의원님은 현장에 오시면 뵐 수 있다.
◎ 장경태 > 유튜브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유튜브도 된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국민의힘에서 지금 계속 얘기하는 게 단일화 얘기를 계속하고 있어요. 김문수 후보가 지금 토론 말씀하시니까 오늘 아침에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있었거든요. 거기서 특단의 대책이 단일화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이준석 후보를 설득하겠다면서 유세 현장에 갔어요. 학식도 같이 먹으면서 이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내가 같이 가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이길 것 같다 그러면 당연히 단일화를 할 수도 있죠. 그러고 나서 그 반대급부 딜을 한다고 그러잖아요. 다음에 총리 줄 겁니까? 뭐 할 겁니까?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되면 잘못하면 낙동강 오리알처럼 돼버릴 텐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단일화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건 하나 정무적인 거고, 또 하나는 대개 경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단일화를 한다고 그래서 그 후보를 지지하던 표가 다 한쪽으로 가느냐, 그건 전혀 아니잖아요. 그렇지도 않거든요.
◎ 진행자 > 숫자 한번 볼까요? 그러면.
◎ 김종혁 > 있나요?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을 하시니까 리얼미터 조사 결과 한번 보여주실까요? 대선 후보 다자대결을 한다 하면 이재명 후보 50.2% 김문수 후보 35.6% 이준석 후보 8.7% 이렇게 나옵니다. 이준석 후보가 빠진 상태에서 양자대결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54.3%, 김문수 후보 40.4% 얼마나 오르나 보면 이재명 후보가 4.1%포인트가 오르고 김문수 후보가 4.8%포인트 올라요. 이걸 합치면 8.9%인데 앞서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8.7%이었거든요. 엇비슷해요. 지금 이렇게 나눠 가지고 가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그렇게 되면 사실은 물론 단일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굉장히 성공적인 단일화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다들 진짜 같이 자기 일처럼 뛰어주면서 이러면 성공적인 단일화지만 대개의 경우 그런 단일화는 없거든요. 그런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지지자들은 나는 당신을 지지했는데 왜 당신 아닌 사람을 나한테 지지하라고 그래 이러면서 굉장히 투표를 안 하거나 아니면 갈려지거나 이렇게 되기 때문에 사실은 제가 보기에는 단일화 효과라는 게 과연 얼마나 있을까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이 있는 건 분명하겠죠.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능할까, 그것은 저는 조금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은 들어요.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결국 효과가 있으려면 시기와 내용 또 감동이 있어야 되는데요. 지금 시기적으로도 물론 단일화 시기는 투표용지 인쇄까지 가능하다고 하지만 과연 내용적으로 얼마큼 단일화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인지 예를 들면 지금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게 한동훈 전 후보의 제안마저도 김문수 후보 측이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보다 더한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있는 이준석 후보 측의 요구사항을 과연 김문수 후보 측이 수용이 가능할지 여부, 내용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러면 어떤 감동적인 단일화 극적인 과정이 있을 수 있을까라고 봤을 때 사실 극적인 단일화 과정도 희미합니다. 거의 가능성도 없고요. 또 한다 한들 그 효과가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득표 지지가 온전히 김문수 후보에게 전이 되면 모를까 결국 분리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지지율이 전이되는 게 아니라 분리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실 단일화는 지지율이 온전히 전이됐을 때 온전히 합쳐졌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인데 이준석 후보가 사퇴하면 이재명 후보도 오르고 김문수 후보도 오르고 둘 다 오르는 거면 효과가 없는 것이죠. 또 단일화한다 한들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간당간당하게라도 있어서 단일화의 공로가 논공행상이라도 가능하면 모를까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해서 제가 보기에는 본인이 역할을 했다고 보여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팽 당하셨는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논공행상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단일화에 이용만 당하고 팽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합니다. 일반인도 저 정도의 단일화 응하지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일단 두 분은 단일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진단을 하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 김종혁 > 인쇄하기 전에 해야 되잖아요.
◎ 진행자 > 25일이죠.
◎ 김종혁 > 25일인가 그러니까 사실 며칠 안 남았어요. 이준석 후보가 계속 완강하기 때문에 쉬울까, 쉽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저게 어떤 느낌을 주냐면요. 자꾸만 패배자, 졌어 지고 있어, 이런 느낌을 자꾸 주거든요. 협상을 해도 뒤에서 조용히 해야 되는데 계속 쫓아가서 스토킹 하듯이 단일화해줘 단일화해줘 이러면 그 지지자들은 맥 빠져요. 얼마나 밀리면 저럴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게 저는 좋은지를 잘 모르겠어요. 하려면 조용히 막후에 밤에 만나든가 그래서 서로들 얘기하든가 어느 정도 되면 그걸 공개를 하든가 그게 아니고 밥 먹는 데까지 쫓아가 갖고 해줘 해줘 이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보시기에는 전략적으로도 안 맞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 김종혁 > 별로 과정 자체가 별로 현명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건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다들 수도권에 있는데 어제는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있었고 이준석 후보는 호남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세 후보의 발언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앞서 가고 있으니까 당연히 방어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김문수 후보는 공격, 이준석 후보는 틈새 공략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120원짜리를 8천 원에 바가지를 씌운다.’ 뭐 이런 식으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조작을 해서 ‘자영업자를 비하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정말 잘못된 거지요. 저는 필요한 말들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곡·조작이 문제죠.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어요. 김문수는 유리가 없습니다. 방탄유리가 없어요. 방탄조끼도 안 입었죠.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지금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습니까?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 여론조사 지지율 1.6% 이렇게 나오던 노무현 대통령을, 그 정신을 받들어 세워준 곳이 바로 이곳 광주였습니다. 제가 ‘노무현 정신’을 가끔 언급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로서 개혁신당은 어느 지역에도 치우치지 않은, 그래서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얻는 그런 정당이 되기 위해서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제 13일 남았거든요. 유권자들이 들으면 어떨 것 같습니까? 최고위원님.
◎ 김종혁 > 글쎄요. 그대로 가겠죠. 이재명 후보는 계속 방어하실 것 같은데 근데 사실은 몰라요. 저는 반대당에 있으니까 공격하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120원 발언이 자기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조작을 해서 말이야 이런 식으로 방어를 하시잖아요. 그거 기시감이 있지 않습니까? 백현동 말이야 내가 협박을 받아서 말이야 했는데 말이야 그걸 나한테 했다고. 그러고 보면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말씀하신 발언이나 행동이나 이런 것들을 자꾸 남한테 떠넘기는 것 같아요. 그것도 대장동 사건도 내가 한 게 아니고 대북 송금도 내 부지사가 한 거고 다 남들이 했고 자기는 안 했다라고 얘기하시니까 근데 저런 것들이 글쎄요. 제일 지금 아마 리스크는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이재명 후보의 말실수일 것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런 식으로 얘기하시면요. 국민들이 보기에는 뭐야 저분 또 남 핑계야, 이렇게 될 수 있어요. 그런 생각이 들고 그 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조금 전에 일산 화정에 왔었거든요. 저도 유세하고 오는 거예요.
◎ 진행자 > 거기 다녀오셨어요?
◎ 김종혁 > 장 의원님도 유세하고 오셨지만, 저는 저희 후보니까 보면 저는 오래전부터 김문수 후보님 아는데 김문수 선배님이 말이 굉장히 느셨네, 이번 선거 기간 중에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이 늘었네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그래서 방탄 얘기하면서 나는 국민이 방탄입니다, 방탄유리 필요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연설이 느셨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장경태 > 당연히 이재명 후보는 민생과 비전 위주로 발언하고 계시고요. 김문수 후보는 너무 공세 위주로만 하고 계신데 사실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이런 표현은 정신이 온전한 분들은 얘기하지 않을 발언인 것 같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인접 국가인 또 총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우리와 같이, 매우 치안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경우도 아베 전 총리가 거리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서 유명을 달리하셨거든요. 그러면 그 과정은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일본이 후진국이라는 표현을 하신 건가요? 혹은 아베 전 총리가 총 맞을 일을 했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이런 발언들은 공당의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되시는 발언인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준석 후보는 차별화를 노리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이준석 후보의 삶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좀 단순하게 그걸 1.6%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지율은 비슷한 것 같은데 지지율 그래도 본인이 좀 더 낫다고 얘기해도 될 것 같긴 한데 어찌 됐건 그거 말고는 별로 같은 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비대위원으로 정치 정계의 키즈로 입문을 하셨습니까? 제가 일일이 비판하지는 않을 텐데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커피값과 관련돼서도 임대료와 인건비를 제외한 원재료 값에 대한 정책토론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과 민생에 대해서의 비판은 얼마든지 저희도 수용 가능한데 방금 원색적인 비난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품위 있는 기본적인 공당의 후보로서 품위는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하실 때 어쨌든 후보들의 발언이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분 다 같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빅텐트 얘기는 먼저 했었는데 외연확장이 그렇게 많이 되고 있나 비난이 많았습니다. 비판이 많았는데 어제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를 만나서 반이재명 개헌연대에 대해서 공감한다 이런 얘기를 했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나 김용남 전 의원 이미 들어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지지 선언을 하고 이런 모습이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종혁 > 그게 큰 의미 없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빅텐트라는 게 가능한 것 같지도 않고 2주 전쯤이면 유권자들이 투표할 사람을 정하고 거의 안 변한다고 그러잖아요. 지금부터는 큰 말실수라든가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으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인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니까 그렇게 되는데 빅텐트 한다 하더라도 그거를 친다 하면 사람들이 갑자기 굉장히 잘했어라고 바꿀까? 아니면 이쪽에서 허은아 전 의원이나 김용남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갔다고 그래서 갑작스럽게 이재명 대표 지지해야겠네라고 생각을 할까? 안 그럴 것 같아요. 그냥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몇 가지 이벤트 정도지 이것이 무슨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거다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장경태 > 확실한 차이는 극명한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기존에 경선을 뛰지 못했던 후보들마저도 제대로 선거운동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홍준표 한동훈 후보도 마찬가지. 한동훈 후보 개별적으로 뛰기는 합니다만 한덕수 전 총리도 어찌됐건 강제 단일화 후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고요. 그에 반해서 같이 합류하기로 했던 분들이 제대로 결합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뛰고 있는 모습과 여러 가지 소위 빅텐트라고 하는 것은 영입과 연대의 과정이 합쳐졌을 때 저희가 빅텐트라고 하는데요. 누가 봐도 국민의힘을 지지할 법한, 누가 봐도 보수 정치에서 보수 정계와 관가에서 유명하셨던 분들 명망 있으셨던 분들이 윤여준 전 장관님 권오을 전 의원님 안동에서 3선 하셨던 분이잖아요. 이석연 법제처장님을 비롯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라든지 김용남 전 개혁신당 의원님들 이런 모든 분들이 다 합류하고 계시다. 김상욱 의원까지도 있죠. 그러면 누가 봤을 때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 개혁신당 대표도 있고 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네 라고 했을 때 사실 국민적 후보는 누구냐라는 것은 자명해지는 거죠. 하다못해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합니까? 아니면 전 전 의원이라고 할지라도 혹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의미 있는 장관직을 수행하셨던 분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길 합니까. 그러니까 아예 그런 것들이 없는 거죠. 심지어 홍준표 후보의 팬클럽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팬클럽 등이 저희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그분들이 대표성이 있냐 없냐를 따지지 마시고 실제로 지지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만큼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좀 더 겸허한 반응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유권자들의 마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한적일 거다. 상반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13일 남았으니까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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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다] 윤석열 영화관람‥"파렴치 행보" "국민 비호감만 상승"
[맞수다] 윤석열 영화관람‥"파렴치 행보" "국민 비호감만 상승"
입력
2025-05-21 15:00
|
수정 2025-05-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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